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독교




<SBS. 신의 길 인간의 길> 한심한 한국 기독교의 반응

나는 일본에서 유학(유학이라고 하기에 부끄러울 정도의 시간들이지만..) 중 천주교로 개종을 했다.
그리고 참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개신교의 하나님과 천주교의 하느님에 대해서.


한국의 개신교는 성경을 잘 읽지 않나보다. 아님 해석이 천주교와 다르던가.
[자신이 싫은 일을 남에게 하지 말라]는 것을 모를 리 없을텐데,
이슬람교나 불교 신자가 자신의 집 문을 두드리며 좋은 말씀 꼭 들으셔야한다고 말하면 그들은 어떤 표정을 지을까.

물론 성급한 일반화로 한국 개신교 대다수가 강권하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문제는 늘 소수다. 그런데 남한의 소수는 너무 과격해서, 그 강도는 소수라 일컫기에 목소리가 너무 크다. 사람이 많다.

천주교에서 이야기 하는 기본 선교란 이렇다.

주님을 믿고 자기 자신이 먼저 성(聖)화되어 생각과 마음과 태도가 바뀌는 것이 선교라고.
그러고나서 그 사람의 바뀐 모습과 행동-언행을 보고 주변 사람들이 감화되어 바뀐 이유를 궁금해하면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강요하지 않아야 한다.

그 내용이 천주교의 성경에는 있는데, 개신교의 성경에는 없다.
마틴 루터가 프로테스탄트로 로마 카톨릭에서 나갈 때 카톨릭과의 차별을 위해 성경 중 두 권을 떼어놓고 나갔기 때문이다.

천주교에서 말하는 주님은 하느님이다. 하늘같은 분이기에 하느님.
개신교에서 말하는 주님은 하나님이다. 하나뿐인 분이기에 하나님.
국어 언어 학회에서도 숫자에 님을 붙이는 것은 오류이기에 하느님이 맞는 표기라 하지만
자신들 하나만을 주장하는 한국 개신교에게 주님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 하느님, 주님, 야훼, 예수, 성령, 성부, 성자..

장미는 어떤 이름으로 불리워도 그 빛과 향기가 변하지 않는데
그 분께서는 불리는 이름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는 인간들 때문에 속 상하실 것 같다.

교회나 성당이나 절이나 사원이나..
신의 이름은 여럿이라도 그 분은 한 분이시겠지.



대모인 J언니가 그러던데, 미국에서 미사 드릴 때 서양 사람들은 양 손을 모으고가 아니라
양 팔을 펴고 손바닥을 하늘로 보게한 다음 기도한다고 하더라;; 진짤까;;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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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 | 2008/08/09 03:41 | ㄴCatholic holic | 트랙백(1)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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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내게 주어진 삶 at 2008/12/25 17:05

제목 : 기독교인에 관한 두서 없는 주절거림
이 주제에 관해서 게속 글을 쓰고 싶었는데, 이글루에서 이 글 을 보고서는 또 막 영감이 생기고 그래서 안 쓸 수가 없었다. 요즘 기독교의 평판이 아주 땅이다.-_-; 전병욱 목사님 책 '생명력'에 의하면..사실은 옛날부터 항상 교회는 세상 사람들에게 별로 인기가 없었다고는 하지만,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종종 안티 기독교적 글을 접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때문에 세상 사람들에게 욕 먹고 계신건 정말 마음이 아프다. 근데 이건 참 어......more

Commented by 키세츠 at 2008/08/09 10:39
손바닥을 하늘을 가리키게 하는 건 불교도 그럽니다. 어쩌면, 하늘을 대하는 가장 순수한 자세이기 때문에 그럴지도.
Commented by 아이 at 2008/08/17 12:27
그런가봐요.
양 손을 모으는 건, 간절함의 표시 같구요.

인간은 하늘을 보며 땅을 닮게 살아야하는데, 그런 표시 같아요. 그 자세는.
Commented by 마른미역 at 2008/08/09 10:59
하나님이 숫자 하나에서 나왔다는 것은 사실 나중에 끼워맞추기에 가깝지요. 근원을 따지자면 하날님 쪽에 가까울꺼예요. ^^;
기독교나 천주교나 더 나아가서는 이슬람교, 유대교 까지도 다 같은 야훼를 믿고 있는데... 참...
Commented by 아이 at 2008/08/17 12:28
제가 그렇게 자주 들어서 그런가봐요. 하나뿐인 주님.. 같은 이야기들요.

신은 하나인데, 부르는 이름도 섬기는 방식도 다 제각각..
종교는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라 그럴까요.
Commented by 세이 at 2008/08/09 13:16
그래도 영어로 하면 다 GOD...;
Commented by 아이 at 2008/08/17 12:28
우문현답!!!
Commented by 非狼 at 2008/08/09 17:40
가르침은 하나라도 믿는 사람의 렌즈에 따라서 굴절되기 마련이겠지요.

...이슬람교도 아마 꾸란에서 너의 적을 향해 폭탄메고 자폭하라고는 안 가르칠 테니까 말이죠.
Commented by 아이 at 2008/08/17 12:29
코란의 발음이 꾸란인가봐요? 왠지 꿀럭꿀렁(;;) 귀여운 발음..;

믿는 이와 가르치는 이에 따라 틀린 것 같아요.
성경을 읽으면서 다들 다른 것을, 자신이 보고싶은 것만 보고 읽고싶은 것만 읽으니 우습죠.
Commented by 종이우산 at 2008/08/09 23:19
침묵하는 다수는 방조죄이지요.

정말 하나님을 믿는다면 우선 나의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일부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8/08/17 12:30
글쎄요. 천주교에서 배운 가르침은, 좀 달랐던 것 같아요.

어려워요. 말씀의 해석.
Commented by 오필리아 at 2008/12/28 20:47
양손을 하늘로 향하여 기도..
미사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례중에 신부님도 그렇게 하십니다.

주님의 기도를 할때는 하늘을 향하여 기도한답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9/06/10 03:23
아, 맞아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Cboyblues at 2009/09/05 13:39
신은 그대로인데 종교만 진화하여 신이 되고 있다. 어느 시인의 말이 떠오르네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9/09/06 00:09
절묘한 표현이네요, 씁쓸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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