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좋은 블로거가 되는 법에 엮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떠올리면 눈살이 찌푸려지고, 기분이 나빠지고, 역겹고, 짜증이 나고, 생각 하기 싫고.. 그런 것들은 세상에 참 많으니까요.

가능하다면 당신이 나를 떠올렸을 때

우습고, 웃기고,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고, 따뜻해지는.. 그런 좋은 것으로 남고 싶습니다.



카톨릭에서 배운 전도는- 자신부터 성화(聖化)되는 것입니다.
다른 이들에게 말로 설득하기보다, 자기 스스로가 좋은 사람이 되어서 자신의 생활을 열심히 하고,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그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저절로, 스스로 감화되어 대체 저 사람의 무엇이 바뀌었나 궁금해하며 성당을 찾기 시작하고 성경을 읽게 되는 것.

그런 것이 전도라고 배웠습니다.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태연하게 다른 사람을 비웃고, 헐뜯으며 이간질시키고
타인의 허물을 비판하며 저걸 좀 보라고 손가락질하고
남의 것을 탐내며 자신의 것에 만족하지 못하며 욕심을 내고

그런 것은 信子의 태도나 삶이 아닙니다.

힘든 사람, 아프고 병든 이를 이해하고 안아주고 보듬어 주며
자신의 것을 나누고자 하며 낮은 곳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얻어맞은 상처가 아프더라도, 때린 이를 원망하지 않도록 해야하고
내가 한 잘못은 뉘우치고 다시 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허물 없이 살다 갈 수는 없지만
그렇게 살다가 갈 수 있도록 노력은 해야합니다.




...

왜 성당에 다니고, 왜 블로그를 하고, 왜 살아가느냐 누가 물으면

[함께 행복하고 싶어서] 라고 대답합니다.

나는 당신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당신이 내게 그러하듯이.





by 아이 | 2008/09/30 01:22 | ㄴCatholic holic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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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루니아 at 2008/09/30 01:30
예쁜 사람이시네요..
음, 저는 성당에 다니지는 않지만, '함께 행복하고 싶다'는 생각이 기본으로 깔려있습니다.. 좋은 사람이 되고프다는 것도. 아이 님 블로그에 오면 공감을 많이 하고 가요, 제가 하는 말이 너무 뻔한 것 같아 답글은 별로 남기지 않았지만요^^;(..아니 가만, 설마 아예 안 남겼던가?;)
Commented by 아이 at 2008/09/30 22:48
ㅎㅎ 반갑습니다 루니아님^^ 이게 첫 글 맞는 것 같은데..
저보단 루니아님 마음이 더 예쁘셔서 그렇게 보아주시는 것 같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은사자 at 2008/09/30 04:43
우리 아이님이 좀 예쁜 사람이시랍니다^^
아이님, 진심이 가득가득 담긴 덧글과 트랙백 잘 봤어요.
거기다 덧글달까 하다가 너무너무 쑥스러워서 멀찍이 여기다가...^^
응원 감사해요.. 아이고...저 정말 그런 사람 아닌데 그렇게 좋게 봐주시니
전 앞으로 아이님을 오프에서는 보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답니다. 히히 :-)
Commented by 아이 at 2008/09/30 22:49
아니 그런! ㅎㅎ
실은 며칠 전에- 아니 어제였나?
은사자님 마음 알거 같았어요.
저는 제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 같은 게 심해서 누가 지적하지 않아도 사소한 외향적 문제로 혼자 고민하고, 또 누가 사진에 대해 칭찬하면 상대방에게 거짓말을 한 기분이 들어서 참 싫은데. 그거랑 비슷한 것 같아요.
우리들의 자격지심, 훌훌 털고 홀가분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

남들이 보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것도, 스스로에게는 괴로운 자책감이니까요..
Commented by Lohengrin at 2008/09/30 08:55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일까? 라는 의문은 항상 가지게 되더군요. ^^
Commented by 아이 at 2008/09/30 22:50
그쵸? 그리고 저 자신이 좋은 사람일까? 하는 것두요 :)
Commented by 飛流 at 2008/09/30 10:26
글에서 따뜻함이 묻어나네요 :)
Commented by 아이 at 2008/09/30 22:50
댓글에서 포근함이 느껴지는데요^^
Commented by 꽃곰돌 at 2008/09/30 10:49
예쁜 아이님이시라는...
Commented by 아이 at 2008/09/30 22:50
아이쿠! 감사합니다 ㅎㅎㅎ
Commented by 삼별초 at 2008/09/30 12:15
서로서로 좋은 블로거가 되길 기원하자구요 ^^
Commented by 아이 at 2008/09/30 22:50
힘내어보아요! ^^
Commented by 매듭 at 2008/09/30 12:21
쉽지 않지만, 그래도 어쨌든 누가 말할때 좋은 사람정도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Commented by 아이 at 2008/09/30 22:51
음, 저는 걔가 나쁜 앤 아닌데..하는 말이 젤 무서워요.
본성이 어떻든 결국에는 누군가에게 폐가 되었다는 거잖아요?
차라리 걔 진짜 못됐어. 그런 말 듣는 게 나은 거 같아요.

매듭님이야 뭐 좋은 사람의 표본스러운 분이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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