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발견한게... 제가 다니는 회사의 공장쪽에서 발견했거든요.
제가 처음 발견한건 아니고 회사 동료가 먼저 발견하고 애들이 바짝 말라서 아무것도 못먹는다고 해서
애들이 어느정도 큰지도 모르고 있었어요. 발견한 동료가 애들이 배고픈거 같은데 우유 안먹는다고 제가 동물 좋아하고 그러니까
물어본다고 왔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고양이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사람 먹는 우유 먹으면 안된다는건 알아서 외근나간 김에 아가들 분유랑
젖병이랑 사서 애들 보러 갔더니...
둘다 눈도 못뜨고 한 아이는 눈 한쪽이 그냥 봐도 눈물 날정도 더라구요... 얘는 살수 있을까
이런생각 들 정도로요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지금 이런사진 밖에 없는데... 억지로 찍은 사진이라도 올려 봅니다.
눈 한쪽이 염증이 심해서 ... 저거때문에 죽는건 아닌가 딱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단 퇴근하고 병원에 애들을 데려갔더니 둘다 심한 영양실조 라고 하구요... 2~3주정도 밖에 안됐다구
눈은 어떻게 하냐구 제가 당황해서 여쭤보니 지금은 수술도 안되고.. 일단 2~3주 정도 잘 먹이고 경과 보고 난뒤에
다시 얘기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앞뒤 생각안하고 애들 살려야 되겠단 생각에 데려와서 우유먹이고 보살피고 있는데요
병원에서 들은 말로는 한달정도 꾸준이 경과보면서 치료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얘네는 너무 어려서 입원도 안된다구...
차라리 입원이 되면 맘이 편할거 같은데 제가 직장인이라... 지금은 회사 사장님이 이해해 주셔서 데리고 출퇴근 하는데요
애들이 왔다갔다 계속 하면서 스트레스 안 받으리란 보장도 없고
병원비도 한달동안 계속 부담하려니 걱정도 되구요... 눈 수술비는 어떻게 하나 그런 생각도 드네요
데려올땐 그냥 살려야 되겠단 생각 뿐이었는데...
그래도 두아이 다 그래도 처음 발견했을때는 눈을 뜨지도 못했는데
우유도 잘 먹이고 안약도 넣어주고 하니 하루만에 많이 좋아졌다고
잘 먹이면 괜찮을 거라고 병원에서 그러시더라구요 .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제가 새를 기르고 있다는건데... 한두달이야 제가 데리고 있으면서 어떻게든 건사 한다고 쳐도
평생 데리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에요.
아이들이 불쌍하다고 해서 제 새를 어디 보낼 수 있는거도 아니고 제가 원룸에서 혼자 사는 상황이어서요.
주위에선 안타깝지만 다들 그냥 보호소 보내라고 말을해서 보호소에도 전화를 해봤더니 10일만에 안락사 시킨다네요...
지금 갈피를 못잡고 있어요.
더 데리고있다 정들어서 이도저도 못한 상황이 올까봐 두렵고 아이들이 죽을까봐 두렵고 그러네요.
아이들 입양 될 때까지 임보 해주실 분이나 입양해 주실 의사가 있는분이 있다면 저도 도와드려서 아이들 꼭 살리고 싶어요.
도움이나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