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살면서 사랑한다고 느꼈던 것이 실은 다 욕심이였음을 새삼스럽게 느낀다. 주면서 받을 것을 기대하는 인간의 욕심을 당연히 여기는 건 사랑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연애는 놀이일지도 모르고 유희일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에게 연애란 성장의 큰 과정 중 하나였다.
나는 사랑을 한다. 하지만, 사랑을 받으려는 마음이 가슴 속에서 머리를 치켜들 때마다 그것이 사랑이 아닌 내 욕심이라는 것을 깨닫고 아프다.
사랑을 해서 행복하다. 그저 그 사람을 마음 속에 품고 산다.
짝사랑은 지긋지긋하다며 울던 어린 나를 본다.
타인에게 나를 이해할 것을 강요했던가 사람들을 만나면 무엇을 그들에게 원했던가 나는 사랑을 했다고 믿었지만 실은 전부 욕심이였구나.
인정 받지 못해도 상관없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것과도 미워하는 것과도 관련이 없다.
내가 당신을 아끼는 것만큼 아니 아주 조금이라도 나를 보아 달라는 그 욕심은 절대 사랑이 아닐 것이다.
받으려고 하는 마음의 시작부터 사랑은 변질된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그의 마음을 제대로 알려는 노력 없이 그저 기쁨에 취하고 행복에 겨워서 살아가는 것은 사랑일리 없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가벼운 인사 한 마디에도 사랑은 존재하지만 평생 그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인생은 더 깊게 사랑을 존재하게하는 힘이 될 거야.
쉽게 내보이거나 쉽게 드러나는 것일리 없다.
그래서 나는 입을 다문다.
당신에게 전해지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당신을 아프게 하느니 차라리 전하지 않는 편이 더 나을 거야.
그러니까 이대로 살아간다.
사랑한다는 것은 혼자의 마음만으로 족하다.
당신이 나를 찾지 않는 데 구태여 당신의 사랑을 구걸할 필요가 어디 있을까.
인연이 닿으면 언제건 어디에서건 만나게 되겠지.
사랑한다. 그래서 평안하다.
받으려 하지 않고 주는 것이 사랑이리라고 나는 믿는다.
먼 옛날, 사랑을 하라-고 하신 분의 삶처럼 사랑을 하며 살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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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my life log.
somebody knowing it, somebody doing it.
가슴을 펴고,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조근조근.
어설퍼도 감사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by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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