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사건을 바라보는 눈, 그리고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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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숨기고 싶어하는 것은 자신들의 부정부패와 실수, 그리고 건강하지 못한 상태다.
장애에 대한, 혹은 정신질환이나 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한 사회 집단 안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숨기고자 하는 것은 부끄럽기 때문이고 잊고 싶기 때문이다.
좋은 이미지로 남아 잘 해 나갈거라고 믿고 싶기 때문이다.

일본정부가 전쟁에 대해 보이는 소극적인 태도.
현 정부가 과거 친일파 청산에 대해 외면하는 태도.
한나라당이 자신들의 부정부패나 비리에 대해 함구하고
한 나라 대통령, 혹은 수뇌부의 실수들에 대해 그 나라 언론들이 내부 검열을 실시하여 수치스러운 사실이 없던 것처럼 지워버리려는 태도.(어청수나 MB의 일들을 지우기 위해 동원되는 인력과 시간, 돈이 아깝다)

솔직해져야할 부분들이 있다.
구태여 알리고 그것으로 무언가를 해내겠다기보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우울함에 심취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돌아보고 썩은 부분은 잘라버리고 먼지가 낀 부분은 닦아 내야한다.

청소는, 해도 또 어질러 지고 닦아도 또 더러워질 한정적인 공간 내에서의 인간의 부질없는 일시적 행위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청결함과 더러움 사이에는 무수히 많은 상태와 변수, 정도가 존재하고 있다.
우주와 하늘과 산과 밭과 63층 빌딩 옥상과 2층 양옥과 반지하 셋방과 지하 창고와 강변 시냇가와 바다 파도 허리선까지와 바닷속 해저 2만리와 그 아래의 멘틀 핵 용암부분보다 더 무수한 상황이 있다.
그 중 어느 곳에 어디쯤 어떻게 존재하고 또 어디로 가고 싶은지를 결정할 것은 우리의 몫이다.

썩혀서 비료로 만들 부분도 있고
발효시켜서 먹거리로 만들어야 할 부분도 있고
닦아내고 깨끗한 상태가 되도록 늘 매일 움직여야 할 부분이 있고
가끔 돌아보고 잡초나 돌을 치워주어야 할 부분이 있다.

잘못된 부분은 고쳐야한다.
공개와 비공개의 경계를 그을 부분을 제대로 만들어 나가면서.

같은 일이 국회의원이나 다른 당 안에서 일어났다면 어떻게 달랐을까?


(무슨 이야기냐면,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느냐 하면)

http://www.newjinbo.org/board/view.php?id=notice&page=2&no=163

진보신당 게시판에서 발견한 613 사건에 대한 그들의 자세.




by 아이 | 2008/08/10 15:45 | 低俗하게 blahblah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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