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스런 기사 하나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요즘 my boom은 다른 것이 아닌 사회, 정치 문제들이 아닌가 싶다.

이랜드 비정규직 문제, 태안 문제, 북한의 식량난, 미국 광우병 쇠고기 수입, 각종 국가 부서 폐지, 거기에 GMO 유전자 조작(인지 변형인지) 식자재..

솔직히 저런 정보들에 관심 끊고 살고 싶은데.

나 저렇게 재미도 없이 줄줄 정보 나열식의 읽을 거 많은 포스팅 쓰는 거 싫어하는데. ㅠㅠ 으엉

...

먹음직스러운 떡밥에 잘 걸려드는 나 자신인지
아니면 정말로 현재 우리나라의 앞날을 위해 고려해야할 사항들에 관심을 기울이는 성숙한(발끈 발끈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면 성숙과는 억만광년 멀어보이지만-_-;) 자세를 가진 사람으로 거듭나려 하는 건지.

제대로 균형 잡고 살아간다는 거, 참 어려운 거구나 싶다.

뜨거운 감자 앞에서 소란 피우는 거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부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알아보며 내 정신이 성숙하길 바란다.
어떤 행동과 자세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살아가길.



달콤한 미끼일수록 큰 함정을 가지고 있다.

맛나 뵈는 떡밥일 수록 보이지 않는 면의 정보까지 생각해서 접해야한다.

나 역시 누군가의 떡밥일지도 모르겠다.

나 너무 오지랖이 넓은 건가?
내 나라, 우리 국민, 인류. 남의 이야기가 아닌걸. 쳇쳇쳇



이쁜 아기 사진 ㅠㅠ/

이 아니들이 내 나이쯤 되면 어떤 한국일까?
통일은 언제쯤 될까?

20년 전에는 물을 돈 주고 사 마신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던 시대였는데.
자연이 베푸는 혜택 모든 것을 인간이 오염시켜놓고 그걸 또 돈으로 팔고 사는 시대.

하늘의 예쁜 색이나 바람.
녹색 나무들의 향기.
그리고 인간의 선의.
아이들의 미소.
마음.

아주 오래 전부터 모두의 것이였고 앞으로도 그래야 할 것들이 지켜지면 좋겠다.

요즘 아이들은 모를 과수원 원두막이나 개울에서 낚시하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뉴스를 보게 된다.
시골 개울가에서 돌에다 비누 문질러 놓고 빨래하던 어린 시절 내 나이의 요즘 애들은, 시청에서 부모님의 손을 잡고 무슨 생각을 할까?

아이들의 추억 속에 TV 아이돌이나 쇠고기, 거짓말하는 정부나 시험 성적, 학원 같은 것만 남게 될까 걱정이다.
아니겠지.
근데 요즘 애들은 뭐 하고 놀지? =_=;

 







by 아이 | 2008/06/24 15:01 | My Favorite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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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매듭 at 2008/06/24 18:03
요즘 애들은 촛불집회하며(...) 어쩐지 슬픈가요
떡밥이라는걸 가끔은 뻔히 알면서도 덥썩 물게하는 현실이 슬퍼요 ;ㅅ;
Commented by 아이 at 2008/06/26 15:04
파닥파닥거리는 제 스스로의 모습도 처량하지만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은 어떤 하루 하루를 보내게 될지요;-;
Commented at 2008/06/25 19:2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8/06/26 15:08
직접 확인하지 않으면, 납득하지 않으면 못 견디는 성격 탓도 있는 거 같아요.
그렇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 하루 자신의 일과에 충실하면서 방향을 잃지 말아야 하는데,
조중동이나 언론플레이에 휩쓸려가는 사람들도 분명 있겠지요.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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