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대한 시선






차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나는 면허도 없고, 차도 없고, 차에 대해 그렇게 큰 관심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 차에 대해 알긴 한다.
약간의 기본 지식과 가격대. 각종 디자인과 차 브랜드에 대해 알고- 조수석에서의 승차감이나 차의 내부 소리. 느낌 정도를 안다.

이 정도 가지고 뭘 안다고 할 수 있을까 싶지만은^^;;
전혀 관심이 없던 예전에 비하면 좀 놀라운 발전이다 싶다.

내가 처음 차에 댈해 원치 않는 공부를 하게 되었던 것은 첨부한 보도 촬영사진의 신차 발표회 행사 덕택이다.
카 포즈/ 인폼 / 안내 별로 유니폼이 다르다던가, 신차 발표회의 종류라던가, 차의 기본 구성과 암기. 나레이션. 포즈.. 뭐 여러가지를 배우게 된 계기가 된 행사였기에.

아 진짜 저 행사 전 날 나레이션 암기 통과 못 하면 안 재우겠다는 매니저 언니 땜에 정말 울면서 차의 구성에 대해 외우고 외웠는데; 차에 대한 기본 지식이 전-혀 없으니 몇 기통에 엔진이 몇 마력이고 썬루프가 어쩌고, suv가 뭐고, 연비는 어떻고.... 용어들이 전-혀 입에 붙지 않아서 전화 수화기에 대고 너무 너무 안 외워져서 죽겠다고 울먹이던 기억이 생생하다; 크흙 ㅠㅜ

신차 발표회, 모터쇼, 자동차 박람회, 파티 카 포즈 모델, 레이싱 서킷 행사 MC.. 등등
2년 정도 일을 하면서 차에 대해 싫어도 배우게 되고, 알게 되더라.

특히나 모터쇼 행사 전에는 브랜드/ 포지션 별로 면접을 보는데(면접도 좀 웃기다; 면접 장면을 카메라로 찍어 가는 회사도 있고, 포즈 시키는 곳도 있고..) 국내 차 말고도 수입차는 바리에이션이 참 다양해서 몰랐던 차종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다.

SUV 차량, 스포츠카, 세단.. 승용차에도 종류가 다양하다는 사실도 참 늦게 알았고 :)
(차량마다 모델 뽑는 기준도 달라서^^;)

그래서 그런지 나는 차를 보면, 그 차에 얽힌 면접 비화나 그 차 브랜드에서 일을 했던 친구들.
혹은 업계에서 들었던 이야기들이 떠오른다.

차를 보면 제일 먼저 들어오는 건 디자인이고, 그 담은 그런 이야기들.

사람들마다 무언가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를테지, 싶다.
같은 것을 바라보아도 관심이 있는 것을 보게 되고 생각하거나 떠오르는 것도 모두들 틀릴테지.

차에 대한 시선이 남다르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닐 거야.

근데 왠지 자꾸, 이영애가 나오는
탕, 아니 창에 대한 긴 안목.. 뭐 그런 카피의 광고가 자꾸 떠오르는지;;; orz

강 낭 당 랑 망 방 상 앙 장 창 캉 탕 팡 항

까 따 빠 싸 짜

아 국어 재밌어; (*의미없는;;)




by 아이 | 2008/09/21 03:36 | ㄴㄴS/M/C/G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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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삼별초 at 2008/09/21 07:33
대부분의 남자들은 차에 관심이 많다던데 저는 도저히 그게 안되더군요

무엇보다 왜 남자들이 차에 이끌리는지 모르는걸 보면 아마 거의 구입할 생각이 없나봅니다 -_-ㅎ
Commented by 아이 at 2008/09/21 17:43
사람마다 취향이 틀린 것 같아요 :)

뭐, 차든 요리든 수예든 블로깅이든, 좋아하는 걸 하면 되죠.
Commented by 푸른마음 at 2008/09/21 08:23
세상 모든 일이 그러한 것 같더군요.
다만 그 다양한 시각들의 존재에 무엇을 결합하는가는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화합이 결합한다면 보다 다양한 발전의 계기가 되겠지만
질시가 결합한다면 다툼으로 변질되어버리고 마니까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8/09/21 17:44
저 스스로가 화합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아래로도 위로도 어디로도 움직일 수 있고 변화할 수 있는 인간이기에,
더 고민하며 발을 떼야겠다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Zeroplus at 2008/09/21 08:52
전 남자지만 차에 영 관심이 가지 않더라는..
^^;
Commented by 아이 at 2008/09/21 17:44
괜찮아요. 여자지만 화장품에 관심이 없는 친구도 있고
솔로지만 연애에 관심없는 사람도 있... 음음?;;-ㅂ-;
Commented by 세이 at 2008/09/21 14:09
난 험머랑 랜드로바 닷찌같은 수입 SUV가 매력있더라..... 차 좋아하는 남자는 대부분 약간 키덜트 적인 면이 있었던 거 같아...ㅎㅎ
Commented by 아이 at 2008/09/21 17:46
오오.. 랜드로버 좋지+_+ 타면 시야가 높아져서 좋아 ㅎㅎ
그리고 마지막 한 줄은 진짜 깜짝 놀랬어! 오오 맞어맞어 진리다 진리!!! =ㅁ=; 예리해 셩;
Commented by 매듭 at 2008/09/22 09:32
전 운전한다고 하면 주변에 거품무는 사람이 많아서(...)
이러다가 평생 차와는 인연을 못맺고 살지도 모르겠어요. 뭐, 그것도 나쁘진 않다는 생각을 요즘엔 가끔 해보게 되네요. ㅎㅎ
Commented by 아이 at 2008/09/24 11:48
ㅎㅎ 나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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