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필곡반필면(出必告反必面), 그러니까 집 나가면서 다녀오겠슴다 돌아와서 다녀왔슴다 인사하는 것이 효도의 기본이라고 배웠어요.
뭐, 그걸 떠나서 인사라는 것은 모든 인간관계의 시작이죠?

ㅎㅎ 2박 3일 짧은 여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서울은 여전히 강렬하게 끈적끈적하고, 뜨겁고, 후끈거리네요.
아아 강렬한 건 좀 이제 그만~~ 하는 기분인데; ^^;

돌아왔더니 미뤄둔 일들이 "왜 인제 오니 아앙;ㅁ;" 하면서 제게 안기네요-ㅂㅠ

ㅎㅎㅎ 차근히 하나 둘 씩 처리하면서 남은 여름을 보내야겠어요^^


8월은 대구도 다녀오고 연습도 좀 미뤄지고 이래저래 일이 많아서 돈 버는 일을 거의 못했어요;
이번 달은 수입이...=ㅂ=;;;
그리고 15일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랑 22,23 오프닝구 여름휴가를 쉬려고 했더니
들어오는 일정 전부 딱 그 날들과 겹쳐서 ㅠㅠ;;;

돈보다는 미사와 친구가 더 중요해!! 하면서
들어오는 일정들을 눈물을 머금고 거절하고 있습니다 크흙;
내가 이럴 처지인가- 싶지만, 아직은 제가 소중히 여기는 걸 우선으로 하고 싶으니까;;

음; 그리고 못 받은 페이가 몇 백..인데 그 중 일부를 떼이게 될 것 같아서 노동부에도 가 봐야 할 것 같고-
올 여름, 호락 호락하지 않네요 ^-^;; ㅎㅎㅎ
그치만 사는 건 즐거워요.

힘들면, 그만큼 견디고 나서 나아지는 것도 좋고
좋은 시절엔, 그걸 즐기는 여유가 생겨서 그것도 좋고.

2009년의 여름이 가고 있어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이 계절에, 다들 즐겁고 행복한 기억을 하나 둘 정도는 만드시길 바랍니다.
아주 아주 사소하고 소소한 추억이라도- 본인에게는 참 좋은 기억 조각들이
언젠가 힘들 때 기운을 낼 수 있는 무언가가 되어줄 거예요 :)

ps. 물놀이를 하고 왔으니 당연히 ㅂㅋㄴ사진 인증을!!! 이라고 생각...만 해 봤습니다.
서울을 떠나던 날-그러니까 8월 12일의 강원도 인근 하늘입니다.
무지개가 선명한 게 너무 예뻤어요!!! >_<//....라지만 폰카로 찍어서인지 하늘이 흐려서인지 잘 보이진 않네요 ㅠㅠ;
마음만 받아주세요;;;;;;;;;;;;;;;



살면서 또 무지개를 볼 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복귀 인사(?!) 포스팅을 올립니다.

내일은 연휴 + 성모승천 대축일이네요 :)
다들 어디서 무얼 하시는지? 전 오늘도 약속이 있어서 나갑니다^^;;/ 자- 또, 다녀와서 뵈어요^ㄱ^
밀린 포스팅도 이야기들도, ㅎㅎㅎ!

이글루스 가든 - 하루를 돌아보는 일기쓰기

by 아이 | 2009/08/14 17:13 | ㄴ韓國日記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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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9/08/14 17:21
아이님 정말 반가워요~~~ 즐겁게 놀고 오셨구나. 부럽 부럽....^^;
게다가 무지개까지 보고 오셨군요~~~
내일 미사때 찬송 잘 하시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저는 광복절에도 출근한답니다 ㅠ.ㅠ)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16 02:49
ㅎㅎ 저만 신나게 놀다온 것 같아 왠지 죄송하네요.
네비아찌님도 여름연휴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Commented by 황룡사목탑 at 2009/08/14 17:48
저는 서해로 낚시를...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16 02:49
오오 서해!!
낚시는 즐거우셨나요? ^^
Commented by 늄늄시아 at 2009/08/14 20:31
>_< 오랜만이에요!! 헤에.. 휴가라니 간만에 즐거운 시간 되셨겠어요..
오늘 하루도 즐겁게 마무리 하시길..~! 'ㅁ'/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16 02:50
네, 요즘은 하루 하루가 즐거운 일들로 가득해서 (물론 짜증나고 덥고 힘든 부분도 있지만 끝이 좋으면 다 좋다고..^^;;) 참 좋네요.
늄늄시아님도 즐거운 매일이시길 바래요^ㅁ^//
Commented by Iren at 2009/08/15 14:12
요세 통 안보이시더니~ ㅎㅎ
이야 즐겁게 보내시고오셨네요~ ㅎㅎ
전 급휴가를 방콕으로 보냈는데 ㅜㅜ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16 02:50
네 너무 신나고 즐거웠어요 후후후..

음.. 집에서 뒹굴도 좋은 휴가같은데요?!
전 방구석이 너무 더워서 밖으로 나가는 게 더 나아요 ~ ;ㅁ;
Commented by 데지 at 2009/08/15 20:08
아하하. 잼있게 보내셧나봐요.

전 재충전하느라. 'ㅅ' 어여 일어나야 할텐데 말이죠.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16 02:51
넵! 즐거운 일들이 너무 많았답니다^^

데지님두 어서 재충전 끝내시고 기운내서 일어나셔요^ㄱ^
Commented by 은솜 at 2009/08/26 08:51
오랫만에 보는 무지개에.. 더운 일상속에 찌들었던 마음이 좀 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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