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해하기 힘들다에 엮습니다.
나는 한때 빠순이였다. 중딩때 X-japan의 음악에 빠지면서 내 인생이 참 많이 변했다고 느껴진다^^; 팬심, 그거야 뭐. ㅎㅎㅎ 빠순심이나 빠돌심을 이해하기란 참 쉽다고 생각하는데.
왜 가질 수 없는 것에 열광하고 탐내지? 가 아니라 가질 수 없고 손에 닿을 수 없는 존재니까 좋은 거라고 말이다.
단순히 스타나 아이돌만이 아니라 돈이나 몸매, 부귀영화, 혹은 지위나 숭고한 희생이나 자선까지- 닿기 힘들고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보여주는 태도는 대개 숭배, 열광, 무시, 관심..등등이니까^^; (종교로까지 빠지면 님하..지만;)
재능을 작품으로 만들어 그것을 상품화시키는 요즘 시대에, 어떤 게임이나 만화, 소설, 드라마, 배우, 가수, 연주자, 댄서..뭐 그런 것에 대해 집착할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사랑이라 부를 정도의 연모의 맘을 가지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같은데?;; 물론 자신의 생활을 힘들게 할 정도로 빠져든다면 문제가 심각하지만, 우울증에 빠져 죽네 사네 우느니 아이돌의 상콤한 미소 한 방에 옵하..아니 동생아;ㅂ; 하며 기뻐할 구석을 찾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팬심으로 인해 몰랐던 자신의 재능을 찾는 이들도 있나니.. 창작으로 자신의 팬심을 승화시킨 이들의 팬픽이나 원고, ucc나 짤방들은 우리들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좋은 쪽으로 보자면, 내 주변에 얼마 전 SMAP 콘서트를 다녀온 동생이 있는데 팬질을 하며 일어를 배우는 등의 학습효과도 뒤따르고 나쁘게 보자면 뭐 그걸로 외화낭비? 그치만 아껴서 다녀온 친구를 보면 낭비라고 하기엔 약하지^^; 팬질로 가산탕진 하는 경우까진 못 보았기에.
도박이나 마약같은 것도 아니고 인생을 즐기는 한 가지 방법이라 생각한다, 팬질^^ 누군가에게 그렇게 빠져볼 수 있다는 것도 나름 좋은 추억으로 내게는 기억되니까. (아아 히데君 요시키君 ㅠㅠ) 그리고 그렇게 무언가 한 가지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나서 모여 이야기하고 하나의 단체를 형성하며 겪는 이익을 배제한(감정적 이익이야 풍부하지 같이 팬심을 불태워줄 친구가 있다는 거 진짜 축복인데) 그룹에 참여하는 것도 추천한다. 무엇이든 함께 나누면 더 즐거워지니까.
무엇이든 포장해 놓으면 그럴듯 해 보인다. 그럴듯 해 보이는 것에 넘어가 주며 그걸 즐기는 인생의 즐거움을 누려주는 것,차려진 밥상에서 수저 들고 먹기 만큼 간단하다고 느껴진다^^ 유혹에 쉽게 넘어갔던 과거가 있기에~
어차피 같은 인간이고 거기서 거기인데, 싶지만 나와 다른 혹은 비슷하게 느껴지는, 닮고픈 이의 사랑스러운 부분에 감동하고 숭배하는 경향은 역사 대대로 전해진 인간의 본성인 것을^^;
그리고 좀 멀리 있는 스타에(손에 닿을 수 없는 영역 추구?) 대해 팬심은 더 깊어지는 듯 하다. 킨키와 미치, 뭐 일본 아이돌에 열광하는 우리네 모습이나 동방신기며 에.. 요즘 누가 뜨드라; 암튼 한국 아이돌에 빠지고 욘사마 보며 눈물 흘리는 일본쪽이나~ 이 두가지 이야기 하며 준코언니랑 웃던 기억이^^; 그래도 영화.드라마.노래 등으로 영어 일어 외국어 공부 하는 건 좋잖아!
아아 불타던 나의 팬심.. 태지님(대장!),슬레이어즈 트라이, 철권의 샤오유, 킹오파의 여성 캐러들, 유시진님과 새 이진경님, 노공이산 노무현님(노사모 가입해야하나..), 자우림의 김윤아 언니(내겐 여신님 수준),이상은님, 이나영, 이영애, 비비안 리, 비비안 수(난 그녀의 머리 속이 아니라 그녀의 외모를 사랑한다 잇힝), 울 엄니, 내 동생(얘랑 좀 안 친해서-_-; 난 내 동생 비공식 팬카훼 특별회원? ㅋㅋ 인기많은 자식..), 나의 옛 남친(해골물 사건의 주범-_-;), 나코루루(ㅆㅂ하지마3D!!! ㅠㅠ), 임주연님, 이시영님, tama님(유현님..덕에 버파의 존재를 알게됐지!), 밍하, nano님(요즘도 이 닉 쓰시던가..), 시유님, zero분들, Luna Sea랑 하이도군, X-japan, Khai거북크하이님.난공불락 오라버니들(팬카페까지 만들었지-_-;).프랜즈랑 SATC,닥터 하우스~ 글고 스타워즈며 반지의 제왕.마구자비 분들, 홍유라님.김연아(언니가 격하게 사랑한다!).티벳여우(각지다고 놀리지 말아욧 ㅠㅠ), 이글루스에서는 가하님 정도? 에.. 또- 아아 넘 많다; 그리고 왜 자꾸 추가해 ㅠㅠ 흑흑..
팬질을 즐기면, 세계가 넓어진다^^ 추종(?;)하는 이의 눈으로 읽는 세계를 이해하고 싶어하고, 그 취향들을 알고 싶어하기에. (그치만 히데 박물관 앞에서 피워본 세븐스타는 정말 독했다 ㅠㅠ 내 경우엔 담배 피우는 사람들을 더 이해 못하는데;;ㅠㅠ)
궁극의 팬질이란 어쩌면 짝사랑의 한 형태인 것 같기도 하다 :)
옛날에 일 하고 그럴 적 말고도 예-전에 취미활동 할 때도 어떤 분들께서 내 팬카페니 팬클럽 만들겠다, 뭐 그런 그런 일들도 있었다.(감사할 일이지만 낯 간지럽지?)
하지만 뭐랄까. 팬이라고 자신을 지칭하는 것은 어느 정도 선을 긋고 이 정도까지만 좋아할테니 당신은 고귀하게 그냥 거기 계셔주세요-란 느낌? [그냥 그 자리에 있어줘..] 라던 이상은님의 노래 가사(제목 잊었네. 붉은 달?;)에서도 느껴지고, 윤아언니가 콘서트때 [어차피 내가 노래 안 부르면 좋아하지 않을 거면서-] 라면 던진 말처럼 말이다. (난 그때 양손 꼬옥 모으고 꺄악;ㅁ; 언니 그렇지 않아요 난 언니가 뭘해도 좋아할꺼샤 ..ㅠㅠ 라며 두근두근 빠순심을 불태웠드랬지 ㅋㅋ)
연예계 활동 하는 것도 아닌데 그런 대우를 받거나나 호칭을 불리면 고마우면서도 좀 난감..하면서 (이 사람이랑 친구는 못 되겠구나, 친해지기 힘들겠구나.) 싶다. 나에 대해 많은 환상을 가지고 접근하는 거니까 동경하는 언니, 여자애 선으로 끝날 수는 있지만 그 선을 넘어 인간 대 인간으로 친해지긴 힘들겠다고 느껴지는 것도 사실.
아, 오랜 시간 무언가에 미치고(;;) 열광하며 살아왔던 나의 과거들^^; 돌아보면 참 소중했던 순간들이다.
어째 쓰기 시작했을 땐 설명조의 글이였는데 쓰다보니 과서진상공개? 킥; 아아 콘서트고프구나 ㅠㅠ
글고 난 가끔 희귀한 팬질(좁고 잘 알려지지 않은 영역)에 빠질 때마다, 마이너의 고통을 이해하는 게- 아 뭔 자료가 이리 없어 ㅠㅠ 흑흑.. 님들아 자료공유 부탁쩜여- 랄까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하였다 해도 사람들이 관심 가지지 않는 분야는 미개발 구역이라 소스가 하나도 엄써.. 그래서인지 좁은 팬질(발레라던가, 남미쪽 음악, 기타 등등..)은 괴롭지. 뭐 팬질로 분류하기 힘들지만 와인, 밀크티, 마카롱, 푸딩 같은 것들도 요즘에나 즐기고 알던 거지 과거엔 찾거나 구하는 거 완전 희귀본이였다능.
아 맞다 오나의여신님의 베르던디 웨딩 드레스 버전 피규어 사진(완전 희귀 ㅠㅠ) 구하느라 삽질햇던 시간도 기억나..아악 나 웨 여기서 내 무덤 파..고만 써야지;;공감120%, 팬질에국경따위가무슨소용인가, 팬심도지나치면훌리건, 팬심은전력투구하는거야, 빠순질, 빠돌이, 즐기자인생, 빠순심으로대동단결, 난공불락사랑해요, 바라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해, 모르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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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my life log.
somebody knowing it, somebody doing it.
가슴을 펴고,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조근조근.
어설퍼도 감사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by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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