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워서.


정말로 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그제가 흐르고
오늘 아침 내내 그 사람 생각을 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는 모르지만
나도 이제 그와 내가 남남이라는 사실만은 잘 알고있다.

그런 거다.
사는 거.



내 사는 꼴이 너무 우스워지는 것 같아서 머리가 띵하다.

일요일에는 세례를 받는데,
나는 아직 한참 멀었다는 생각뿐이다.

아무 것도 버리지 못한 내가 여기 있다.

살아가면 잊혀지는데
바보같이 뭐 하는 짓이래.

너무 덜 열심히 살았나보다.
덜 열심히 살아가고 있나보다.





by 아이 | 2008/02/18 23:31 | etc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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