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가격의 멜라토닌 함유도가 높은 우유가 출시되었습니다. 멜라토닌은 뭐 활성산소 제거 및 블라블라 몸에 좋은 우유라서 750미리에 2900원 정도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 우유는 성분을 첨가한 것이 아닌 밤에 착유를 하는 것으로 그 함량을 높였다고 합니다.
저는 예체능 계열 전공의(<-요런 식의 문구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태연히 저지르는) 감성적 사고 체계를 지닌 인간으로 쵸큼 분노했습니다.
1. 젖소들 잠도 못 재우고 착취시켜서 뽑아내는 우유 아니냐? 2. 왤케 비싸노ㅑ?
그리고 하루가 지나면서 이성적으로 사고해 보려 애씁니다.
1. 일반적인 우유(자사 대비)에 함유된 멜라토닌은 어느 정도이며 이 우유에는 몇 배 정도가 함유되어 있는가? 2. 잠을 잘 오게 한다는 효능을 내세우고 있는데, 수면 유도제나 수면제로서의 멜라토닌은 어느 정도 섭취시 효과가 나는지? 3. 성분 표시에 왜 멜라토닌의 함유량은 표기, 명시되어 있지 않은지? 4. 젖소가 밤이나 새벽에 착유를 당할 시 소에게 미치는 스트레스는 없는지. 걔네들은 올빼미형으로 거듭나게 되며 낮에 잠을 자게 되는지? 5. 밤이나 새벽에 착유한 우유의 멜라토닌이 낮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에 대한 열구 결과나 함유량 같은 정보는 어디서 알 수 있는지?
...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는 꽤 길고 귀찮;;구나-_-;;..지만; 그래도 궁금해지는 거죠, 비싼만큼 값을 하는 우유인건지.
불면증 환자가 늘어가고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웰빙 시대에 태어난 우유지만 섯뜻 손이 가지 않는건 왠지 눈물을 글썽거릴듯한 젖소가 떠올라섭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걍 멜라토닌 함유율이 높고 몸에 좋대니까 드셔보시고 싶으세요? 아님 밤샘으로 셤 공부하는 아이들 등짝을 보며 안쓰러워 하듯 밤, 혹은 새벽에 잠 못 이루고 우유 짜내는 젖소가 걱정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