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하는 여자, 술집에서 일하는 여자, 이뇨제 먹는 여자에 엮습니다.
얼마 전 아당 캠페인 홍보대사로 선정되어 다이어트 약물 치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지금 제 비만(표준체중 오버 + 체지방율이 33% 정도 됩니다;ㅠㅠ)을 치료하기 위해 아당 캠페인에 참여한 기업이나 병원 중 한 군데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맨 처음 간 곳은 365mc입니다. 찾아갔더니, 바로 체중과 체지방 등 신체 검사를 하고 상담에 들어갔죠.
상담하신 분께서는 HPL주사 요법을 추천해 주시더군요. (HPL,메조테라피,카복시,고주파 치료=체형치료-주사,기기,비수술적 요법 포스팅(클릭) 참조;)
HPL+메조테라피+카복시+RF 고주파 치료, 이렇게 세트된 주사요법을 세번 받는 데 5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고 현재 가격대 성능비가 제일 좋다구 하시더군요. 체외충격파는 RF고주파와 함께 8회에 130만원.
그 요법 설명 외에 비만치료에 대한 다른 프로그램이나 의사와의 상담 같은 것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비싼 가격을 듣고 놀라서 돌아왔죠 뭐.
병원 치료란 결국 말만 좋고 허울만 그럴싸하게 포장된 그런 다이어트, 체형 성형 의료 서비스 사업 중 일부는 아닌 것일까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의사와의 상담을 위해서 이번에는 가까운 비만 클리닉을 찾아 갔어요. 이비인후과인데 피부과와 비만클리닉을 겸해서 운영하는 곳이였습니다.
당연히 저는 체중이나 뭐 식생활 상담, 운동 등 생활습관 체크.. 그런 것을 할 줄 알았는데 검사는 않고 현재 몸무게와 감량을 원하는 몸무게 수치를 물으시더니 바로 약을 처방해 주시더군요;;=_=;;; 뭔가 이 천편일률적인 듯한 시스템은;;
받은 약은 5가지로 지방분해제+지방연소제+식욕억제제 겸 포만감 증진제 +이뇨제+변비약이였습니다.
식전 30분 전 복용으로 예전에 복용했던 다이어트용 한약과 같았고~ 그 중 세 가지는 부작용이 없지만 다른 두 가지는 부작용이 있으니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가감을 조절하라고 하시더군요. 그 세가지는 빈 속에 먹어도 괜찮다고도 하셨구요. 그리고 현재 먹는 양의 30%만 먹을 것을 강조하시며, 지금 몸상태로는 한 달이 아니라 한 달 반을 굶어도 안 죽는다면서 거푸 질문하셨어요 "얼마나라구요?" "한달반요" "한달 아니고?" "한달반요-_-;;"
약을 먹고나서 도리어 찐 사람도 있고 10KG 이상 감량한 사람도 있다며 그건 다 환자가 하기 나름이라 다르단 이야기도 들었고- 운동을 꼭 병행하며, 식사량은 평소의 30%만 하라고 하시더군요;
(중략)
근데, 이쯤에서 이의 제기 하실분 많으시죠? 저도 그래요 일단 이뇨제와 변비약을 매끼니마다 먹으라니; 그게 첫 놀라움이었고 제대로 체지방 수치 측정을 하지 않는 것도 놀라웠구요.
제가 알기로는 약물치료는 보건기구가 정한 기준에 의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그냥 환자의 말을 믿고 상담만으로 약 처방이라니. 너무 안일한 것 아닌가요??
처방전에 대해 2만원을 지불하고 나가려는데 밖엔 너무 늘씬 날씬한 아가씨들이 다이어트 약 처방전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이였어요. 어딜봐도 분명 표준체중 이하로 보이는 그녀들이 왜 비만 클리닉을 드나드는 걸까, 저 분들도 나처럼- 나 같은 맘으로 찾아온걸까, 뭐 그런 생각을 하니까 기분이 묘해졌어요.
다이어트 약, 알고드시나요? - 다이어트 약의 부작용과 허와 실을 보면 다이어트약 처방을 하는 의사들의 윤리 의식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뇨제와 변비약을 처방해주신 그 의사분. 그 분은 딸이나 자신의 아내에게 같은 약을 처방해 주었을까요? 궁금해지더군요.
아무튼 약국에 가서 약을 조제하고 (기본적으로 하루 3번, 식사 30분 전 복용인데 이뇨제는 아침 저녁으로만 먹으라더군요) 기다리는데 약사분께서 안쓰러운 눈으로 보시며 약을 건네주셨어요.
음. 약에 대한 정보와 투약 이후의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이어서 올리겠습니다;! 3가지 종류의 다이어트 비교 분석
살찌는 사람들의 특징 21가지
... 아 저 날 내가 이렇게까지 해 가면서 살을 빼야하나하고 속 상해서 울었는데;;
여러분 약 먹지말고 운동+소식해요 ㅠㅠ 약은 정말 안 좋더라구요. 흑흑흑...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이어트, 리뷰, 포스팅, 체지방, 비만치료, 비만치료제, 처방전, 비만클리닉, 체험기, 질풍노도, 이뇨제부작용, 변비약, 건강, 보다, 부작용이더크다능, 부작용어쩔거야, 감량성공, 과연...그럴까나?,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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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my life log.
somebody knowing it, somebody doing it.
가슴을 펴고,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조근조근.
어설퍼도 감사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by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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