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에 서서.




오늘 아침의 이오공감 페이지는 정치 논쟁과 TV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 이야기, 죽은 이에 대한 포스팅 등으로 채워져 있다.
사람들은 TV 를 보거나 신문을 읽거나 하고, 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정치, 경제, 연예, 역사, 교양, 예능..

다들 관심사가 다를 뿐이다.

어제 문자를 받았다.
비슷한 시간대에 온 문자 두 개인데, 내용이 참 달랐다.

하나는 미스코리아에 출전한 후배가 응원해 달라는 문자였고
또 하나는 쌍용 자동차 평택 공장 폭력 침탈 예상에 대한 연대 협조 문자였다.

흔들흔들, 나는 언제나 경계에 서 있는 자신을 본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

나는, 어디로 기울게 될까?



사진은 살아 생전 내가 좋아했던 두 분.
이제 하늘에서 만나시겠네요...


최근에 출사.. 나가고 있긴 한데 살이 너무 쪄서 좀 그렇다.
무쇠다리-라서 찍힌 사진 보면 왠지 비율이 외계인-_-;
몸이 커서 얼굴이 쵸 작아보이긴 한데 슬프지-ㅂ-;;

7월에 잡힌 일정 전부 유니폼이랑 드레스가 55 사이즈라 빼야한다;
일 하려면.

내가 밥을 끊을 수는 없으니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지. 얍얍;
PT쌤 얼굴 못 본지 반 년 됐구나-ㅂ-;;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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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TD.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파도가 밀려왔다 지나가듯 자연스러운 일인 것일까.
모래 위에 했던 낙서들이 지워지듯,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지워지는 기억과 추억이 되어가면서 살아가는 것일까. 세상 사람 모두가 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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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일은, 항상 시작 전에 나를 주눅들게 한다.
주변 사람들(같은 일을 하는)과 나를 비교하게 되고, 내 부족한 점에 대해 자책하게 되고.
못난이 반 쪽짜리(하체 땜에-_-;) 모델이라는 것도 알고
여러가지로 다 아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하고나면 기분이 좋다.

나, 역시 이 일이 좋아. 하고 되뇌이게 된다.

렌즈 앞에서 집중해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즐겁다.

음.. 그치만 내가 만들어 내는 대로 따라오기만 하시는 분들은... 내 입장에서는 좀 걱정이 된달까;
어차피 즐기려고 찍는 것일테지만 소수의 인원으로 함께 호흡 맞춰가며 찍는 것이 훨씬 즐겁다.
대규모는 카메라마다 시선 맞추는 것도 힘들고; 앵글도 일일이 체크 못 하고-ㅂ-;
...어차피 그런 거 신경 쓰는 모델은 잘 없을테지만-_-;;
이왕이면 좋은 샷 건지는 게 시간이 덜 아깝지?! 돈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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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일.
내 룰에 하나 더 추가해야 할까 싶다.

휴우..

담 달은 통역 두 건에 촬영 하나.
학원도 등록 해야하고.

내가 바라는 나. 어디에 있을까?
내가 오만하고 건방지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좀 슬펐다.
울 엄마두 나를 저렇게 보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오죽할까?

이뤄놓은 것이고 성취고 나발이고 개뿔 없는 내 자신을 아는데,
그래서 더 힘내야겠다고, 당당해지자고 가슴을 펴곤 하는데
사람들은 내 콧대가 높은 줄만 안다.

한없이 저렴합니다. ㅎㅎㅎ..ㅠ_ㅠ

몰라, 속 상한 일이 많았어 요샌.

어젯 밤이 있어주어서 다행이였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혼자놀기




by 아이 | 2009/06/28 11:18 | ㄴ日記 (2008~now)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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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9/06/28 13:2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9/07/06 11:15
맞아요, 자식되기도 부모되기도 둘 다 어려워요.
헤헤..

밥 너무 잘 먹어서 인제 좀 덜 먹어야 하나 해요.

횽아 보고싶어요, 형수님 드릴 선물이 제 방 구석에서 울고 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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