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의 기도 - 순직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http://photo.media.daum.net/slide/index.html?photoid=3299&t__nil_news=img&nil_id=2
관련 사진(21일 발인)..마음으로 웁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821030705980&cp=seoul&RIGHT_COMM=R6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80821010017



사람의 수명과 떠나는 날은 정해져 있는 것일까, 살며 만들어 지는 것일까?

갑작스런 죽음 앞에서 우리는 할 말을 잃게 된다.

하고싶은 것들, 꼭 하고 가야지 하는 마음들을 뒤로 미루며 살아가는 나는 사건과 사고로 일어나는 죽음 앞에서
망설이며 살아가는 스스로를 돌아본다. 적당한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지금이 어쩌면.. 어쩌면 내가 잃어버리는 하루는 아닌지.

남겨진 사람들의 마음. 떠나는 사람들의 마음.
준비없이 갑작스레 오는 죽음은 서럽다. 억울하다.
그 답답함을 채울 수 있는 곳이 분명 하늘이든 땅 밑이든 어딘가 있지 않을까.

더운 여름 밤 불길 속에서 순직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빈소를 채울 슬픈 공기 속에서도 가을은 오겠지.
좋은 곳으로 가셨길, 또 남겨진 이들이 덜 아프길 바란다.

사람들의 죽음 앞에서 자신의 생을 돌아보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내 인생을 좋아한다고 말할 용기나 자신이 아직 없다.
언제 떠나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는 인생이였다고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한편 세 소방관 사연이 하나 둘씩 알려지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가장 나이가 어린 고 변재우 소방사는 결혼도 하지 않은 채 홀어머니를 모셔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변 소방사 어머니 최매자 씨(67)는 지난해 남편이 지병으로 숨진 데 이어 딸마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떠나보냈고 위암 수술까지 받은 아픈 몸이었다고 주위 사람들은 전했다.

고 조기현 소방장은 친형인 조민우 씨(49) 권유로 소방관 일을 시작했기에 유가족들은 가슴이 찢어진다. 친형인 조씨는 "내가 소방관이라 동생에게도 일을 권유했던 것인데 이렇게 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결혼을 해 13세와 11세 아들 둘을 둔 고 김규재 소방장은 쉬는 날엔 부인을 도와 피자 배달을 할 정도로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었다.

아침 일찍 사고 소식을 전해 듣고 장례식장으로 달려오면서 아이들에게 아버지 죽음을 알려주지 않았던 부인 문 모씨(40)는 "우리 애들 어떻게 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 분들의 생계는 어쩌나..








by 아이 | 2008/08/21 10:49 | Scrap & Tag | 트랙백 | 덧글(8)
트랙백 주소 : http://anex.egloos.com/tb/387274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매듭 at 2008/08/21 11:08
정말 가슴이 아플 뿐입니다. 바퀴벌레만도 못한 의원님네들 월급줄돈이 있으면 저런 분들을 위해 쓰여야 하는 건데 말이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8/08/30 18:38
;-;
Commented by 삼별초 at 2008/08/21 22:47
공무원인데 정말 비정규직이 아닌가 싶은 환경 미화원들이랑 소방 공무원들
정말 그분들의 대우에 조금이라도 더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세금 좀 쓸데없는데 쓰지말고)
Commented by 아이 at 2008/08/30 18:38
화제 한 건당 3600원이라니. 어이없는 현실이죠 ㅠㅠ
Commented by 라엔 at 2008/08/22 07:56
추천버튼은 어디 있는 겁니까 대체.

다들 올림픽 때문에 들떴기는 하지만, 이런 '사회의 빛이 되는 일' 에 정작 이목이 가지 않는군요.

댓글 남기고 갑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8/08/30 18:39
이오공감에다 글 주소 붙여넣으면 추천이 된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라엔 at 2008/08/22 07:57
믹시에서 직접 찾아서 업하고 갑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8/08/30 18:39
헉; 멋지신 분;;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가슴을 펴고,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조근조근. 감사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by 아이
카테고리
전체
about here & me
Why?@! (Q&A)
低俗하게 blahblah
Healthy& Beautiful 삶
ㄴDiet & Healthy life
ㄴFashion & Make up
ㄴ착장 기록, 메이크 업
ㄴyammy yummy - 食
ㄴㄴ자취생의 소꿉놀이 (요리)
Earth trip 지구별 여행 일기
ㄴ東京日記 (2007)
ㄴ日記 (2008~now)
ㄴ3&ka logs (2010~2011)
ㄴ韓國 내 나라 탐방
Enjoy study
ㄴCatholic holic
ㄴWorkroad
ㄴㄴS/M/C/G
ㄴ외국어 공부 연습장 (E,日)
ㄴ빵과 장미 (노동법,인권,심리)
ㄴ미디어 행동 네트워크 美行
Unlocked Secret (뻘글)
girl talk (18세 소녀감성)
ㄴ♡
My Favorite
ㄴ라이더가 되고 싶어
ㄴHappy hobby logs
Make something-文,畵,音
ㄴReview & 후기
ㄴ글(시,소설,수필,동화,기사)
ㄴㄴ이글루스 빌라 204호 아가씨
ㄴ그림 (일러스트, 원고, etc)
ㄴ사진 (前 in my days)
ㄴㄴ 오늘의 펑 포스팅 ^^;
ㄴ소리 (radio, 낭독, 노래)
Scrap & Tag
ㄴ기사,칼럼,영상,이미지등 감상
ㄴ알림장
etc
2011 인턴쉽 log
2014 호주 워홀


2016 달콩 봉봉
미분류

step by step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이글루스 처음처럼 campaign이란?

When the Lore closes a door,
somewhere he opens a window.
示善香 翅宣向 時鮮享




믹시



최근 등록된 트랙백
ポールスミス バッグ
by Marc By Marc 所以..
バッグ コーチ
by サングラス オー..
이브가 왔다!
by 잠보니스틱스
한복 촬영 영상 기록 02
by 봄하늘
한복 촬영 영상 01
by 봄하늘
드레스 02
by 봄하늘
드레스 01
by 봄하늘
한복 촬영 03
by 봄하늘
2012 하반기 방명록
by 봄하늘
왜 그랬을까 * 일..
by 私たちのSEASON
올해의 마지막 레..
by 私たちのSEASON
종편에 나오는 아이돌
by 평범한 넷좌익골방..
Let's tag 1110090807 :>
by 私たちのSEASON
[동영상리뷰] 꺄..
by 私たちのSEASON
이글루 이름을 바..
by 私たちのSEASON
2011년 2/2분기 방명록
by 아이의 일상 기록
써니
by 잠보니스틱스
7/16-7/17 간사이 공..
by 아이의 일상 기록
MARVEL MOVIES ..
by 잠보니스틱스
엑스맨 퍼스트클래..
by 영화중독자 칼슈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