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그가 남겨놓은 일기장 속 몇 마디.


이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래, 노력해도 안되는건 있더라.

아무리 쥐어짜고 애써도 안되는건 안되더라.

 

근데,

되고 안되고를 가늠하는 끝까지 가보려면

쥐어짜고 애쓰고 노력하고 발광해야 한다.

 

그래야 이게 나에게 맞는건지, 아닌건지

내가 취할수 있는건지, 버려야 하는건지 알수있다.

 

대충대충 해놓고 남탓을하기 보다는,

지랄발광 다 해보고 깔끔하게 털어버리자.

 

060907 

Eonizm.




정말 오랫만에 부산 언니야 싸이 미니 홈피에 새 글이 떴더라.
기뻐 달려가서 읽어본 게시물들은,
어제 떠난 이언의 미니 홈피 글들 스크랩이였다.

동갑내기이자 같은 현실을 살았는데도
그는 참 치열하게 살다 갔구나, 싶더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그를 만들어 왔구나, 생각되더라.

사람에게 어느정도의 열정이 비슷한 정도로 주어진다면
누군가는 그것을 평생에 거쳐 불태우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평생에 거쳐 외면하며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또 어떤 이는, 너무 크게 불태우고
짧고 화려하고 빛나는 삶을 살다 가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그는 떠났고
장국영이나 오드리 헵번처럼, 그가 남기 사진과 영상, 작품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이가 되겠지.

그의 가족을 제외하고는 많은 이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그를 잊을테지.

그가 남긴 일기장 구절마다
그가 들어있구나.

우리는 언젠가는 떠나는 사람들일뿐이구나.

그는 떠나고, 발자국은 남아있다.
나의 오늘도 누군가에게 기억될 작은 ,발자국에 지나지 않을지 모른다.

그래서 이토록 우리는,
무언가를 남기기 위해 열심히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며 살아가나 보다.
습관 안에서, 생각 안에서 살지 말고
세상 안에서, 내 안에서 살아야겠다.

바이바이, 동갑내기 귀여운, 멋진 청년.
안녕히 가세요.
평안히.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간다.

하루하루 노력하며 살아간다.

 

 

자기전에, 혹은 아침에 일어나서 스스로에게 주문을 건다.

 

 

언제나 팽팽한 풍선같이 살아라.

언제나 뜨거운 태양처럼 살아라.

언제나 잔잔한 호수처럼 살아라.

언제나 예민한 날짐승과 같아라.

 

 

그러므로,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물은 내 사람들.

나에게 있어서 최상의 놀이는 내 일.

 

앞으로의 목표는 내 최고의 선물들과 최상의 놀이를 하며 사는것.

 

 

어쩌면 이미 하고있는지도 모르지....

 

 

 

allday maximum!

      Eonizm
071001


---------------------

가장 사랑해야 할 것은, 바로 나 자신.

 

당분간은 모든 관심과 사랑을 나 스스로에게.

 

 

지금 난 남에게 사랑 받을 자격이 없다.

지금 난 남에게 관심 받을 자격이 없다.

 

 

독하게 움직여라.

스스로와 타협하지 마라.

 

 

나는 분명하게 알고있다.

이미 나와있는 답을 의심하지말고 무시하지도 말아라.

 

 

나는 내게 배워야 하고,

나는 내가 가르쳐야 한다.


071113

-----------------------------

18살인 김연아는 몇십톤의 얼음위를 다스리고

19살인 박태환은 몇만리터의 물을 지배한다

 

21살인 류현진이 던진 공 하나에 몇십만명의 시선이.

23살인 하승진의 덩크에 수천개의 셔터가 터진다.

 

20살인 권지용이 만든 노래에 모두가 환호하고

21살인 류덕환의 연기에 사람들은 기립박수를 친다.

 

 

 

자,

27살인 나는 무엇으로 누구에게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가.

071124
--------------------------------

내가 오늘을 내일로 미루는 동안,

 

다른이는 내일을 오늘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달려라.

 

무리하지 말고 곧게. 그리고 빠르게.



061119

-------------------------------

짧아서 아쉬운 것들이 있고, 떠나기에 아름다운 안타까운 것들이 있다.
우리가 한때 가졌다 생각하는 모든 것이다.






by 아이 | 2008/08/22 13:10 | Scrap & Tag | 트랙백 | 핑백(1)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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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11월, 내 사랑하는 - 창가.. at 2009/11/21 22:20

... 떠난 그가 남겨놓은 일기장 속 몇 마디.에서,내가 오늘을 내일로 미루는 동안,다른이는 내일을 오늘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달려라.무리하지 말고 ... more

Commented at 2008/08/22 14:0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8/08/23 02:1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8/08/24 13:01
저도 비슷해요. 전 타는 목마름에 허덕이는 걸 감추며 산 계절 같아요.
맘도 기분도 현재도 싱숭생숭해요. 어떻게 살아야하지, 매일 묻고 있어요.
후아 ;-;
Commented by Noir_Apple at 2008/08/23 11:03
잘가요 이언씨-
Commented by 아이 at 2008/08/24 13:01
바바이- ;-;//
Commented at 2008/08/23 22:1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8/08/24 13:01
네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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