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밤의 꿈




바뀌지 않으려는 사람에게 바뀔 거라는 희망을 갖는다는 건 기대를 넘어선 착각이다.
나는 내 것이 아닌 것은 탐 내지 않는다.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선물들이 들어온다.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하고 즐거운 경험들.

한 여름 밤의 꿈 같던 시간들.
많이 고마웠고, 조금 우울했고, 다시 유쾌해졌다.

이글루스의 j님에게 고마워 했지만
그 이야기를 그 사람한테 해버린 것은 두고 두고 부끄러울 거야.

괜찮아. 꿈 같은 이야기들, 현실 같지 않은 일들.
뭐 한두번이냐구.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보다 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이 현실이다.

내 현실 너무 웃겨.

한없이 쓰고 싶은 욕망.
비공개랑 임시저장이 쌓여간다.
일을 다 하고나면, 이라고 생각하지만... 일 다음엔 또 일이구나 어이쿠야 ㅠㅠ

...

덤덤해졌다는 것은 거짓말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두려우니 관두자.

욕에 대한 포스팅을 쓰자마자 곧 욕을 할 일이 생기다니 참 웃기지.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고, 나는 몸을 맡기고 흘러가기만 하면 되는데
어깨에 든 힘이 빠지지 않는 건 습관 때문일 거야.
두려움도 욕심도 죄다 습관이잖아.

쓸데없는 아이디어 덩어리들.

오늘은, 비가 더 왔으면 좋겠다.





출처가 기억나지 않는 이미지.
시간은 파도지.
다 괜찮아진다.
그리고 나는 정말로 그 사람을 그리워 하는 게 아니라니까 그러네.

...
한 여름밤의 꿈이 남긴 건 씁쓸함과 모기에게 물린 자국 투성이의 상체.




by 아이 | 2008/07/16 16:02 | girl talk (18세 소녀감성)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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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매듭 at 2008/07/16 17:35
한 여름 밤의 꿈이라... 어찌되었든 좋았던 기억으로 남게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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