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처음에 이 일이 나와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
- 라고 순순히 글을 쓰려고 했지만. 그건 임시 저장 할 때의 이야기.
아 띠바 죵니 빡쎄!!!! (꼭 이렇게 써 보고 싶었다 꺄 ㅠㅠ/)
프로젝트 두 개 동시 진행 중이라 머리가 막 아파온다 크흙 ㅠㅠ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알게 된 것은, 맞춰서 해야 한다는 거다. 같이 스케쥴을 맞춰서 그 안에서 너무 앞서 나가지도 너무 늦지도 않게 함께 작업 속도를 맞추는 일.
그래서 업무 보고 하고 나서는 머릴 식힐 겸 웹서핑..을 하다 말고 뭔가 읽고 불 붙어서 글 다다다다.. 쓰고; ㅎㅎ
논리정연한 간결한 글, 누구나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 좋다. 그렇게 방향을 틀고 싶어서 노력하는데 담으려는 것이 너무 다양하고 다채롭고 많다보니- 중구난방;
ㅎㅎ
내 포스팅을 훑다보면 내 인생이 보이는 기분이다.
무모하고 열정적이다가도 겁 많고, 이것 저것 죄다 담으려 하고, 욕심내고, 인정 받고 싶어하면서도 부담스러워 하는. 지도로 보면 누군가는 직선 도로로 빨리 도착할 길을 이곳 저 곳 여기 저기 건드리고 내려서 확인하고 이해하고 느끼고 가느라 무지 헤매는 꼬부랑 곡선의 길들. ㅋㅋㅋ 바보같고 답답하기도 했던 죽은 욕망의 나날들 같으니라구;
난 분명 괴짜인지도 모른다. 이상한 사람, 이상한 여자, 정신 나간 애처럼 보일지도 몰라. 그치만 좋게 보아주고, 나를 소중히 여겨주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감사히 살아간다.
돈을 따지기 전에 (이런 전제 조건을 붙인다는 건 높지 않다는 증거다 큭) 배워갈 것들이 참 많다. 단순히 카피만 쓰는 게 아니라, 기획도 하고, AE도 하고, 편집자가 되어 페이지 구성에 브랜드 네이밍이랑;;; ...
생은 소풍이라 하였나. 정말 내게 삶은 여행과 같다. 회사든 학교든 집이든 카페든 정말로 여행지든- 어떤 곳에서도 같은 계절을 맞이해도 같은 순간들이 다시 똑같이 다가오진 않는다. 사랑했던 이들, 감사할만한 좋은 많은 것들. 일 역시 마찬가지. 같은 일을 똑같이 두 번 반복할 수 없기에 지금 노력하자.
배울 것이 많은 데, 떠나기 전에 제대로 익히고 갈 수 있으려나 싶다. 사람들- 타겟층에게 어필할만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기술 정도만이라도 능숙해졌음 좋겠는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대사를 읽고 읊고, 서비스를 하고- 한 인간에게서 뽑아낼 수 있는 컨텐츠 소스는 무궁무진하다.
분야 별 기술의 깊이가 얕을지라도, 남들이 우물 하나 파는 동안 나는 헛 삽질한 구멍만 백만개라도- 그것이 이어진다면 무언가가 될거라고 믿는다. 완성본은 끝나기 전엔 가까이서 볼 수 없는 법이다.
제일 좋아하는 일은 즐겁게 살아가는 것.
일 때문에 뒷 목이 뻐근하고 정수리나 관자놀이가 아파 와도 그저 즐겁다. 무수한 경험과 생채기들이 증명해주지 않아도, 그저 사는 것이 신나는 요즘이다.
...아아ㅠ ㅠ 취미인 블로깅이나 제대로 한 번 해봤으면. 요새 올리는 것들은 신변잡기적 잡담이나 열받아서 휘갈겨 놓은 감정들만 가득이라 ㅠㅠ 정보 공유의 장으로서 취지가 멀어져 간다아아아아아아아아...끄악. 나으 블로깅질은, 포스튕은 이렇치 않아 아놔 ㅠㅠ
암튼 오늘도 열심히 회사라잎. 공부하고 일하는 성실한 모두들과 함께, 더운 여름 잘 버티고 멋진 가을을 맞이하고 싶다.
두려움 없이. 그저 즐겁게. 현실 앞에서도 웃을 수 있는 용기를 두르고. :)
ps. ㅈㅎ가 내년에 같이 프랑스에 가자고 말했다. 우리 인생, 어디로 튈지 어떻게 바뀌어 갈지. 정말 한 치 앞도 모르는구나. 나 내년엔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을까?우리, 삶, 인생, 혼자놀기, 회사, 카피, AD, AE, 디렉터, PM, 프로젝트매니저, 정부, 기획서, 제출, 마감, 우웁, 일너머일, 내년에는
# by 아이 | 2008/08/12 17:40 | ㄴWorkroad | 트랙백(1)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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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my life log.
somebody knowing it, somebody doing it.
가슴을 펴고,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조근조근.
어설퍼도 감사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by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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