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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바로 가서 잘려구 여기서 톡톡 쓰구있어요.

오늘이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 기록하려구요. 뭐 특별한 일이 있던 건 아녜요. 난 수업 들었고, 헬스장 와서 운동 했어요. 근데 작년의 나랑 비교하니까 왠지 참 찡해서.

히히.

읽지 않아도 되요 나 힘들었던 이야기 투정들이니까.;
^^; 아 민망해 나 왜 이런 걸 쓰고 있을까 구구절절이.
읽었다면 모른 척 해주세요, 그게 우리 사이 예의잖아요.
괜~~~히 아는 척 하면서 말 꺼내고 그러면 싫더라구요, 다 지난 이야긴데.

그리고 난 나에 대해 아는 척 하면서 위로해주려는 사람 달갑지 않더라;;^^(특히 남자;;;;;;;;;;;; 여자는 괜찮은데 남자가 그러면 솔직히 반감이 들어요-_-; 왜지;)

그냥 듣고 넘겨요. 다 사람 사는 일들 중 하나지 뭐..
괜히 아는 척 이야기 꺼내면 되게 싫어서(내가 일부러 위로 받으려고 쓴 것도 아닌데;;;;;;;;;;;;;;;;;;;) 지울지도 몰라요.
음 역시 이럴 땐 서로이웃 공개가 필요해 ㅠㅠ
서로이웃에 남성 유저 추가 안 하면 땡인데!!!

ㅠㅠ 힝..


걍 주절 주절 해요;;^^



.... 딱히 누구 보라고는 아니지만 걍 누군 안 봤음 싶고 누군 읽어줬음 싶어서.
근데 그 누구가 남자는 아니고 여자라서 그래서^^;



...



...

작년엔 무지 힘들었어요.
인간관계 파탄의 해? 외롭고 힘들어서 정말..
매일 기도했어요 울면서. 어서 죽게 해 달라고. 하느님, 제 기도를 들어달라고.

살기 싫다랑 죽고 싶다는 정말 달라요.
난 진짜 달리는 전철만 보면 뛰어들고 싶었고 날카로운 것만 보면 찌르고 싶어서 그 맘 참느라 힘들었단 말이죠. 하하하.

음.
몇 년간 진짜 힘들었어요.

영원을 약속했던 사람과 헤어지는 것도 힘들지만
연인이라 믿던 사람한테 발로 걷어차이는 것도 꽤 아파요, 나름.

부모님 돈으로 빌린 아파트 사기 당해서 그것도 힘들었고- 에..
정말로 친하고 사랑했던 내 소중한 친구들을 내 손으로 끊어내고 혹은 절연당했던 것들.
인과응보지 싶어. 나 못된 애였어요. 바보같고.

음.음.

암튼 너무 힘들었어.
길을 가다가도 숨을 쉬기가 힘들어져서 쓰러져서 막 울었고 (부크부크^^;;)
사는 게 너무 힘이 들어서 - 너무 죽고 싶었더랬어요.

진짜 장난 아니였는데.
계속 참았습니다아-!
응.
참고 참고 언젠가 이 시간들이 흘러가고 나는 괜찮아질거라 믿었더니 정말 그렇게 되었네요.

한 일년 걸렸나봐. 여기까지 오는 거.
작년 10월에 남친한테 차이고 또 무지 힘들었는데, 인젠 튼튼하네요. 하하하.

굳쎈 내가 되었어요.
몇 달 전엔 자다가 깨어나서 울기도 했어요.
도저히 나랑 그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었거든.
미국에 전화해서 울면서 힘들다고 하소연하구 그랬어.

ㅎㅎ

근데 인젠 괜찮아요.

웃으면서 말할 수 있어요.

나는 행복한 사람.

기다렸어요. 힘든 순간들 지나가길.

그러니까 분명 당신도 괜찮을 거라 믿어요.

힘을 내요.



나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지금 상황도 그렇게 괜찮은 거 아니지만..
그래도 웃을 수 있어요.
나아질 수 있는 희망이 있잖아.
어리석은 희망일지도 몰라요.

나를 버렸던, 연락을 끊었던 친구들은, 정말 얘 인간 말종이고 안 되겠다 싶으니까 나를 버린 것일거 아녜요?
어쩜 그 친구들 생각대로의 인간일지도 몰라요.
그치만 난.. 난 부모님도 계시고, 아직 좋은 친구들이 날 보며 웃어주고, 이렇게 내 이야기를 털어놓을 공간도 있는데
혼자가 아닌걸.
나아질 수 있어요. 그렇게 믿어요.

죽고싶어할지 몰라, 당신도.
다 그만 두고 싶어질지 몰라.
그치만 날 봐요.
나도 힘들었던 어제가 있어요.
오늘도 썩 좋기만 한 날은 아녜요.

그치만 응?
내일이 있어요.
분명 달라요, 내일은.
오늘 내가 애쓴만큼 달라지는 내일이 있어요.

애쓰기 싫음 잠시 좀 쉬어요.
노력하고 싶음 다 포기하고 하나에만 매달려 봐요.
뭘 선택하든 우리 자유고, 인간은 무엇이든 될 수 있어요.

용서받을 수 없다고 스스로를 책망하던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와 달라요.
용서받고 싶으면 노력해요.
포기하는 건 용서가 안돼,. 더 살아서 웃을 수 있어야지. 그래야 진짜 용서 받을 수 있고 복수가 되는 거야.

난 한 외롭고 힘들던 친구를 알아요.
걔도 죽으려구 했는데 지금은 남편 잘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아요>_<
완전 부러워.

난 뭐.. 모르겠어요 누굴 만나 행복해질 수 있을까.

그치만 수녀원 들어가려고 맘 먹구 들어온 그 날들보다는, 누군가 만나고 싶어하는 지금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힘들어도 조금만 기다려요.
분명히 달라져요.
몇 년 몇 개월이 걸릴지 나도 몰라. 그치만 분명 살아있어 다행이다 웃을 수 있어요.
이것 봐, 여기 내가 바로 그 증거인걸요. 헤헤...

우리 살아남아요.
난, 응석이 심해서 또 죽고싶다 징징대며 하느님께 기도 드릴지도 몰라요.
그치만 하느님께서는 어허 또 이런다- 그러시면서 들어주실 기도를 기다리실 거예요.

하아. 부끄럽다.
내 자랑도, 혹은 동정 받고 싶은 것도 아녜요.

나 그냥.

작년보단 올해가 더 나아서.

고마워서.

지켜봐준 당신에게 참 고마워서, 오늘의 내가 참 좋아서.



웃을 수 있는 게 참 좋아서.

그냥 써요.


때리지 말아요. 맞는 건 너무 아파. 난 한 번 맞은 것 뿐인데도 두고 두고 이렇게 맘이 아파요. 심장이 뛰어요.
함부로 잘 알지도 못 하면서 거짓말로 소문 퍼뜨리지 말아요. 어린 시절의 나한텐 정말 상처였어. 재미로 떠는 수다, 술 안주거리에 누군가는 맘을 죽이고 죽여요.

우리, 서로에게 함부로 대하지 말도록 해요.


ㅎㅎㅎ... 아픈 이야기 요기까지만.

난 또 내일 되면 웃으면서 뛰어 댕겨요.

원래 그렇게 억센 생명력을 타고 났걸랑요.

히히히.

행복하고 싶어요. 사랑하고 싶어요, 사랑받고 싶어요. 나도 좀 괜찮은 애라는 거 알아줄 단 한 사람, 만나고 싶어요. 언젠가는, 언젠간. 그럴 수 있을까? 아마 가능할 거예요. 잊을 수 없던 많은 것들을 지고 여기까지 왔잖아. 우리 참 다행이야, 그쵸?

힘든 이야기 듣기만 하면 좀 반칙인 거 같아서, 나도 털어놔 봤어요.

당신의 바른 오늘, 당신의 힘들었던 시간들.
나도 보면서 반성해요.

나 조금 더 남을 위해 또 나를 위해 뛰고 싶어요.

가능하겠죠?

고맙습니다. 오늘도 살아주셔서.

우리 힘내요. 그래서 언젠가 만나서 웃으면서 차라도 함께 마시며 만날 수 있어 다행이다, 소리내어 말 해 봐요.

살아있어서 행복합니다.
당신을 만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오늘의 나는 웃고 있네요.
내일의 나는 아마 더 크게 웃겠지요.
누군가와 함께라면 더 행복할 수 있는 우리.

오늘 혼자라고, 울어도-

내일은 아냐. 죽지 말아요, 좀만 더 기다려 봅시다.

행복해져요, 함께.






우울한 이야기 꺼내서 미안해요. 댓글 허용 안 하는 걸로 올릴테니 기냥 보고 잊어줘요, 누구에게나 잠 못드는 밤은 있는 거잖아?
행복해주세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위해.

사랑합니다.
당신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이 세상에 살아가고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나는 행복합니다.

감사해요. 

사랑스러운 당신에게. 아이가.

:)

ps. 세상 그 어떤 추한 인간도 태어났을 땐 아기였고 누군가의 예쁘고 귀여운 아들딸이였겠지요.
그런 생각을 하면 아무도 미워할 수 없어요.
세상 전부를 좋아할 수는 없지만.. 아기들은 너어무 이뻐. 히히히.

당신의 예쁜 아이이고 싶었습니다.

^_ㅜ)/// 2008.11.18.21.56




by 아이 | 2008/11/13 02:44 | 低俗하게 blahblah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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