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8일 8시의 약속

한쪽에서는 평화의 제전이라 불리우는 올림픽이, 한쪽에서는 분쟁과 폭력이.


러시아와 그루지아, KBS와 이명박, 베이징과 서울- .


오늘 밤도 여전히 매미들은 시끄럽게 운다. 평화롭고 한가로운 여름날 배경처럼. 매일 새벽 많은 이들이 같은 마음으로 평화와 선을 기도하는 것을 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자신만을 위한 기도를 하기에 이 별은 이렇게 싸움이 잦을까. 빼앗는 자에게 내주어라 하신 분을 떠올리게 하는 밤.


그리고 바로 옆 나라에서는 사랑스러운 여동생이(혈연은 아니지만) 시집간 날이다.
결혼식을 하게 되면 꼬옥 참석해야지.
축하해. 이쁜아.

그래. 지금도 어디선가 누군가는 죽어가고 새 생명은 태어난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맺어진 좋은 날이기도 하고
러시아의 공습에 그루지아에서 무수한 인명이 살해단한 날이기도 하다.

참 특별한 날.
누군가에게, 또 나에게.

결혼 축하해.
들리지 않을지 몰라도 입으로 말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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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 | 2008/08/09 03:15 | etc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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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삼별초 at 2008/08/09 23:14
자신들의 국가에 전쟁이 일어난것을 알면서도 묵묵히 경기에 나서는 그루지아 양궁 선수들의 모습에서 프로는 역시 프로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8/08/17 12:30
그들도, 어쩔 수 없는 문제니까요. 현실에 충실해야죠 우선은. 우리들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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