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내게 말한다. 현실을 알라고, 현실에 순응하고 받아들이라고. 하지만 충분히 바꿀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무조건 긍정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양미 언니의 블로그에 이런 글귀가 있다.
[추악한 것을 긍정하면 안된다. 낙타의 긍정이 그의 삶을 사막으로 만들었다]
사람들은 공장 노동자나 계약직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더 키우라고 말한다. 더 공부하고 노력해서 좋은 직장 가면 되는 것 아니냐고.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하는 현실을 알면서도 개인의 능력을 탓한다. 게으르다고 비난한다.
지금의, 우리나라의 노동시장이 잘못 되어 있다는 인식을- 다들 알면서도 왜 고치치지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아아..는 대장님 가사고;;-ㅂ-; 쉬는 시간 없이 7-8시간을 서서 일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 혹은 캐셔가 굳이 서서 일할 필요가 없다는 것, 정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위해 사람들이 연대하는 것.. 노동자들을 억압하고 착취해서 싼 임금에 고된 노동으로 부려먹으며 성장한 기업이 과거의 한국이라면, 이제는 그 댓가를- 정당한 권리와 댓가를 그들에게 돌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나는 착한 마트 점원 아주머니의 행복 속에서 한숨과 눈물을 본다. 그녀의 미소가 나를 행복하게 만들고, 그녀의 한숨이 나를 미안하게 만든다. 행복하게 웃으며 일하는 착한 그녀에게, 나는 쉴 공간과 자리. 그리고 더 나은 일터를 만들어 주고 싶다.
내 힘만으로는 안 되지만, 모두가 바라기에 가능할 거라고 믿는다.
함께 웃으며 오늘도 행복해야지.
기업의 발전을 위해, 국가나 전체를 위해 개인의 희생이 당연하다 말하는 사회가 나는 두렵다. 사회주의보다 더 무서운, 민주주의의 탈을 쓴 돈의 노예, 물질만능주의자가 되지 말자. 돈보다 소중한 게 있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잖아요. 어쩜 그래? 자기 일이면 안 그럴거면서..
얼마 전에 보았던 공연. 이 공연 출연자들은 모두 07,08학번들이였다. 이런 아이들이 있기에 나는 꿈을 멈출 수 없다. 함께 행복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