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 묻어둔 타입캡슐, 5년 전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우리 함께 힘내요.





늦어서 미안해요.
많이 고민하고 생각했거든요.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에 대해.
끙끙 생각해봤어요.
이제까지 사랑했던 사람들과 나 자신을.

많이 힘든 걸 알아요.



하지만 힘내세요.
당신은, 참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이거든요.
이 넓은 우주에-,지구에 단 하나뿐인 아주 특별한 존재예요.

지금 사랑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당신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은 행운아예요.
그 사람이 그 사랑을 알아채지 못하는 것은, 또 확신할 수 없는 건
당신 탓이 아니예요.

나는 당신을 잘 모르지만. 또 만나본 적도 없지만.
이것만은 확신할 수 있어요.
이 사랑은 나쁘지 않아요.
또 당신 또한 잘못된 건 아니예요.

사랑하고 있다면 먼저 감정에 솔직하세요.
그렇지만 잊지 말아요. 제일 소중한 것은 당신이라는 걸.
스스로를 너무 괴롭히지 마세요.
그 어떤 것도 당신보다 중요한 건 없어요.

솔직한 게 답이예요.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인 척 하지 마세요.
다 보이는 걸요.

울고 싶을 때 펑펑 울고 웃고 싶을 때 활짝 웃어요.
그 사람 앞에서 그럴 수 없다해도 솔직해지기 위해 노력해요.

상처받고 힘들까봐 두려워서 스스로를 속이지 말아요.
어떤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 아물고
그 흉터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날이 올꺼예요.

자신을 사랑해요.
제일 소중하게 다뤄주세요. 약속해요, 나랑.
제일 소중하고 특별한 스스로를 믿고 자신의 결정에 따라 행동하면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사람은 언제나 최고의 결정을 할수는 없어요.
우리는 모든 걸 다 알진 못하지만,
그렇기에 최선의 선택을 위해 노력하죠.

힘내세요.
당신에게 찾아온 힘들고 아프고 사랑스러운 기적.
결과가 어떻게 되든 자신에게 솔직하세요.
후회를 남기지 않는 삶을 사세요.
그게 최선이예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선택.
그건 자기 자신밖에는 모르는 거잖아요?

나도 많은 후회를 하면서 여기까지 왔어요.
하지만 돌아보면, 그때의 나에게는 항상 그게 최선이였어요.
그래서 부끄러웠던 기억도 괴롭고 힘든 순간도
후회하진 않는다고 말할 수 있어요.
하지만 자신을 속이고 내가 다른 사람이 되려고 애쓰며 보낸 시간들은
후회해요.
나보다 남을 더 소중히 여기며 스스로를 못살게 군 걸
후회해요.

당신은 후회하지 마세요.
최선을 다하고
자기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세요.



너무 아파하지 않기를 빌께요.
행복해지길 바래요.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
사랑에 보답받지 못하는 사람,
아직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 모두

많이 많이 행복해지길 빌어요.

당연한 이야기를 거창하게 떠든 것 같지만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봐도
이것 외엔 해줄 다른 것이 없네요.

혼자인 밤
옆에 없는 그 사람이 너무 보고싶어서 눈물이 날 때
만날 수 없어서 쓸쓸할 때
자신을 꼬옥 안아주세요.

외로운 스스로를 달래주세요.
여기 멀리서
내가 당신의 사랑을 응원할께요.

시시하게 끝난다고 해도
지금 두근거리는 이 순간, 당신의 마음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랑을 하고 있는 거예요.

함께 하지 못해서 울고싶어지더라도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는 건
절반의 기적이예요.

우리 함께 힘내요.
혼자서지만 이렇게 외다리로 비틀비틀, 절뚝절뚝 걷는
우리 모습이 참 대견하고 장해보이지 않아요?

좀 더 행복할 수 있게
조금만 더 힘내봐요.


파이팅.


건강히, 잘 지내요.
소중한 스스로의 몸과 마음이 늘 건강하고 생생하도록
우리 힘내요!


외로운 당신의 어깨를 감싸안을 사람을, 곧 만날 수 있을꺼예요.





올바르게 사랑하는 법은
그때 그때 달라요^^
누구에게나 다르죠
하지만 우리는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하고싶어하고
더 나은 결과와 내일을 기대해요.
운도 필요하고
현명한 판단도 중요하고
그러니까 행운이 함께하길 기도해요.
행복을 가져다줄 행운이,
늘 언제나 함께하길.

^-^



예전 블로그에서 예전 포스팅들을 읽다가, 눈물이 날 뻔 했다. (라지만 실은 울고 있다)

감사합니다.

5년 전, 내가 보낸 응원 메세지가
지금의 나에게 무척 위로가 되고 있다.

선의라는 것은 가끔, 악의나 이기심보다는 여리고 약해 보이지만
언젠가는 돌고 돌아서 누군가를 구원해주리라, 믿게 된다.

누군가에게, [구해줘] [도와줘] 라고,
울면서 매달리고 싶던 마음을 추스리고- 이제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에 발견한
5년 전의 나 자신이 누군가에게 보낸 편지. 메세지. 마음.

5년 후의 내가 이 글을 읽고 울면서 감사할 줄은, 내 자신도 몰랐겠지.

마치 오래 전 타임캡슐을 꺼낸 기분으로
나는 위로 받고
감사한다.

5년 전의 나에게.

그 시절의 내 마음에게.

감사합니다.


노력할께요.


결국 나 자신을 구원하는 것은, 나일까..
우리 자신들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은, 우리들 자신뿐일지도 몰라.

이글루스 가든 - 나를 사랑하며 20대를 살아가기





by 아이 | 2009/05/05 10:39 | girl talk (18세 소녀감성)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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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알바트로스K at 2009/05/05 10:52
아이님 사진 포토샵 리터칭인가요? 분위기 좋군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9/09/24 00:25
사진은 아니고, 그림이예요^^; ㅎㅎ
Commented at 2009/05/05 11:1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9/09/24 00:26
많이 좋아졌어요. 정말로 놀라울 정도로.
다행이예요, 어쩌면.
깊지 않았던 것이- 길지 않았던 것이 천만 다행이예요.

고마워요 형아..
Commented at 2009/05/05 11:2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9/09/24 00:26
시간을 내보자 ㅎㅎ
Commented at 2009/05/05 12:5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9/09/24 00:26
우리 모두가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해 줄 수 있길 기도해요..
Commented at 2009/05/05 21:1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9/09/24 00:27
정말로 그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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