일본에 와서 생활하며 느끼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으면 나 역시 존중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중국인들은 그래- 일본인들이란- 그런 식으로 상대방을 폄하하는 것은, 우리나라 한국, 나 자신 역시 그런 식으로 취급당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에 비롯되는 실례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해 보세요. 만약, 당신이 "원래 한국인들은 시끄럽고 무례해."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겠어요?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의 문화를 아끼고 좋아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그렇지는 않겠죠. 이해하려는 노력이 없으면 상대방을 알 수 없습니다.
저 역시 예전에는 중국에 대해 그닥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지저분하고 시끄럽고, 너무 싫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친구들을 사귀고, 그 나라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생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뭐 여전히 싫은 부분도 있기 마련이지만^^;)
세계를 돌아다니고, 각국의 친구를 사귀면서 여러가지 문화를 느낍니다.
터키는, 친근의 문화입니다. 처음 만나는 여행객에게도 그 사람의 뺨을 어루만지며 호박씨를 까 주시던 할머니. 내 뺨에 뽀뽀해주던 발그레한 뺨을 가진 소녀들. 소피아 성당에서 몇 십 명의 초등학생들에게 축복을 받은 내 오른 손등.
일본은, 예절의 문화입니다. 개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중시하기 때문에 애정표현을 노골적으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자신의 아이가 귀여워도 길거리에서 뽀뽀하고 껴안는 장면을 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들의 애정 표현이란, 가두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표현의 방식이란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괌에서는, 선글라스를 끼고 조깅하면서 같이 걷는 사람에게나 길을 다니는 차에 손을 흔들고 말을 걸며 모르는 사람끼리도 활짝 웃으며 인사를 합니다. 서양이란 (물론 외국인이라 그렇게 느낀 것일수도 있지요) 낯선 사람과도 친구가 되기 아주 쉽구나, 생각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 서울에서 누군가 웃으며 접근해 오면 거의, 몸을 사리며 고개를 돌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경찰조차도 여행객을 도와 주지 않아서 몹시 무섭고 겁이 났었습니다. 만약 일본이나 터키에서 지도를 들고 길을 묻는다면 금새 도와주려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테지만 아테네는 달랐습니다. 여행객들이 너무 많아서 그랬을까요? 알수 없습니다. 그리스에 그렇게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 알려고 노력하며 더 머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 지금도 알 수 없습니다.
자신이 존중받고 싶다면, 자신 역시 상대방을 존중해야합니다. 그리고 이 쪽이 잘못한 것이 있다면 정중히 사과하고 그 실수와 실례에 대해 사죄를 해야하고 잘잘못에 대해 어물쩡넘어가려고 들면 그건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걸까요?
일본이 전쟁을 통해 저질렀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인정하고 사죄를 하길 바랍니다.
개인이 일방적인 취향이나 편견으로 타국의 사람이나 문화를 싫어할 수는 있어도 무시하고 폄하하는 발언은, 자신 역시 마찬가지의 대접을 받을 거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 중국 친구들도, 한국 친구들도, 일본 친구도, 러시아 친구도, 독일 친구도, 태국 친구도 모두 마찬가지의 감정과 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표현하는 방식은 조금 틀리고 하는 말, 그들의 얼굴 생김은 틀리지만 슬프면 눈물이 나고, 아프면 찡그려지고, 즐거우면 웃고, 정당하지 못한 대우와 처사를 받으면 화가 나는 것은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모두 같습니다.
서울에 살고, 대구에 산다고 특별히 다른 한국인이 아닌 것이 아닌 것처럼 미국에 살고, 중국에 산다고 특별히 다른 종족인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같은 종, 입니다. 인간입니다.
자신의 문화가 존중받길 원한다면 다른 문화 역시 그 특성이 갖추어지기까지의 역사와 시간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세요.
그리고 우리가 한 잘못은, 솔직히 인정하고 사죄하고 다시 번복하지 않는 것만이 최선입니다. 숨기고 결백한 척 하려들면 모두들 흉을 보고 그쪽을 더욱 믿지 못하게 됩니다.
일본은 왜 독일처럼 자신이 과거에 한 일을 솔직히 인정하고 사죄하지 않나요? 지금까지 국제사회에서 쌓은 위상이 무너질까 두려운가요?
그릇을 깨뜨리고 엄마에게 야단맞을 것이 두려워 제가 하지 않았어요 거짓말 해봤자, 하늘은 알고 있어요. 자기 자신은 알고 있습니다.
많은 것에 솔직해지고- 내가 대접받고 싶은만큼, 이해받고 싶은 만큼 상대방을 알기 위해 노력해요.
같이 그렇게 해요, 우리.
우리는 모두 같으니까요.
dlsrksdlslRkdy. 편견, 차별, 일본, 한국, 세계는하나, 둘, 셋, 사람사는모습은다똑같다, 사람사는곳, 사람사는세상, 여기나거기나저기나, 그나물에그밥, 아니이게아냐, 내용은,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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