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저녁, 학원에서 돌아와 오랫만에 TV를 틀었다.
무심히 보기 시작한 프로그램
나는 보다가 섬뜩 소름이 끼쳤다. 그리고 한참을 보다가 번뜩 생각이 나서 가족들과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혹시 tv 보고 있냐고, 그럼 어서 지금 mbc 틀어보라고.
글을 쓰는 지금도, 불안하고 찝찝하다.
왜냐면 나는 이제 알기 때문에.
그러나 다른 어떤 사람들은 모르고 있을 것이기에.
그리고 안다고 해도 바뀌지 않는, 아니 바뀌기 어려운 문제이기에.
이 방송의 주된 핵심은 GMO 변형 옥수수 및 식재료 수입에 관한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GMO 유전자 변형 옥수수는 다양한 형태로 우리 밥상에 올라오게 된다.
흔히 생각하는 전분으로 과자나 국수류에 들어갈 것 같지만, 전분당-이라는 형태로 그 옥수수들은
소스, 약품(알약등), 음료수, 빵, 과자, 국수류, 건강 드링크류에 하물며 치즈나 유제품까지,
상상도 할 수 없게 다양한 형태로 변모해서 우리 입 속에 들어간다.
내가 또 놀란 것은 mbc가 추적한 기업이 삼양사라는 것이다.
삼양의 제품 뿐 아니라 다른 전분, 전분당이 들어가는 라면, 설탕, 여러가지 식료품 안에 GMO 변형 옥수수가 들어간다.
(수입이 5월이였으니 5월 이후 제조된 제품은 아마도 그러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네티즌들은 삼양 식품 구매 운동을 하고 있다. MSG는 넣지 않지만 GMO는 들어간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다.
(<-삼양사와 라면 나오는 삼양식품은 다른 회사라는 정보 입수! 딸기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ㅁ; pm 1:23 수정)
...
나는 보통 양파나 당근, 호박, 혹은 고사리 나물같은 것은 상하기 쉬우니 수입을 잘 하지 않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건 아니더라.
우리가 자주 접하는 칠레산 포도에는 유럽과 우리나라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와 농약을 마구 마구 쓴다.
그 폐해로 고통받는 칠레 농민들의 뭉그러진 손발과 피부를 보았다.
끔찍했다.
영상에서는 그 포도를 씻어서 껍질 째 맛있게 먹는 해맑은 아이의 모습이 잡힌다.
칠레 포도의 진실을 본 직후라, 안돼! 하고 말리고 싶었다.
GMO 유전자 변형 목화를 먹은 양들이 피를 토하고, 털이 빠지고, 눈과 코에서 진물이 흘리는 것을 보았다.
GMO 유전자 변형 옥수수를 먹은 유충이 죽는 모습도 보았다.
인간은 욕심을 부렸다. 더 편하고 쉽게 농작물을 키우기 위해 유전자를 조작했다.
GMO 옥수수를 먹은 곤충들은 죽는다. 쉽게 말하자면 그 옥수수는 살충제와 같은 것이다.
인간에게 무해하다는 것을 어찌 믿을 수 있을까.
외국의 사람들마저 이렇게 이야기한다.
미 FDA는 대기업의 손에 놀아나는 업체이기에 믿을 수 없다고.
기업과 정부는 누구의 편일까.
아마 자본의 편이겠지. 국민이나 인간이 아닌 이익과 권력의 편이겠지.
나는 내가 먹고 싶지 않은 것을 먹기 싫다고 할 권리를 가지고 싶다.
내가 먹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 먹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누리고 싶다.
하지만, GMO 변형 옥수수는 전분당이나 전분등의 형태로 바뀌어서
내가 먹는 햄버거 패티와 데미그라스 소스에 들어가고, 샌드위치 속 치즈에 들어가고, 내가 삼키는 알약 정제에 들어 잇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 존재를 알 수 없다.
기업의 양심에 맡길 수 밖에 없지만, 기업들은 침묵할 것이다.
전분당의 형태로 바뀐 GMO 옥수수가 아직 그 발톱을 드러낸 적이 없으니까.
나는 염려한다.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과 지구의 미래를.
또 내 생활을.
나는 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다.
돌이켜 보면 식생활과 관련이 있지 않나 의심한다. 왜냐면 식생활, 식습관을 바꾸며 약 없이 치유되었기 때문이다.
(상태가 호전된 것이다라고 하기에는 요즘 상태는 매우, 매우 좋기에)
일본에 있으면서 싼 밀가루 제품과 유제품, 설탕들로 빼곡했던 내 식생활을 의심한다.
좋지 않은 인스턴트 음식과 유해 성분 물질이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아주 일부분일 뿐이다.
내게 갑자기 찾아드는 무력감과 우울함이 내가 아무 생각 없이 마신 커피나 딸기 우유 한 잔, 혹은 라면 한 젓가락에 담긴
유전자 변형 제품들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무서워진다.
내 안에 쌓이고 쌓인 유해물질들의 양을 모르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먹을 음식들의 유통경로와 만들어진 과정을 나는 모르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는 알아버렸다.
나는 앞으로 팥빙수를 먹을 때 팥앙금과 연유 안의 당 성분을 궁금해할 것이고 과일 타르트를 먹으며 농약으로 뒤덤벅된 칠레 포도와 흉칙하게 변한 칠레 농민들의 팔다리를 떠올릴 것이다.
삼양같은 대기업에서 GMO 옥수수로 만들어진 전분이나 전분당이 다른 중소기업의 쫄면 면발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고
비타민음료나 알약 캡슐 따위에 들어갈 수도 있다.
그렇지만, 매일같이 그렇게 무서워 할까?
나는 토요일에 친구와 만나 팥빙수를 먹으며 별 생각이 없었다.
우리는 쉽게 잊고 괜찮을 거라 생각하며 찝찝함을 털어버리려 애쓴다.
나는 아주 가끔 두려워 할 것이고, 수퍼마켓이나 할인매장에서 판매되는 먹거리들의 성분을 살펴보며 꺼림칙한 마음으로 계산대에 향할 것이다.
식당에 들어가서 무엇을 먹으며 야채와 고기들이 어디서 만들어져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생각하기에 우리는 너무 바쁘고, 쉽게 잊는다.
나는 내가 먹고 싶지 않은 것들을 먹기 싫다.
하지만 내게 선택권은 무척 제한적이다.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다.
우리 입에 들어오는 가공식품과 요리들에 어떤 재료가 어떻게 쓰였는지 우리는 모르기 때문이다.
내 가족과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면서 나는 미처 연락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미안했다.
알 권리가 아니라, 알아야만 하는 사실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피를 토하는 양들과 칠레 농민들의 피부와 손발을 보며, 너무나 답답하고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다.
며칠 전 껍질 째 맛있게 먹었던 포도와(비단 과일뿐 아니라 수입 농작물들은 비슷하겠지만; 역시 직접 본 것에 대한 공포가 강하다) 미역냉국에 넣은 청정원 식초(조미용 식초에는 당분이 들어간다)가 생각나 구역질이 났다.
하지만 토해지지 않는다. 이미 소화되고 흡수되어 내 몸을 만드는 영양분으로 나를 구성하고 있을테니까.
나는 끔찍한 상상을 한다.
유해 물질을 먹고 우울한 매일에 시달리는 친구나
양처럼 피를 토하지는 않아도 아토피로 우는 아이들을.
이미 문은 열렸고 나에게 유통되는 유해물질을 거부할 권리는 없다.
사 먹지 않는 것뿐인데, 혼자 자취하며 외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내게 선택권은 주어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같다.
열린 문으로 GMO 변형 식재료들은 들어오고 농가는 줄어들고 있다.
언젠가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우리 농산물의 선택권도 얼마 남지 않을지도 모른다.
공업화로 선진국 대열에 오른 우리나라를 벤치마킹해서 농업비율을 줄여 식량난이 벌어진 필리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기업윤리는 자본에 넘어갔다.
내가 넘기지 않은 먹거리에 대한 내 권리도 함께 넘어간 줄을,
난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알면서도 쓴웃음을 지으며 두려운 밥상으로 점심을 먹으러 향해야겠지.
내가 인류의 일부라 지구에게 미안하다.
인간은 지구의 재앙이다.
거의 확실히.
현 정부가 대한민국의 허물어진 담벼락인 것만큼이나,
확실히.
'GM-프리' 선언업체는 광동제약, 동아오츠카, 동원에프엔비, 롯데햄, 마니커, 매일유업, 웅진식품, 일동후디스, 장충동왕족발, 정식품, 한국코카콜라,농심켈로그다.
20곳은 GM옥수수 사용을 제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에 동참하고 싶지만 원료(전분당) 납품업체들이 GM옥수수를 제공하면 이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사유를 밝혔다.
원료 제한 불가 입장을 밝힌 업체는 농심·대림수산·풀무원·삼양식품·삼호에프앤지·샤니·신세계푸드·씨제이·오리온·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파스퇴르유업·한국야쿠르트·면사랑·마코르·서강유업·원앤원·롯데칠성음료·오뚜기·오뚜기라면·해태음료다.
15곳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해당업체는 남양유업·대상·동양종합식품·라벨리·롯데삼강·롯데제과·보승식품·빙그레·삼립식품·삼육식품·파리크라상·하림·한일식품·해태제과식품·효자원이다.
국민연대는 삼양제넥스·대상·CPK·신동방CP 등 전분당협회가 GM옥수수를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면 식품업체들이 이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르면5월부터 국내에서 생산되는 거의모든 전분과 전분당 제품이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옥수수를 원료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전분과 물엿. 과당. 포도당 등 전분으로 만든 당류를 통칭하는 전분당은 과자와 음료수, 빙과류 제조와 요리 등 용도로 널리 쓰이고 있다. 25일 한국전분당협회에 따르면 대상. 두산 CPK. 삼양제넥스. CJ계열의 신동방 CP등 협회 소속 4곳은 최근 전분. 전분당 원료용으로 GMO옥수수 5만 여t을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들여오기로 했다.
국내 전분. 전분당 시장은 이들 4개사가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옥수수는 협회 차원의 공동구매를 통해 1년에 170만 ~200만 t씩 수입하고 있다.
전분당의 경우 고열.고압 처리를 하는 가공 과정 특성상 완제품에서 GMO성분이 검출되지 않기 때문에 가공식품 생산에 이들 제품을 이용할 경우 GMO 사용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알려졌다. 전분당 업체들은 그동안 먹거리 안전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 성향 등을 감안, 비GMO 옥수수만 원료로 사용해 왔으나 최근 국제 옥수수 수급 불균형으로 가격이 폭등하고 비GMO 물량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GMO 옥수수를 수입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입업체 4대기업 일람 ==============
1. 대상(주) - 청정원 전제품. 오푸드(O'food) 유기농 전제품.
조미료. 소금류 / 식용유. 당류 / 장류 / 식초. 양념류 / 소스. 드레싱류 / 즉석 편의식
김. 당면류 / 햄. 소시지 / 냉동식품 / 유기농 / 커피 / 기타
http://www.daesang.co.kr/product/prod_productlist.asp?ds_part=01&ds_part_sub=02
2. CPK(Corn Products Korea, CPK)
http://www.cornproducts.co.kr/
3. 삼양제넥스
전분 / 전분당 / 당알코올 / 올리고당등..
http://www.genex.co.kr/APP/Product/geProStarchFDConfec.asp
4. 신동방CP
전분당류 / 기타제품
GMO에 대한 글을 이오공감에 추천하기 위해 포스팅을 뒤졌는데 (GMO 삼양으로 검색)
전부 5월(수입이 실시된 시기) 포스팅이라 추천이 안되더라.
아 답답;
저 프로그램을 보고 절망한 사람은 나밖에 없는거야?
아님 다들 아는데 나만 뒷북인거야?
삼양사나 타 GMO 수입 기업 제품 불매 운동이라도 하고싶다.
적어도 구매하시려거든 5월 이전 제품으로 구입하시길 권장한다.
지금 와서 불매운동 해 봤자 거의 소용이 없는 건,
국내 전분. 전분당 시장은 이들 4개사가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국내 어떤 기업의 식품도 안심하고 먹을 수 없다.
(기업들이 타 업체에서 전분이나 전분당을 구입해서 만들면 알 수 없으니ㅠㅠ
그나마 GM프리 선언을 한 기업들 것은 쪼~금 안심이 될까 말까.)
+
국내에서 생산되는 옥수수로는 국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옥수수의 양이나 단가를 맞출 수 없기에.
GMO 변형이 되지 않은 옥수수 재료 수입외에는 답이 없는데
식재료 원가는 치솟고 있고 우리는 답답해 할 뿐이다.
절망하고 싶지 않다.
이 시대에 맞서서
제대로 된 하루 하루를 만들어 내려면 기운을 차려야 하기 때문이다.
절망할 시간도 아깝다.
그런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해결책을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라.
당신의 알 수 없는 짜증과 불안이
현 정부에 대한 우울이나 더운 날씨 탓이 아닌
당신이 어제 사 먹은 아이스크림 한 입에 담겨있는 성분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라.
이 포스팅은 내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 소중한 사람들에게
내가 좋아하는 블로거 이웃들에게
오늘을 알리기 위해 썼다.
민감하거나 예민한 사람들은 모르면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플래시보 효과라는 것도 있으니까.
그렇지만 나는 그 생각이 들면, [안네의 일기]를 읽은 유태인의 말이 생각난다.
"안네의 아버지는 독일인들의 유태인에 대한 혐오감과 공격을 알지 못했다.
그는 알았어야만 한다. 그가 그 사실을 눈치채고 바로 다른 지역으로 피했다면 안네는 지금쯤 작가로 우리 곁에 남아있었을지도 모른다."
무지는 어찌보면 축복인지도 모른다.
멸망으로 향해 가는 길 위에서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행복하게 웃을 수 있다면.
그렇지만 알고 있다면 미래로 향하는 방향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정보와 교육에서 희망을 찾고 싶다.
영화 해프닝에서 식물이 인간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메시지가 떠오른다.
지금 지구가 가장 혐오하는 생물 종은 인간일런지도 모르겠다.
# by | 2008/06/23 12:00 | ㄴyammy yummy - 食 | 트랙백(6) | 핑백(1) | 덧글(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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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의 삼양사와 라면 나오는 삼양식품은 다른 회사랍니다.
삼양라면 구매운동 하시는 분들은 그런 정보를 알고 구매하시는 걸 거예요.
저도 지난 5월말에 요리사이트에서 그 사실을 알았거든요^^
그렇군요; 다른 회사..orz 좀 안심했습니다.
그래도 수입된 이상 전분 가공품으로 쓰일 거란 생각은 변치 않지만 ㅠㅠ;
믿을 수 있는 기업이면 좋겠어요.
제가 정리한 내용은 좀 중구난방인거 같아서 ㅠㅠ;
사람이, 아니 자연이 키워낸 신토불이 식품은 보약이고 제대로 된 먹거리죠;ㅁ;d
좋은 사이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역시 유해성분이 남아있지 않다해도 어느 정도의 영향은 남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직접적 피해 사례가 없으니 잠잠한 것일테지만요.
기불이님과 Charlie님은 정령이신 걸까요!! (후다닥)
그래도 난 찝찝해서 생협에서 사다먹음 'ㅅ'
수 십년 후라.. 탈모라던가 불임이라던가; 그 때까진 사람들이 생체 대상이 되는 걸까요^^;
인간은 왜 이렇게 스스로를 멸종시키고 싶어서 안달인걸까요
한 치 앞의 부와 이익이 두 치 앞의 재앙을 불러올 줄 모르고서요.
인간은 잔인한 욕심쟁이 바보예요.
트랙백 해갑니다 ^^
시간되시면 한번 방송 보시는 게 도움이 되실거예요^^
국내에서 시판중인 물엿들은 거의 수입산 옥수수를 쓰는데 GMO옥수수의 비중이 엄청 높거든요 쩝
음.. 시판 중 물엿이 들어가는 고추장 넣은 떡볶이라던가 비빔냉면들 지못미 ㅠㅠ//
모든걸 집에서 해결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들 기업들은 소비자의 건강이야 어찌되든 자기네 돈만 벌면 된다는겁니까...
ㅠㅠ
90%나 차지하고 있다니 정말 암울하네요.
집에 텃밭을 가꾸거나 주말 농장이라도 해야하나 싶어요.
저 방송 보면서 나이 많이 들면 농가로 내려가야할까 생각했어요.
다른 것보다 이제 당장 과자나 빙과류에 들어갈텐데,
아이들에게 더 해롭다는 말이 너무 맘에 걸리네요;
육식에 대한 논란도 많고..
GMO 사료를 먹은 가축들에 대한 이야기랄까; 마치 괴담같지요;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 없이 건강하게 살고 싶은데, 현재 곡식대란 앞에서는 힘드네요;
나라마다 식재료 자급률을 높이는 것이 제일 바람직한 것 같은데
당장 해결되는 사항이 아니니까요.
뇌의 크기가 작아지고(알츠하이머!!=ㅂ=!!) 운동능력이 저하되고, 불임 등등....
OTL
역시 꺼림칙하네요 ㅠㅠ;
우리가 얼마 정도로 해로운 것들을 얼마만큼 먹는지 자체를 모르니까요;
쓰바
그나마 안전하다 싶은 우리 농작물과 GMO FREE 선언을 한 기업들 제품 정도?;;인 것 같네요.
...
외식 비율부터 줄여야 가능할텐데; 으워;;
정말 위의 어느분 말씀처럼 인간은 스스로를 멸종시키지 못해 안달하는 것 같군요.
사실은 더 풍족하고 나은 것을 위해 하다가 저지른 실수지만요.
자멸로 향하는 인간이라는 걸 부인할 수가 없네요.
지구한테 미안하죠. 자연이랑 동물이랑 멸종된 다른 생물들한테요.
GMO 옥수수 등의 위험성은 아마도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야생 옥수수와는 다른 단백질이 생성된다거나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물질들 중 무언가 생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분당 같은 경우엔 옥수수 중에서 당 성분만 추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판매를 위한 순도로 정제를 하면 알 수 없는 위험물질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야생 옥수수가 가진 당이나 GMO 옥수수가 가진 당이나 아무런 차이가 없는 정확히 똑같은 물질이니까요.
대표적인 사례로 옥수수가 알려져 있을 뿐 사실 많은 것들이 유전자 변형 생물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특히나 의약품 같은 것들은 그런 과정을 이용하지 않으면 절대로 아픈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을만큼 많이 만들 수도 없구요. 하지만 모두 필요한 것만 정제하고 사용하고, 그래도 혹시 있을지 모르는 위험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전공 하시는 분 이야기를 들으니 좀 안심이 되네요.
그 부분에 대해서 관련 업계의 명확한 답변이 있으면 좋을 텐데하고 계속 생각 중이였거든요.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길이라 생각했던 것이
이런 식으로 뒷통수 칠 줄이야- 하면서요.
어렵네요;-;
자연의 섭리를 어긴 인간의 죄, 아니 인류의 죄.
너나 할 것 없이 인류라는 통속된 존재로서 그런 인류의 죄값을 받아들이는 건 어떤가요~
평소와 다를 것 없이 먹는겁니다.
그렇게 먹고, 죽어가면서, 고통스러워하면서 가눌 수 조차 없게되어 쓰러진 상태에서 부르르 떨리는 두 주먹을 불끈쥐고
'이것이 인류가 저지른 죄란 말인가!'
하며 영화같이 멋지게 외치고 그동안 저질렀던 죄들을 찬찬히 돌이켜보며 눈물로써 스스로의 죄악을 통감하는 겁니다.
-당신이 뉴타입이라면 살아남는다.
만약 정말 저런 상황에 처한다면 솔직히 살아남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어서;
살아남으실 뉴타입 분들의 건투를 빌며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고 싶네요.
그리고 죄라면..
이제 태어날 아가들은 좀 억울하지 않을까요?
이명박 대통령과 국회 의원들의 아이들 밥상을 광우병 쇠고기와 GMO 작물로만 채워서 차려주고 싶어지네요. 어떤 기분일지들.
그렇게 본다면 새로이 태어나는 아기라해도, 어쩔 수 없죠.
그만큼 인간이 저지른 죄가 크다는 의미로 위와 같은 표현을 써 본 것입니다.
인도적인 차원의 인간이라면 새로 태어날 아기에게 그런 것을 물려주어선 안되겠죠. 그것이 역사였구요, 앞으로도 역사가 되어야죠.
-당신의 아기가 뉴타입이라면 억울할 것도 없다.
대표적인, 청산하지 못했던 친일 기업이 삼양사-큐원이지요.
GMO Free 선언을 한 기업들도 같이 알려주셨으면 좋을 듯해요.
그런데 이제는 정말 퇴비로 손수 농사지어서 먹고 살아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20곳은 GM옥수수 사용을 제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에 동참하고 싶지만 원료(전분당) 납품업체들이 GM옥수수를 제공하면 이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사유를 밝혔다.
원료 제한 불가 입장을 밝힌 업체는 농심·대림수산·풀무원·삼양식품·삼호에프앤지·샤니·신세계푸드·씨제이·오리온·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파스퇴르유업·한국야쿠르트·면사랑·마코르·서강유업·원앤원·롯데칠성음료·오뚜기·오뚜기라면·해태음료다.
15곳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해당업체는 남양유업·대상·동양종합식품·라벨리·롯데삼강·롯데제과·보승식품·빙그레·삼립식품·삼육식품·파리크라상·하림·한일식품·해태제과식품·효자원이다.
국민연대는 삼양제넥스·대상·CPK·신동방CP 등 전분당협회가 GM옥수수를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면 식품업체들이 이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라고 포스팅 안에 올려뒀는데 너무 내용이 길어서 못 보셨나봐요^^;
새로운 사실 알게됐네요;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 참조하시면 보기 더 편하실 거 같아요.
그리고 5월 1일부터 우리나라 상륙했으니 다음 달 정도부터 식품에 사용될 거 같아요. 이미 쓰이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저는 아마 평생 다이어트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예요 ㅠㅠ;
목화 자체에는 gossypol이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그 물질이 독성이 있고, 그 독에 중독이 된 경우 저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면실유를 식용으로 잘 사용하지 않고, 면실유를 뽑고 남은 유박을 활용하지 않는 이유 역시 저기에 있습니다. (관련링크 : http://en.wikipedia.org/wiki/Gossypol )
또한, 벌레가 죽는 메카니즘은 척추동물에게는 적용되기 힘든 메카니즘으로, 체액의 pH차에 따른 단백질 활성화 차이에 의해서 치사작용을 일으키며 척추동물의 겨우 그런 치사범위를 나타내는 pH가 체내에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불활성인 상태로 결국은 해독되게 됩니다.
...뭐랄까, 제 전공분야중 하나가 Plant Breeding이라 Gene Transformation쪽도 공부를 해야하는데, 그쪽 공부를 게을리 해서(지극히 Classical한 Cross Breeding만 공부했습니다. -_-;;) 관련 문헌을 남들에게 설명할수 있을 수준만큼 잘 모르는것이 문제인거 같습니다. 저걸 설명하려면 Entomogoly랑 Animal physiology도 공부를 해야하는데, 전자는 너무 대충 공부했고, 후자는 아직까지도 공부를 안했군요.(...전공이 Plant Breeding쪽이라 Animal쪽은 안배워도 상관 없다보니;;)
사실 Gene Transformation은 Insulin의 합성등을 통해서 인류에게 유용하게 사용되어오고 있고 - 특히 Growth Hormone의 대량 합성은 CJD의 전염을 막는데 큰 공헌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전의 Insulin과 Growth Hormone은 인공적으로 합성이 되지 않아서, 시체 혹은 동물에서 채취해왔으니까요; - , 현재도 여러가지 용도로 활용중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그 위해가 명확히 판명된건 아니지만, 전문적인 지식 없이 '그저 나쁘다'라고 하는것은 상당한 왜곡의 소지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아직까지 어떠한 피해가 나오는지 확실히 알려진바 없기 때문에 사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만.
근데 인간을 상대로 실험해 볼 수도 없고 어렵네요.
인체에서 발견된 장박테리아의 유해성도 어느 정도인줄 모르겠구요.
검증되지 않아서 더 불안해지는 기분도 드네요;
소비자로 제품을 선택하기 전에 알아둬야할 정보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 슬픕니다.
믿음이라던가 신뢰, 그런 문제를 떠나서
여기까지 오게 된 계기가 인간의 욕심이라는 것 때문에요.
새로운 정보 감사합니다.
적당히라는 기준도 선을 잡기가 힘들기도 하구요.
지구 차원에서 보면 인간보다 더 독한 바이러스도 없을 것 같아요.
이것들은 깨작깨작도 아니고 와구 와구 지구를 망치면서 커가고 자멸하기를 반복하니까요.
우리가 모르는 새 멸종된 식물,동물들은 얼마나 될까요? 새삼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