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착하구 예쁜 울 ㅎㅈ. 이제 갓 서울 올라와서 정신 없지?
서울 와서 처음 맞는 생일이라 좋은 선물 같은 것을 해 주고 싶은데.. 오늘 일정이 어찌될지 모르겠다, 미안해.
우리 오프닝 친구들 다 서울에 있음 자주 보려나 했더니 또 일이 있구해서 좀처럼 못 보는 거 같아;
(나만 그런가 ㅠㅠ;) 에구에구..
나보다 어리지만 속 깊고 능력도 많고 어른스러운 ㅎㅈ.
저번 엠티때 실수한 것도 있고해서 조심스러운데.. ㅎㅎ;
전에 코엑스에서 만나서 잩이 밥 먹구 논 거 너무 즐거웠는데;ㅁ;
오늘 저녁에 가서 생일 축하해줄 수 있음 정말 좋겠다.
대구랑 달리 서울의 겨울은 인제 시작이야. 오늘부터 거리의 가로수가 우수수 옷을 죄다 벗고 벌거숭이로 떨더라.
ㅎㅈ인 추위 많이 타? 이제부터 시작인 서울의 겨울, 잘 나야지. 건강해야지.
생각해보면 난 참 바쁘단 핑계로 많이 못 어울렸던 것 같은데
그게 너무 아쉽고 그래. 인제라도 시간내서 같이 영화도 보고 놀고픈데!!!
시내가 하나인 대구랑 달리 서울은 넘 광대해서 ㅠㅠ 키힝.. 그래도 보자보자, 얼굴 보고 또 예전처럼 같이 책도 내고 그럴 수 있음 좋겠당.
울 ㅎㅈ.
그저 귀엽던 동생이, 인제 회사를 골라서 서울 올 정도로 멋진 숙녀가 되었구나.
왠지 맘이 찡 하기도 하고.. 허허;
좋은 선물 준비하고 싶은데 ... 내가 준 TV잘 보고 있남? ㅎㅎ 그걸로 입 닦긴 싫은데 뭐 갖구 싶은지 모르겠네.
암튼 생일 너무 너무 축하해!
늘 밝고 명랑하고 배려 깊은 ㅎㅈ이가 있어서 좋아!
오늘 서울에서 맞이하는 첫 생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_<///
그리고 자주 보자!!! 생일 축하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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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무새의 생일 축하 | |  | | |
어머니는 벌써 몇 년째 앓아누워 계셨습니다. 그런 어머니가 어느 날,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곱게 빗으시곤, 우리 남매를 불렀어요.
엄마는 마치 먼 여행이라도 떠나려는 사람처럼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정수야, 누나를 부탁한다. 니가 누나의 목소리가 돼줘야 해. 그럴 거지?"
엄마는 말 못하는 누나가 마음에 걸려 차마 눈을 감을 수가 없다며 나의 손을 꼭 붙잡고 당부를 하셨습니다.
그 후 어머니는 며칠 뒤, 우리 남매의 손을 그렇게 하나로 맞잡고는 영영 돌아오지 않을 먼 길을 떠나셨어요.
그로부터 10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야간 고등학교를 겨우 마친 나는 서울에 직장을 얻어 상경했고, 누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혹처럼, 나를 따라다녔죠.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피곤에 절어 집에 돌아왔는데, 웬 앵무새 한 마리가 집에 있었어요. 옆에서 누나는 동네 아이들을 불러다 놓고, 무엇인가를 하고 있었죠. "주주.... 주... 주우...." 앵무새는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내고, 아이들도 뭐라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 일은 그 후로도 며칠이나 반복됐죠. "주욱 주욱...." 천식환자처럼 그렁그렁 대는 앵무새는 그날부터 내 늦잠을 방해하고 신경을 건드렸습니다. "제발, 저 앵무새 좀 치워버릴 수 없어?" 나는 누나에게 벌컥 화를 냈지만, 누나는 내 성화를 못 들은 척 무시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깬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생일.... 추카.... 생일... 추카!" 앵무새는 분명히 그렇게 말했습니다.
누나가 건네준 카드에는 단정한 글씨로 이렇게 씌어 있었어요. '생일 축하한다. 내 목소리로 이 말을 하고 싶었는데....' 생일축하! 목소리가 없는 누나가 난생 처음 내게 들려준 말이었습니다.
앵무새에게 그 한 마디를 훈련시키기 위해 누나는 그렇게 수 날을 혼자서 비밀작업을 했던 겁니다. 나는 쏟아지려는 눈물을 애써 감추며 입안 가득히 미역국을 퍼 넣었습니다.
- 김정수 (새벽편지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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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속에 담긴 수 많은 감정을 어찌 말로써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때로는 백 마디 말보다 눈빛 한 번이, 포옹 한 번이 더 큰 사랑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칼릴 지브란은 "표현할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다" 고 했지요.

- 오늘은 다른 수단으로 마음을 전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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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m-letter.or.kr/center/vote.asp 사랑밭 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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