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하게 웃고 싶었어.
너처럼 예쁜 미소를 가지고 싶었어.
동경의 삶만큼 정지되어있는 시간들도 없다지만
나는 항상 너희를 흘끔 흘끔 쳐다보며 부러워 해왔어.
지금은 그러지 않을테야.
나를 볼거야.
나 자신을 보고, 내 일만 생각할거야.
따슨 햇볕을 받으며 낮잠자는 고양이는
오늘 할 일만을 생각할 뿐이야.
어제 놓친 작은 새도
내일 어디에 나가 놀까도
그 때 생각할 일들.
오늘 일은 오늘 생각하자.
어제나 내일로 미루지 않아.
나는 작고 작은 고양이 한 마리.
나른한 앞 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너를 기다려.
히힛. 나도 이만큼은 예쁘게 웃을 수 있단 말야.
(자기만족 자아도취에 빠진 작은 고양이)
# by | 2003/07/30 05:49 | ㄴ글(시,소설,수필,동화,기사)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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