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통합병원 영안실에 썩어가는 시신들이 있어요. 우리 아들도 냉동창고에 보관할 수 없다 해서 가보니 애가 시커멓게 썩어가고 있어서 도무지 부모로서 어떻게 할 수 없어 애를 꺼내 화장했습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닙니다. 여기 있는 부모들 모두 같은 심정입니다.김씨는 "대통령 앞에 가서 내가 목숨을 끊는 한이 있어도 군의문사 조사는 결코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신지호 의원은 이날 필경 군경 의문사 유가족들의 절규를 들었을 것이다. 이 절규에도 불구하고 신 의원과 한나라당이 '과거사 관련 통폐합 법안'과 '군의문사위원회 폐지법안'을 통과시킨다면 유가족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그 결과는 참혹할 게 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