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리뷰] 나니아 연대기 -1 전체 서평
이글루스의 도움으로 책을 읽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vs
영화를 보며 [아니, 이건 좀..!!!;;;] 이란 느낌이 드는 부분 몇 가지를 짚어보려 합니다.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가리겠습니다. 슉~~
일단, 아니 이건 좀 아니잖아! ㅠ0ㅠ 부분부터.
[아니, 이건 아니쟈나! 부분]
1. 일단은 생각보다 작은 스케일; 전쟁 씬이라던가.. 여러모로 책 속의 세상보다 규모가 작게 느낀 것은 저뿐일까요? 싸우는 씬 클로우즈업 부분은 괜찮았지만 전체 샷이나 나니아의 자연을 그려내는 부분.. 여러모로.. 실망이였습니다. ㅠㅠ;; 아니 별로 험난해보이지 않는 계곡에 상상과 다른 배경들;; 역시 나니아를 재현하기엔 무리가 있나봐요;
그러나 역시 싸우는 소년은 좋군요*-_-*/
2. 스토리의 축소, 축약
너무 급한 전개가 영화만 본 사람들은 좀 황당하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아니 애들이 쫌 더 고생을 해야하는데 이뭐.. 왜케 급전개야! (버럭)이라던가 아슬란을 발견한 부분에서 화면으로 씬처리 안 해주는 것도 꽤 불만이였고;;
하지만 극장판은 어쩔 수 없는 거겠죠. 드라마라면 모를까.. 하지만 아쉽습니다 ㅠㅠ; 보여주지 못한 장면들이 너무 많아요.
3. 캐릭터의 변화
꼬맹이라고 생각했던 캐스피언 왕자가 훈남으로 나온 거야 아뭐그러쿠나-라고 쳐도 (유모는 아예 나오지도 않지 책에서도 별로 나오지 않지만;) 나니아에서 근엄한 제왕(그냥 왕이 아니라 위대한 제왕~~!!!)으로 나왔던 피터의 캐릭터가;; 왠 떼쟁이 꼬맹이처럼 표현되어서 orz 나으 피뤄는 이러치아아나아아...ㅜㅜ 거기다 수잔은 왕자랑 왠 러브라인?; 피터랑 수잔 인제 안 나온다고 캐릭터 막 망가뜨리냐; ㅠㅠ;;
캐릭터가 스토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데, 극장판에서는 나니아의 설정을 무시한 듯한 해석의 모습들이 아쉬웠습니다.
음.. 실망한 나머지 부분은 생략하고.
[아니, 이건 좀 좋쟈네!!!!!!!!!] 로 넘어가자면,
1. 훌륭한 캐스팅.
애들이 예뻐서 기뻐요-///-랄까 남자 배우들 캐스팅이 훌륭하죠. 캐스피언 왕자는 책의 여리여리한 꼬맹이랑 다르게 튼실한 청년이라 놀랬지만 뭐; 개인적으로는 피터가 너무 훈훈해서 기뻤더랬죠 잇힝 *-_-*
2. 환수 캐릭터들의 재현
왜, 출전할 때 반인반마 켄타우루스족의 어린 꼬맹이 보면서 미소지으신 분! 분명 계시죠? 솔직히 저는 리피치프를 실사로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영화가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으아 너무 귀여워~~!!! 그.. 예전에, 슈렉에서 고양이를 보았을 때의 심장처럼 콩닥콩닥..;ㅂ;
↑위 사진으로는 안 느껴질지 몰라도 움직이는거나 목소리를 들으면 아우야아~~ ㅠㅠ// 책에서의 묘사보다 훨씬 귀엽게 표현되어서 (책에서는 왠지 꼬장꼬장한 성격이나 근엄한 척하는 말투땜에 늙은이!란 이미지가 있었지만 화면으로 접하는 리피치프는 그래서 더 귀엽게 느껴지더군요) 완소완소 ㅠㅂㅠ/ 다음 편에서의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하앍;;
3. 영화적인 설정
초반 도입부- (원래는 아주 한적한 시골 역에다 우울한 아이들이여야 하는데)가 느낌이 무척 다르죠. 하지만 그게 영화 전반적인 생생함을 살려줬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시간 아까운데 쓸데없는 데 시간 잡아먹는단 기분도 들었지만;) 초반의 싸움 장면으로 그런 긴장감 어린 전개를 예시하는 듯도 했구요. 하얀 마녀씬도 책에서는 그저 한 번 언급 되었을 뿐인데 꽤 비중있게 나오며 [은의자]편을 기대하게 만들어 줬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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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먼저 볼 것이냐 책을 먼저 읽을 것이냐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역시,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보기 전 책을 읽고 나니아의 세계관이라던가 스토리를 알고 가시는 편을 추천합니다.
위의 책은 이번에 렛츠리뷰로 받은 나니아연대기 애장판(전 시리즈 집결^^;;) 아슬란 일러스트가 맘에 들어요+_+
전체적으로 놓고 봐도 그렇고 아무리 보아도 영화와 책의 스토리 비중이 너무 달라서- 영화는 왠지 책의 뮤직비디오 수준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표현해내지 못한 부분을 화면으로 보고 책으로 읽는다면 자신의 머리 속에서 그려질 나니아의 모습이 영화에서 보여준 세계를 뛰어넘기 어려울테니 말입니다.
조금 실망하기는 했지만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
앞으로 나올 나니아 시리즈도 기대되구요. [마지막 전투]에서 피터를 다시 보려면 몇 년 정도가 걸릴까요? 기분좋은 기다림을 시작하네요. (얜 나이 더 들어도 해리포터처럼 턱이 막 갈라지고 그렇게 변하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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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펴고,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조근조근.
감사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by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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