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그들이 사는 세상
네 등에 가만히 기댔을 때 느껴지던, 쌔근 쌔근 숨쉬는 소리를 좋아했다. 네 손을 잡았을 때 내 차가운 손이 따스해지는 순간이 좋았다. 너의 머리카락 감촉. 네 뺨의 온기와 향기. 나를 안아줄 때 두꺼운 팔의 느낌. 나는 전부 기억하고 있다. 언젠가 우리가 헤어져서 남남이 되고 두 번 다시 만나지 않게 된다고 해도 함께 했던 순간들 내 몸에 아로 새겨진 당신의 감각들 나는 하나 하나 꺼내서 그때의 우리를 만날 수 있다. 미안해, 라고 말하고 싶었고 똑같은 마음으로 미안해, 라는 사과를 듣고 싶었다. 아무런 인사도 하지 않고 헤어진 우리지만 언제까지나 함께 하자고 손가락을 걸던 순간은 그 나름의 영원으로 그 시간 안에서 행복한 두 사람으로 남아있겠지. 만날 수 없기 때문에 더 애틋하고 함께였기 때문에 이만큼 올 수 있었다고 나는 그 때의 어리던 두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둘 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대견했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내 안에 녹아있는 이만큼의 너 혹시 지금의 네 안에도, 나는 조금 남아있으려나? 컴퓨터 폴더에서 너의 사진들을 한 장 한 장 지우면서 미련을 버리고 좋았던 순간만을 곱씹어본다. 네 널따란 등과 허리께의 한 뼘의 풀밭같던 자국. 쓰다듬어보고 싶던 뺨. 모두 좋아했었다. 순간 순간의 웃음만을 남기고, 이제 다시- 안녕. 좋았던 사람아. 바이바이. 우리가 함께 한 그 여름 밤에 그 시절의 당신과 나를 남겨놓고, 나는 다시 이 곳에서 너를 좋아하던 나를 만난다. 샐러드기념일 포스팅을 읽고 그런 류의 글을 끄적여 보고 싶어져서요.
맞아요 정말..
요즘은 포근 포근한 것들만 보고 듣고 싶습니다.
ps. 이미지는.. 영화의 한 장면인 것 같은데;; 아시는 분 제보해 주세요^^;/ 이글루스 가든 - 혼자놀기습작, 그랬다, 그랬구나, 너를좋아했던나, 바이바이, 나를좋아했던너, 안녕, 이별, 그후, 평온, 안정, 찾아올까, 샐러드기념일, 같은, 우리사이, 참좋아했는데, 이제는, 함께할수없는, 사람, 사랑, 그런거죠,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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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my life log.
somebody knowing it, somebody doing it.
가슴을 펴고,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조근조근.
어설퍼도 감사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by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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