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예언한 대로의 결과가 나왔다. 당신의 예상대로였다. 어떤 것은 그러했고 어떤 것은 그렇지 않았다.
나를 떠난 당신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 결국 그것은 모두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였다. 나는 당신의 결정을 믿는다.
내 주위에 남은 친구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그와 그녀들 역시, 틀리지 않았다.
떠나고 남고 머무르고 흐르다가 사라지는 것이다.
당신의 결정도, 내 그리움도 옳고 그름을 가를 수는 없는 것이지만 결국 모든 것은 그렇게 될 것이였다.
떠난 사람들, 떠났다가 돌아온 사람들, 머물러 준 이들 나는 모두의 결정을 믿는다.
나는 나를 믿는다.
변하는 것도, 변치 않는 것도 인간은 모두 다 가지고 있다.
말장난 같은 이야기들.
떠난 이를 그리워 하기보다 머물러 있는 이들을 생각하면서 내 앞에 놓여진 하나, 하나들을 조용히 끌어 안아 주고 싶다.
등을 쓸어 내리고, 머릴 쓸어주고, 어깨를 토닥여주고 손을 잡고 내 차가운 손이 뜨거운 네 마음의 열기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혼자서 조용히, 소망한다.
나는 믿는다. 존재란, 믿는 마음의 의지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신뢰를 줄 수 없던 내 스스로를 원망하던 어제의 내가, 깊이 깊이 잠들고 오늘 새로운 내가, 내 안에서 또 기지개를 켠다. 아직 모르는 새로운 내가 눈을 뜬다.
나는 믿는다. 순간 순간 태어나는 감정과 마음이 이끄는 방향의 결과들을.
그래도 패가망신은 쵸큼 곤난.(곤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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