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서 찾은 [선동]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선동4 煽動
품사 : 명사
남을 부추겨 어떤 일이나 행동에 나서도록 함.
비슷한 말 : 유동5(誘動).
예) 과격한 선동
정치적 선동
내가 읽었을 때, 저 글들은 선동의 글이 맞다.
행동을 촉구하는 의식을 불러 일으키는 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선동,을 사전적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고 부정적인 느낌으로 먼저 받아들이는 듯 하다.
우매한 민중을 선동하다- 따위와 같이, 집단의 이익추구를 뒤로 숨긴 채 사람들을 패닉상태로 몰아넣어 자신들에게 유리한 행동을 하도록 촉구한다던가 하는 부정적인 의미.
[선동]이라는 말이 어째서 이렇게 한국에서 부정적으로 쓰이게 되었을까? 마치 [깜둥이]나 [빨갱이], [조센징] 같은 단어들처럼.
(조센징,은 원래 조선인을 뜻하는 일어이나 일제시대를 거치며 조선의 국민들을 깔보며 사용하므로 부정적인 의미를 담게 되었다.)
흠.
내 생각에 선동이 나쁜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것은,(쉽게 말해 요즘 언어로 뽐뿌질)
주체의 행동이 빠져 있는 단어라 그런 것 같다.
타인을 부추겨 어떤 일을 하게 만든다, 는 것 자체가 남을 뒤에서 조정하는 듯한 불쾌한 느낌을 주고,
옆에서 부추기도록 하지 스스로의 행동에 대한 언급이 빠진 언어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건전한 선동도 있는 법이지만, 그것은 선동하는 사람이 말이 아닌 자신의 행동이나 일로서
타인에게 행동을 촉구하는 것이 가장 건강하고 바람직한 선동일 것이다.
나쁜 선동도 좋은 선동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주체가 되어 팔랑귀를 접고 자신의 신념대로 걸어가는 길에 결정된 선동이라면,
선동 당한 뒤에 속아 넘어갔구나 하는 생각이나 느낌이 없을 것이다.
물론 사실에 대한 냉정한 시선과 판단은 기본으로 깔아놓고 말이다.
:)
ps. 역사적으로 선동,이 안 좋게 쓰인 예가 많아서 그런가.. 나중에 찾아보고 싶네.
그리고 선동은 왠지 쪽수- 아니 단체나 많은 수를 속여 넘기는 듯한 뉘앙스를 지닌 말 같다.
뽐뿌질,은 개인을 상대로 하는 말 같은데- ㅎㅎ 한국말 재밌고도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