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오늘 복음에서 요한은 이렇게 답합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그리스도로 착각할 이유가 있었습니다. 세례를 베풀고, 죄를 용서하는 은총을 베풀었습니다. 그의 말과 행동에는 하느님의 힘이 전해지고 있었던 겁니다. 그럼에도 요한은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오늘날 많은 이가 그리스도로 대접받고 싶어 합니다. 영적 능력이 조금만 있어도 사람들 위에 서고 싶어 합니다. 그렇게 해서 조직을 이루며 분가하는 것이 신흥 종교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요한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가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이 요한에게 빠진 것은 그의 세례 때문이었습니다. 요르단 강에 들어갔다 나오기만 하면 죄가 용서된다고 하니 얼마나 쉬운 일입니까. 그렇게 하니까 죄 사함의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요한을 메시아로 착각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요한의 말과 행동에 힘을 실어 주셨던 것이지요. 강물에 들어갔다 나오는 사람에게 죄 사함의 느낌을 선물로 주셨던 겁니다.
요한이 자신을 그리스도로 착각했더라면 더 이상 성경에 등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겸손은 자신의 본래 위치를 제대로 보는 행동입니다. 재물이 많아지고 지위가 높아지면 자신을 대단한 존재로 생각하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소홀히 대하면 금방 불쾌한 마음을 드러냅니다. 그러한 삶은 축복의 삶이 될 수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요한의 처신과 자신의 태도를 비교하며 묵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http://info.catholic.or.kr/missa/default.asp
오늘도, 멋대로 노래를 부르며 청소를 하고 책을 읽고. ...
버려야 할 때가 온다. 바로 지금이다. 욕심도 버리고 미련도, 많은 의문도 버리자.
순종하는 삶을 따라 걷자.
문득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내가 스스로를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직도 교만에 가득 차서 스스로를 제대로 보고있지 못하는 건 아닌지.
3월 말에 떠나야겠다. 준비하자.
다 보내고 다 버리자.
나를 버리면 얻을 수 있는 것이 참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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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my life log.
somebody knowing it, somebody doing it.
가슴을 펴고,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조근조근.
어설퍼도 감사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by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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