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준다는 것, 믿음을 배신하고 싶지 않은 마음.


속상해, 090724에 넣지 않았던 생각들.

최근 ㅈㅎ오빠랑 ㅇㅂ랑 같이 연습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무엇보다도 삶의 태도, 조급해하지 않고 차근 차근 해나가는 모습에 무심코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ㅈㅎ오빠를 보면, 사랑받고 자랐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귀여운 얼굴에 착한 성격.
사랑받은 사람들 중 몇은 자기애로 비뚤어지기도 하는데
오빠의 경우는 참, 제대로 커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참 바르게 사람을 이끌어 준다.

사랑한다는 것은 관심이라고 생각해왔다.
올바른 사랑이란, 믿는 것 그리고 기다려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굉장히 부족하다.
여러가지로 수준을 끌어올리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텐데..
그걸 알면서도 차근 차근히 가르쳐준다.
ㅇㅂ도, 오빠도, 참 고맙다.

하나 가르쳐 놓고 나서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내 모습에
화가 나거나 짜증을 낼 법도 한데 웃으면서 (소리는 치지만;;) 언니! 다시!!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이끌어주어서 참 고맙다.

믿어준다,는 기분이 강하게 들어서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어진다.

혼자서 열심히 연습해서, 연습실에서 같이 연습하면서 우와! 이렇게 늘었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이렇게 컴퓨터 앞에서 앉아 있을 게 아니란 말이지^^;;)

노력해서, 인정받고 싶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인간관계들 중 어떤 부분은 형제자매 같기도 하고 스승과 제자 같기도 하다.
동료도 있고 친구도 있겠지만,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좋은 사람들에게 나는 늘 감사한다.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제대로 하자.

욕심이 나서 독촉하거나 화 내지 말고
가만히 그 사람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관심을 끊지않고 다정히 대해주며, 모르는 것들을 가르쳐 주는 것.
내가, 그런 믿음 아래서 자랄 수 있었다면 지금의 나보다 조금은 더 자존감이 있었을까?

무관심이나 방치가 아닌,
간섭이나 욕심이 아닌
정말 적당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바른 훈육.

ㅈㅎ오빠랑 은비는, 좋은 부모가 될 사람들 같다.

식물을 기를 때 적당한 햇빛과 물과 온도에서 병든 잎도 따고 비료도 주면서 애정으로 가꾸는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냥 두어도 잘 자라는 것이 생물이지만
애정을 가지고 대하면 더욱 크게 자라는 것이 생명이고, 본질이다.

칭찬과 관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나, 제대로 배우고 익혀서-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힘내야지.

주말에 태백에 가는 일정이 당겨져서 연습을 빠지게 되어 속상하지만, 그만큼 혼자 더 연습하자!
힘내고 싶다, 모두를 위해.
이글루스 가든 - 나를 사랑하며 20대를 살아가기





by 아이 | 2009/07/24 17:16 | girl talk (18세 소녀감성)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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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9/07/24 17:21
아이님은 분명히 잘 하실수 있을 거에요, 파이팅!!!
주말에 비가 다시 많이 올거라는데, 태백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9/07/25 00:23
아직 갈 길이 너무 까마득해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ㅠ_ㅠ
태백 다녀와서 뵈어요 ㅠㅠ//
Commented by Iren at 2009/07/25 02:47
비오는대 태백을 가시는 군요!
연습을 즐길면서 할줄 아는 아이님이 부럽네요~ ㅎ
Commented by 아이 at 2009/07/26 06:31
어젠 비가 좀 내리던데..오늘은 맑을 것 같아요.

연습-이라기보단 실은 노는 기분이예요, 너무 즐거워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그치만;; 안무 못 외우고 버벅대고 제대로 못 따라가는 건 참 속상해요!!! ㅠㅠ
Commented by 은솜 at 2009/07/26 00:51
무언가를 위해서 참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은..^^

그런 마음가짐이시라면 곧 좋은 결과가 나오겠는걸요 + _+

화이팅입니다 ㅎㅎ
Commented by 아이 at 2009/07/26 06:32
서두르지 말란 이야기를 자꾸 들어요.
제 욕심은 많은데 연습량이나 기본기가 너무 부족해서 ㅠㅠ;

응원 감사합니다;ㅁ;///
Commented by 은솜 at 2009/07/26 23:05
금새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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