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보고




휘몰아치는 면접과 일에서 조금 벗어나서 한숨 돌리고 있습니다.

밀린 댓글도 찬찬히 달고.. 그럴려구요.
지금은 이불 빨래하면서 오랫만에 웹에서 놀구 있어요.
또 곧 나가야 하지만요 :)

바쁘다는 핑계로 가까운 것들,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팽개쳐두지 않으려 노력해요.
근데 늘 돌아보면 입으로만 노력하는 것 같아 부끄럽네요.

욕심이 많아서 늘 제 발에 제가 걸려 넘어지고-
아직 겉멋이 많이 든 꼬꼬마라서, 쓸데없는 데 기운 빼고
마법날이 가까워져서 사소한 일 하나에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그치만 뭐 불안했던 마음도 차분히 가라앉히고 걱정은 좀 접고 오늘 하루 하루에 충실히 열심히 살고 있어요.

목표엔 아직 까마득-이지만^^;
최선과 최고를 향해 부지런히 걷습니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늘.

내가 가장 바라고 있는 것은 사랑. 그거 하나인데
정말로 진심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해서
그 허전함을 다른 곳에서 찾는 거라고 말이예요.

지금은 사랑받고 사랑하는 마음이 충족되니까 역시 생계와 향후 미래 문제에 고민하고 있어요^^;
(반토막보다 더 떨어진 제 펀드 지못미..ㅠㅠ)

직장인 -> 실업급여 수급자 -> 비정규 계약/일용직 신세라서~ ^^; ㅎㅎ

음, 뭐 그치만 너무 힘들었던 시기도 지나갔으니. 흠흠.


이번 달은 일정 스캐쥴을 다 잡아둬서 남은 시간들이 그나마 좀 안정적일 것 같아 다행이예요.
미뤄둔 포스팅도 하고프고 친구들도 만나고프고 바이크도 배우고 싶고 일어랑 불어도 공부하고 싶고..
그치만 집에 밀린 빨래와 청소꺼리가 많을 뿐이고;;;;^^

그래도, 느려도- 하나씩 해나가고 있어요.

대기만성이라면서
어릴 때부터 무지 느렸던 저를 어머니께서 늘 다독여주셨어요.
얼마나 큰 그릇이 되려고 이렇게 느린 걸까- 한숨 나온 적도 있었지만
속도는 제각각인 거잖아요.
옆 사람과 맞추려다 제대로 크지 못하거나 혹은 무리를 하게되지 않도록
제 자신의 속도를 찾아가는 중입니다.

지금, 행복해? 라고 물었을 때-
웃으면서 자신있게 그렇다고 말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행복하세요?
저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제가 행복해지면
세상에 행복한 사람이 한 명 더 늘어나는 것이고
그럼 세상은 조금 더 행복해지는 거랍니다.

행복한 세상.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
오늘 햇살이 너무 좋은 오후.
한가로이 컴퓨터를 켜놓고 이불 빨래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좋아하는 린넨워터나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서 세탁을 하는 오후.
매일이 아니여서 그런지 너무 기분이 좋아요.

여러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살아있어서, 다행이예요.


ps.  그리고 행복할 때마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생각하려 노력합니다.
내가 누군가의 밥그릇을 빼앗은 건 아닌지
혹은 누군가에게 나도 모르게 시기와 질투, 부러움과 속상한 마음을 만들어 내고 있지는 않은지.

물론 완벽할 수는 없죠.
나도 사람인데.

하지만 그러니까 더, 완벽은 아니여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어집니다.

오늘도 말 없이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고 계실 분들께
피곤한 일상에도 무릎 꿇지 않고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분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어집니다.

돈도, 일도-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죠.
그것을 바라보고 다루는 사람들의 이기심이 무서운 거죠.

나와 내 가족만이 아닌
살아있는 생명들과 세계를 위한 기도를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

우리가 만들어 가는 하루가
세계를 만들어 갑니다 :)




by 아이 | 2009/03/11 12:44 | ㄴ日記 (2008~now) | 트랙백 | 덧글(26)
트랙백 주소 : http://anex.egloos.com/tb/423113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Hyunster at 2009/03/11 12:53
새우 드시러오세요:) 님을 위해 남겼음[..]
Commented by 靜夜 at 2009/03/11 14:56
역시 우리 딸밖에 없다능! 흐극흐글극륵ㄺ
Commented by Hyunster at 2009/03/11 16:36
나 니 동생에서 또 왜 딸이야..아빠...
Commented by 靜夜 at 2009/03/11 18:28
너님 나님한테 입양된거 아니었...
Commented at 2009/03/11 13:0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9/11/23 00:42
네 그럴께요^^ ㅎㅎ
Commented by mew at 2009/03/11 13:22
지못미 신병...ㅠ_ㅠ
저도 일이라던가 이해에 있어서 꽤 느린 편이라 속상할 때도 있는데
아이님도 그러시구낭...
Commented by 아이 at 2009/11/23 00:42
늘 그렇답니다, 토닥..
Commented by 종이우산 at 2009/03/11 14:03
제 펀드도 지못미 ㅜㅡ
Commented by 아이 at 2009/11/23 00:42
함께 울어요 앙앙앙..ㅠㅜㅠ
Commented by 베라모드 at 2009/03/11 15:43
아이님~ 걱정많은 것도 좋지만 : )
좀 더 아이님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좋아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9/11/23 00:43
네, 조금씩 사랑하는 법을 익혀나가고 있어요^^
Commented at 2009/03/11 18:2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9/11/23 00:43
감사했습니다, 진심으로.

행복하세요 :)
Commented by phantom at 2009/03/11 21:42
아이님도 행복하시기를...
Commented by 아이 at 2009/11/23 00:43
phantom 님도 행복하고 평안하시기를 ... :)
Commented by 삼별초 at 2009/03/11 23:05
반토막난 펀드도 언젠가는 행복이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ㅠㅠ

...그런데 당분간 그날이 올련지;;;
Commented by 아이 at 2009/11/23 00:44
그 날이 다시 올 때까지 ㅠㅠ;;;

그치만 언젠가는 오겠지요? ;ㅁ;
Commented by 푸푸 at 2009/03/12 08:58
아이님의 행복한 모습을 읽으며 저도 오늘 하루 행복하게 살아야지 다짐했어요.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나눠주시는 아이님을 보며 저도 오늘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선물해야지 생각했구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9/11/23 00:45
아유 사랑스러우신 푸푸님.
오늘도 아니 이번 한 주도 남은 한 해도 또 앞으로도 늘 그렇게,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세상에 선물 같은 존재시잖아요.
Commented by 쥬스한잔 at 2009/03/12 16:22
오랜만에 뵈요 'ㅅ'..하도 잠수타다 저도 이제왔네요 ㅠㅠ..

전 지금 '행복해?'라고 누가 물어봐도 바로 대답할수 없는 제자신이 히끆ㅠㅠ
Commented by 아이 at 2009/11/23 00:45
음.. 전 할 수 있어요.
쥬스한잔님도 차츰 나아지실 거라고 믿어요 :) 토닥토닥토닥..
Commented by 사과거북 at 2009/03/14 22:20
지못미 신병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님 오랜만에 뵙네요 '-' 행복이라.. 세상이 흉흉해서 그런가요 그냥 제가 여유가 없을 뿐인가요,.. 어렵네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9/11/23 00:46
모두가 혼란스러운 시기일거라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어려움은 좀 가벼워질 거예요.
토닥토닥 힘내셔요 사과거북님..
Commented at 2009/03/16 00:1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9/11/23 00:46
링크 감사합니다^^ 전 아주 예-전부터 했었는데.. ㅎㅎㅎ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This is my life log. somebody knowing it, somebody doing it. 가슴을 펴고,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조근조근. 어설퍼도 감사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by 아이
카테고리
전체
about here & me
Why?@! (Q&A)
低俗하게 blahblah
Healthy& Beautiful 삶
ㄴDiet & Healthy life
ㄴFashion & Make up
ㄴ비공개 (착장, 메이크 업)
ㄴyammy yummy - 食
ㄴㄴ자취생의 소꿉놀이 (요리)
Earth trip 지구별 여행 일기
ㄴ東京日記 (2007)
ㄴ日記 (2008~now)
ㄴ3&ka logs (2010~2011)
ㄴ韓國 내 나라 탐방
Enjoy study
ㄴCatholic holic
ㄴWorkroad
ㄴㄴS/M/C/G
ㄴ외국어 공부 연습장 (E,日)
ㄴ빵과 장미 (노동법,인권,심리)
ㄴ미디어 행동 네트워크 美行
Unlocked Secret (뻘글)
girl talk (18세 소녀감성)
ㄴ♡
My Favorite
ㄴ라이더가 되고 싶어
ㄴHappy hobby logs
Make something-文,畵,音
ㄴReview & 후기
ㄴ글(시,소설,수필,동화,기사)
ㄴㄴ이글루스 빌라 204호 아가씨
ㄴ그림 (일러스트, 원고, etc)
ㄴ사진 (前 in my days)
ㄴㄴ 오늘의 펑 포스팅 ^^;
ㄴ소리 (radio, 낭독, 노래)
Scrap & Tag
ㄴ기사,칼럼,영상,이미지등 감상
ㄴ알림장
etc
2011 인턴쉽 log
미분류

step by step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이글루스 처음처럼 campaign이란?

When the Lore closes a door,
somewhere he opens a window.
示善香 翅宣向 時鮮享




믹시



최근 등록된 트랙백
왜 그랬을까 * 일..
by 私たちのSEASON
올해의 마지막 레..
by 私たちのSEASON
종편에 나오는 아이돌
by 평범한 넷좌익골방..
2011년 11월 11일 11시 1..
by 네비아찌의 끄적끄..
2011년 11월 11일 11시 1..
by 개념피난처
Let's tag 1110090807 :>
by 私たちのSEASON
연애 대신 블로깅
by Area 25 (이게 대..
[동영상리뷰] 꺄..
by 私たちのSEASON
이글루 이름을 바..
by 私たちのSEASON
2011년 2/2분기 방명록
by 아이의 일상 기록
써니
by 잠보니스틱스
7/16-7/17 간사이 공..
by 아이의 일상 기록
MARVEL MOVIES ..
by 잠보니스틱스
엑스맨 퍼스트클래..
by 영화중독자 칼슈레이..
이번 아랍 문화 축..
by 明과 冥의 경계에서
살풀이 테스트
by Egoistic life of m..
살아 살아 내 살들..
by 아이의 일상 기록
[전시] 녹색 에너..
by 아이의 일상 기록
결혼이 급하지 않은..
by 백범의 변화무쌍
넥서스S 아이폰4 ..
by 이제는 없는 공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