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이여 안녕 청약저축 안녕




내게는 통장이 3개 있고, 매월 빠져나가는 곳이 5군데가 있다.

1.청약 저축 2.브릭스 펀드 3.보험형 적금 4.기부 5.카드

2는 정말 할 말 없고 (작년 같은 10월의 1/2 가치.-_ㅠ)
3은 후회막심. 내년 2월이나 되어야 원금 챙기는 게 가능하다. 2월 되면 얼른 해지해야지..ㅠㅠ
4.는 더 키워야 하는데 내가 미안해 ㅠㅠ
5..=ㅂ= 有口無言

개인적 사정에 의해 1을 깨야할 것 같다. 곧 24개월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참 아쉽긴 한데.

참고로 2년 이상 납입하셔서 1순위 된다 하더라도 납입 횟수와 불입금액등으로 동일 순위내 우선 순위가 결정되므로 꾸준히 이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내집마련이라는 재무목표만을 가지고 모든 자금계획을 집중하는 것 보다는 장기적인 다른 계획들과 함께 연관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출처 : http://aprism.tistory.com/93

라는 글을 읽고 내가 앞으로 가진 목표, 지금껏 구성해온 포트폴리오란 무엇인지 어떤 것인지 고심 끝에 내리는 결정이다.

웃으며 이야기해도 맘이 쓰리다.
하지만 결혼도 포기한 시점인데다 (사실 포기라기보다 아직은 생각이 없는게지-_-;) 돈이란 묶어두기보다 풀어야지 싶고.
빈소리 아쉬운 소리 한 마디 못하는 내 스스로가 좀 밉기도 하고(아 코끝이 매콤알싸)
받아낼 돈 묶여있는 사정도 좀 답답코. 아후.

그치만 스스로가 자초한 결과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잘 알아보고, 제대로 선택했어야 한다.
누구의 마음에 들기 위해 혹은 부모님을 안심시켜 드리기 위해 한 선택들은 결국 스스로의 마음에 거짓말을 한 것이다.
자신의 마음의 소릴 외면한 댓가가 지금 돌아오는 거다 싶기도 하고
이렇게 돌아올 것을 왜 그리 빙 둘러 오나, 스스로의 방황이 한심스러워서 참 나.

괜찮다, 힘내자 청춘.

누구도 원망하거나 탓 하지 않고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내가 되고싶다.
나는 집보다 내 행동에 대한 책임감이 고픈 나이가 아닌가.



근데 청약예금 깼다가 다시 가입 되는거죠?
집에 집착하지 말지어니..싶어도 참; ㅠㅠ

친구가 이 시간에 강남 클럽에 유명한 DJ나오는 파티 함께 가자고 꼬시는데 (물론 무료;;)
내게는 추운 겨울같은 이 밤 ㅠㅠ; 인젠 초대권이나 클럽 파티가 있어도 엉덩이가 무겁다(끙차)

프랑수아즈 사강  의 슬픔이여 안녕,을 읽기 전에 난 그 제목이 슬픔과의 이별하는 안녕인줄 알았다.
만날 때와 헤어질 때 같은 안녕,이란 단어를 쓰는 우리나라.
헤어짐도 만남도 소중하기에 우리는 같은 음성의 안녕을 말하는 게 아닐까.

아무튼 통장이여 안녕.
기회 닿는대로 또 보자꾸나.

제길슨 우유도 저축도 다 떠나보내고
 내 곁에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지갑과 책임감들만 남는고나.. 그게 어디야.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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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 | 2008/09/27 22:35 | ㄴ日記 (2008~now)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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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삼별초 at 2008/09/27 22:53
다이어트에 성공한 지갑은 저만 아니였군요 (...)

슬픕니다 우유군을 지키지도 못했는데 지갑양 또한 영양실조에 ㅠㅠ
Commented by 아이 at 2008/09/28 02:25
안녕 모두들-

뭔가 이별과 상실의 계절 가을?^^;
Commented by 미도리 at 2008/09/28 01:45
제 밑빠진 미차솔 펀드는 어찌해야할까요..ㅠ.ㅠ
Commented by 아이 at 2008/09/28 02:25
망할노무 미쿡 중꿔!!!!!!! 아 정말 어쩌죠 ㅠㅠ
오르길 기도하며 기다리는 수밖엔 없네요;;어헝..ㅠㅠ

우리의 재테크 플랜은 난항기군요 ㅠㅠ
Commented by 꽃곰돌 at 2008/09/28 04:01
청약저축이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지다보니... 깨신다 해도 별 문제는 아닌 거 같습니다; 단지 위급한 상황에 대비한 비상금을 준비하심이 어떠하신 지...
Commented by 아이 at 2008/09/30 23:21
위급한 상황에 대비한 비상금이 청약 저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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