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훈


최근의 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비꼬거나 흉 보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살신성인의 몇 분께.



한 쪽의 이야기만 듣고,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지 않고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믿지 않겠습니다.

궁금한 것은, 직접 본인이나 당 사에 질문 하겠습니다.

절대, 비난하지 않겠습니다.
조롱도 비하도 그 무엇도, 타인의 영역은 침범하지 않아야지 다짐합니다.

나는 달콤하고 즐겁고 행복한 것들 속에서도 배우지만
고통과 인내와 눈물 속에서 더 많이 자라는 것을 느낍니다.

아직 한참 멀었구나 깨닫고, 더 제대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이 내게 험하게 군다고
내가 똑같이 그 사람을 대해서는 같이 상처를 주고 받는 것 뿐이지요.

나도 이런 일이 있었고, 나도 힘들었다고 털어놓기 보다는
그저, 겸허하게 웃으면서 받아들이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합니다.

장마철 하루살이의 하루에는 온종일 비가 내리겠지요.
하지만 그 하루살이라고 탄생과 죽음의 시간 속에서 맛보는 순간들이 같진 않을 거예요.
커다란 고목 나무의 나이테에는
어느 해엔 지독한 추위가 새겨져 있고 어느 해엔 심한 가뭄이 있고 또 어느 날엔 분명
즐겁고 행복한 따사로운 햇살과 바람의 시간들이 아로 새겨져 있을 겁니다.

나의 하루, 나의 인생, 내가 살아가는 이 세계는 어떨까요.
혼란스러운 시대에 태어나 우울한 인생을 살아가는 세대일까요,
하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완벽한 불행도, 행복도 없는 법입니다.

어느 세대 어느 시대 그 어떤 장소에서라도
인간은 언제나 울고 웃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미워하고 시기하고 헐뜯고 비난하고 칭찬하고 조롱하고 부러워하고 자랑하고 기뻐하고 슬퍼하면서.. 그렇게 살아가지요.

내 나이테 한 부분에 조금 굵고 깊은 획을 그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고개 숙여 인사를 드립니다.
당신의 두 손을 잡고 고개를 숙입니다.

달콤한 말로 구할 수 있는 것과
쓰디 쓴 말로 건질 수 있는 것의 차이를 배우고 있습니다.

역시나, 아직도 사랑스러운 세상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행복하세요.


:)
이글루스 가든 - 나를 사랑하며 20대를 살아가기





by 아이 | 2009/07/21 00:05 | girl talk (18세 소녀감성)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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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Iren at 2009/07/21 00:22
아이님도 힘내시고 좋은일 가득 하시길
Commented by 아이 at 2009/07/21 00:34
네, Iren님두요!!! ^^
Commented by 최소봉 at 2009/07/21 06:45
너무감명깊은,젊은글,잘읽고감니다~~~
Commented by 은솜 at 2009/07/21 09:33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개그를 하고 싶어져. 개그본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사무실에서 보다가 낄낄거리다가 뒤통수맞았-_-...........


아이님 케릭터 완전 최고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긍정적으로 획이 긁히던.. 부정적으로 획이 긁히던..

사람이란걸 결정하는 중요한 것들일텐데..

이왕이면..

긍정적인 획이 많이 긁혀서 곧게 곧게 뻣어나가삼요 후훗.
Commented by 아이 at 2009/07/22 00:27
제, 제 캐릭터가 왜요?! (화들짝 두근두근;;)

...음, 네. 좋은 쪽으로 나아가길 기도해요, 늘.

그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9/07/21 10:14
어제는 하루 종일 안좋은 일이 많아서 속상하고 마음에 독이 많이 쌓였었는데
아이님 글을 읽고 나니 마음이 정화되네요. 오늘도 아이님 글에 감동합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9/07/22 00:28
네비아찌님 이렇게 늘 황송한 댓글을 달아주셔서 제가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ㅠㅠ;;

제 안에도 독이 많이 쌓였답니다.
이런 포스팅들은, 그걸 정화하기 위한 자정작용인지도 몰라요.

함께 맑아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글만으로라두요..
Commented by 은솜 at 2009/07/22 10:17
움.. 앞 댓글에도 달았지만..

부정적인 일이 있더라도 그 자체를 긍정적으로 승화시켜서 해결하기란

말이 쉽지 쉽지가 않자나요..


항상 밝은 이미지랄까요;; 활기차고.. 밝고..

제 생각엔 아이님 케릭터는.. 진짜 좋아하시는 아오리 사과랑 비슷하다능..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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