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얼대는 아이] 우리는 모두 지구별 여행자- 노래 놀음




그리고,에 단 댓글과 어느 분 포스팅에 비밀글로 단 댓글을 떠올리며.


인생이란 참, 묘하지?
자기의 최대 장점이 최대 약점이자 단점일 수도 있다는 사실이 삶의 아이러니를 반영하는 것 같아.
어려운 거, 즐길 수 있을 정도가 되고 싶어.
인생이란 과목 만만치 않네 :)

왜 우리는 서로를 같은 크기로 사랑하지 못 할까.
왜 내 감정은 왜곡되어 전해지고
내가 가진 것에 만족 못하며 남들을 부러워 할까.

정상과 기본의 기준은 무엇인지, 사람들은 왜 힘들어 하는지.

현대에서 자살과 성형을 떠올려 보지 않은 이들은 몇이나 될지.
문명은 이기의 산물이라 부작용도 만만찮아, 잘 알고 복용해야지.

사랑이란 참, 희한하죠?
그 속에 빠져있었을 땐 온통 그 사람 생각과 그 세계 위주로 모든 것이 돌아갔는데
끝나고나서 돌아보면 시궁창 같고 아련하고 예쁜 바닷가 조약돌 같기도 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은 끝내지 못한 것.

나는 인생의 비밀을, 쾌락과 유희와 엄숙과 예절과 본분을 알지만 입에 내어 말하진 알아요.

당신은 궁금하겠지요 내가 누군지
하지만 쉽게 알려줄 생각 없어요
쉬우면 재미없잖아, 그렇지요?

너는 궁금하겠지 나의 근황이
하지만 그만 관심 끊으렴
이제 우린 남이잖니, 안 그래?

다수에 묻혀버린 네 얼굴
흘러간 시간 속에 잊혀진 그 향기

다행이야
다행이야

사람으로 태어나 인간으로 누릴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오늘도 내 몸을 흐르고 지나가서 내일을 만들지

어머니는 말씀 하셨지
12시 전에 양치질 하고 씻고 자라, 그게 사람이다.
나는 사람이 아닌걸까 올바른 사람이 아닌 걸까

어릴 적엔 책을 읽고 라디오 방송을 듣느라 몰래 불을 줄이고 자정을 넘기고
커서는 인터넷에 매달려 쓰고 노래부르고 만들며 새벽을 향해 가네.

우스워라
우스워라

인생이란 만만치 않은 과목, 수강 정정 기간도 주어지지 않아서 우린 발만 동동 구르고
면접이며 오디션, 시험 따위가 우릴 판가름 할 수는 없다 소리치지만
패자는 말이 없는 이 세상.

인생 따위 인생 따위
험난한 시간들의 파도 위에서 윈드서핑하듯 즐기고 파.
아슬 아슬 입 안 가득 밀려드는 짠 바닷물에 그 역한 맛에 빠져 죽지 말자.

수영하는 법을 배우고
나는 법을 배우고

나를 사랑하는 길을 찾아.

떠나는 여행.
머무르는 여행.

우린 모두 지구 별 여행자.

울지말자, 웃기에도 아까운 시간.
울어제끼자, 속 상한 게 너무 많은 하루 하루.

내게 자신감이란 선물을 쥐어주세요 하느님.
하늘은 노력 안 하는 자에겐 국물도 없나요.

왜 비교하고 애쓸까, 가엾게스리.
우린 사실 태어난 그대로 가장 아름다운데.
나아지려 애쓰는 것은 어떤 욕구일까.

5죄는 생명과 묶여있고 권력이 침투한 인간들의 발상.
우리는 사실 순수하잖아.

사람을 믿고 싶고 사랑을 노래하고 싶고 생을 춤추다 떠나고 싶은
나는 지구별 여행자 당신도 같은 여행자

만나서 반가워요 그치만 떠날 시간
언젠가 또 만나겠죠
그 때 웃을 수 있기 위해 지금 제대로 살려 해요.

용서하고 용서받고 진지한 척 말고 Why so serious?
함께 즐기길 오늘 밤을, 이 노래를.

우리는 어차피 모두 여행자. 다시 만날 시간까지
깊이 길들여지지 말고 길들여진 것들에 대한 책임을 안고
어린 왕자가 걸어갔던 그 길을 따라 떠납니다.




....
신 나서 혼자 함 불러본 earth trip song.. 유치해염=ㅂ=/ 올리지말까 우짤까 하다가-_-;;;;

earthtripsong.mp3








by 아이 | 2008/09/28 03:11 | ㄴ소리 (radio, 낭독, 노래)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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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 at 2008/09/28 03:15
새로운 리플이 달렸기에 와봤습니다.

뭐 별로 볼건 없었는데 이렇게 독음도 써주시고 황송하네요.

반갑습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8/09/30 23:18
ㅎㅎ 황송하실 거까지야;

반갑습니다 ^^
Commented by 김희성 at 2008/11/13 15:52
헐 먼노래 ㄱ--- 님아 잘부른거?
Commented by 아이 at 2008/11/13 21:26
......걍 제가 만들어본 노래라능 ㅎㅠㅜ 김희성님 제가 좀 민망하고 수줍다능;;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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