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즐거운 일.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로 즐거운 일이다.
물론 힘든 날도 있고 괴로운 시간도 있다.
하지만 모든 고통은, 이겨내는 순간 성장통이 된다.
견뎌낼 수 있는 아픔들은 흉터를 남기는 일이 있다고해도 언젠가는 사라진다.

뭐랄까,우울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다가
갑자기 유쾌해졌다.

이 넘, 인생!!
나를 괴롭히고 싶다면, 좀 더 제대로 괴롭혀 봐!
라는 기분이 들었다.

공포와 두려움은 실체가 없어서 더욱 크게 느껴지지만
그 대상을 정확히 보려하고 이해하려고 할 수록
얼마나 작고 보잘것 없는 것 앞에서 떨고 있었는지 알게된다.

분명히, 과거의 내 고통이 귀엽게 느껴져서 피식 웃는 날들이 오게 된다.

나를 괴롭히던 많은 것들에게 안녕을 고한다.
분명히 또 힘들어~ 그러면서 징징 댈 날이 오겠지만.
오늘은 한 고비를 넘겼다는 기분이 든다.

얼마 전에 구입한 책을 읽고 책 표지 뒷 장에 이렇게 썼다.
[행복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무수히 많은 축복의 감정들 중 하나일 뿐, 삶의 목적이 아니다.] 라고.

행복해지기 위해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주어진 삶이기에 살아야하고, 내가 짊어질 십자가이기에 내가 지고 가야하는 거다.
언젠가 이 무게가 가볍게 느껴질 날이 올지도 모른다.
바로 오늘처럼.

:)

8월의 첫 날은 주말로 시작된다.
하기 싫던 일정들도 캔슬되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약속도 있고, 저녁엔 대구에 가서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야지.

8월, 나는 좀 더 대담해지고.
공포와 친구가 되었다.
찌질하고 어린 나에게, 화해의 악수를.

8월 한 달도, 잘 부탁해요 (꾸벅) ^---^/




by 아이 | 2009/08/01 07:55 | girl talk (18세 소녀감성)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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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june at 2009/08/01 08:11
저도 8월달에도 잘 부탁합니다>//<
왠지 이번 글 한 줄 한 줄 너무 공감 가는 내용 같아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01 08:13
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요(꾸벅) 매번 이웃분들의 링크 페이지를 꽉꽈악 채우는 저이기에;; ㅎㅎㅎ 가끔 민망하고 부끄럽고..

늘 좋은 말을 남겨주시는, 멋진 그림을 막 쏟아내시는 june님.
공감해주셔서 기뻐요^--^
Commented by june at 2009/08/01 09:12
푸하하 아녜요 벨리가 풍족해서 전 좋은걸요!
매번 좋은 글 잘 보고 있는걸요>///<
다 읽고 있는데 리플을 다 남기지 않는게 죄송할 뿐 ㅎㅎㅎ
하여간 언제나 리뷰라던가 좋은 정보라던가 에세이 형식 글도 너무 잘 보고 있어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06 05:17
ㅎㅎ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앞으로 더 좋은 거 많이 전해드리고 싶어요-///- ㅎㅎ
Commented by 暗雲姬 at 2009/08/01 08:15
오오, 대구 가는구나.
그런데 무쟈게 덥던데...대구는 더 더운 거 아뇨.
마음 단단히 먹고. ㅎ
하긴 가족이란 더울 때는 서늘한 그늘로 추울 땐 따끈한 아랫목으로 여겨지는 마술이니까.^^
잘 다녀와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01 08:18
ㅎㅎ 맞아요 언니 넘 더워서 완전 실신..
그치만 나무를 많이 심어서 그늘로 다니구 산 근처에선 좀 나아요. ^^

이번엔 아직 간다는 이야기 안 했는데 이따 저녁에 전화 드리구 가려구요.
다녀올께요~ ^ㅁ^///

ps. 그리고 대구 태생이라 더위에는 좀..
이라고 쓰고 생각해보니 그렇게 강한 것도 아니네요^^; 추위에 더 약할 뿐 ㅠㅠ;/ 헤헤헤..
Commented by 데지 at 2009/08/01 09:01
아아. 몇년전에 대구에 갔었는데. 정말 사막이 따로 없더군요.

39로 가까이되는 온도에... 길거리에는 개미새끼 한마리 안보이고 ㅠ_ㅠ

지난 아픔들이 쌓여 점점 나를 완성시켜주는 거죠.

고통이란, 살아있음의 증명인 것입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05 15:14
최근에 생각한 것과 비슷하네요.

더운 날씨에서 과일의 당도가 높아지고
추위를 견딘 작물들이 더 알차고 영양가 있다는 생각이요.

힘들수록 더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강해지길 바래요, 스스로에게 :)

ps. 최근의 대구는 이상 기온에 의해(..) 몹시 춥고 서늘했어요 ㅠㅠ//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9/08/01 09:11
[행복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무수히 많은 축복의 감정들 중 하나일 뿐, 삶의 목적이 아니다.]

라는 말씀에 1000% 공감해요~~~ 8월의 좌우명으로 삼고 싶네요.

주말에 집에 잘 다녀오시고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ㅇ^*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05 15:14
넵 네비아찌님도 즐거운 8월 보내세요^^/
Commented by 매듭 at 2009/08/01 09:41
아직, 우린, 젊기 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 에~
자 이제 그 차가운 눈물은 닦고~ 컴백홈(...)

어쩐지 가사 싱크로율이 높은듯한? ㅋㅋㅋㅋ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05 15:14
우오오 횽아 센쓰 짱;;;;;;;;;;;

그러고보니 딱 딱 들어 맞네^^ ㅋㅋㅋㅋㅋㅋㅋ

잘 다녀왔슈~!
Commented by Iren at 2009/08/01 11:53
정말 어느덧 8월이 되어 버렸네요~
8월에도 잘부탁드려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05 15:15
아마 또, 이런 식으로 어느덧 9월, 어느덧 2010년이 오겠지요?

잘 부탁드립니다 ^-^ (꾸벅)
Commented by 늄늄시아 at 2009/08/01 13:28
8월에도 잘 부탁드려요~!! 'ㅁ'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05 15:15
넵 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늄늄>.</
Commented by 건강한하체 at 2009/08/01 14:16
잘 부탁드려요 ㅋㅋㅋ 원래 사는게 좋은일도 있고 나쁜일도 있고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05 15:16
그렇죠 행복도 있고 괴로움도 있고 달고 쓰고 짜고 시고..

인생의 맛이란 오묘해요^^
Commented by 스타라쿠 at 2009/08/01 15:00
고통이 쾌락으로! 우리모두 M의 세계로 뛰어듭시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05 15:16
ㅋㅋ 그렇다고 고통을 추구할 필요는 없겠죠??!

M에서 N으로 걸어가는 요즘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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