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럽> 헤어진 남친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선영이입니다.
헤어지고 나서도 거의 매일 연락하고 심지어 집앞에서까지 기다리는 남친땜에 하루도 맘편할 날이 없어요
제발 그러지말라고 힘들다고 했더니 힘들게 안하겠다면서
이젠 몰래 저를 보고 갑니다
몰래 보고 가서는 잘 자라고 잘지내라고 또 문잘보냅니다
몰래 보고갔으면 문자를 보내지나 말든지..
근데 글쎄 어제는 무슨일이 있었냐면요,,,
헤어지기 전에 우리엄마가 만들어주신 선식을 남친에게 갖다줬었거든요
근데 그거 다 먹었다고 또 줄수있냐고 문자를 보냅니다
헤어진 마당에 그게 머라고 참,, 정말 이해 안가대요
그래서 지금 당장은 없어서 줄수도 없고 나중에라도 주려면 다시 만나야하는데
둘이서 만나는거 안했으면 좋겠다고 약속 못지켜서 미안하다고 쪽지를 보냈더니
글쎄 이런 답장이 왔습니다. 그 사람이 보면 기겁하겠지만 그대로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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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맛있게 먹었니? 난 너한테 부담주려고 이런말 한 건 아닌데 그 때 다 먹으면 다시 준다고 해서 맛있고 또 먹고싶기도 해서 있으면 달라고 한거야. 어떻게 보면 내가 구걸하고 있는느낌이 드는데 솔직히 먹구싶어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달라고 한거고. 날 보고싶지 않겠지. 하지만 난 그때 약속을 참 쉽게 깨버리는 너가 좀 그렇다. 나 얼굴안보고도 충분히 어디다가 놓고 가면 내가 거기 가서 가져오면 되는데 .... 난 서운하다. 나같은거 이젠 서운하던 말던 상관없겠지만 그 약속까지는 지켜줬으면 좋겠다. 서로의 신용을 위해서라도... 정~~ 없으면 회사에도 냉장고에 좀있는거 봤는데 그거라도 갖다주면 내가 서운하지는 않고 너도 약속을 지키게 되는게 아닐까 생각이든다. 정말 끈질기게 귀찮게 해서 미안해........... 이런모습 너한테 어떻게 비춰질지 걱정이지만 난 지금 한 얘기는 그렇게 해야된다고 생각해.... 너 생각에 그게 아님 어쩔수 없구...... 낼 모래 연수 조심히 갔다가 오고 항상 몸조심하고 건강하길 바래........ 귀찮은 녀석으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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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진짜 환장하겠습니다
도대체 이게 뭐랍니까
헤어진 마당에 아니 그게 도대체 머라고 신용을 들먹이면서 무슨 007 작전처럼 어디에 몰래 두고 온답니까
헤어지고 나서 저도 아픈마음 주체하지 못해 우울하게 지내고 있는데 점점 실망스럽고 힘들어집니다
저 황당한거 맞죠?
별 시덥잖은 일이지만 저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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