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외설 사이
그래요 내가 알아요.
예술가에게는 그저 살아가는 방식이나 숨 쉬는 호흡법 그 하나가 예술이 된다는 것을. 기록되지 않았던 평범한 그 누군가의 아름다운 날들 역시 아름다운 과거가 되어 우리를 지금 살아가게 해 주고 있다는 것을.
언젠가 인류가 멸망하고 피아노 음색도 잊혀지고 모차르트나 클라라의 이름도 지워진 어느 날에도 생명은 분명 열심히 살아감으로서 예술의 길고 긴 여행을 또 시작할테지요.
살아주셔서 병에 걸려서도 전쟁에 쫓기어서도 살아주셔서 감사해요, 클라라.
당신의 음악보다 당신의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위대한 삶이란, 그저 묵묵히 살아가는 것임을.
클라라, 바로 당신처럼. 클라라, 모짜르트, 인생, 예술, 혼, art, 신, 하느님, 실낱, 머리카락한올, 벼랑, 삶, 그럼에도불구하고, 항상언제나, 처음처럼, 살아갑니다, 사랑합니다, 우리, 인간이걸어가는길, 피아노, 건반, 꼽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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