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에 대한 예의, 리플러는 정말 몰랐을까?!


모처의 추도사(심장 약하신분 보지 마세요)에 엮는, 고인에 대한 예의.

어느 마을, 한 집의 큰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요.
조문을 오는 사람들도 많았고, 편지며 여러가지가 들어왔어요.
슬픔에 잠긴 사람들은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지 하면서 서로를 위로하며 어깨를 두드립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상갓집에서 말합니다.

[돌아가신 분이 상도 좀 받고 훌륭한 일도 좀 하셨지만 그 분이 살아 생전에 말야.. 중략.. 뭐, 훗날 역사가 말해줄거라구~!]

...

돌아가신 분의 업적이나 시비를 가리는 일은,
다른 곳에서. 조금 나중에 혹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는 것이 예의 아닐까요?

이미 떠나신 분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 않는 것은
이미 가신 분이시기에 더 이상 그 분의 평판이나 명예에 흠집을 내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조치도 할 수 없어서-라는 기본적인 상식보다
남겨놓고 가신 좋은 것들을 마음에 새기면서 살아가는 것이 떠나신 분들에 대한 예의자 마땅한 도리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이기에 잘못 했을 수도 있고, 그 분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서거하신지 몇 일 되셨다고.. 아무리 없는 데선 나랏님도 욕한다는 대한민국이지만 이 세상이지만..

아니 그냥 긴 말 않고..


누가 당신 장례식에서 어릴적 실수부터 커서 잘못까지 들춰내면서 사람들한테 이야기하면
남겨진 사람들이나 유족들 마음은 어떻고 당신 기분은 어떨지 생각은 해 보셨냐구요~!


육일장 http://pudmaker.egloos.com/1500490 도 불쾌한 마당에..
ㅠ_ㅠ 진짜 몰라서 저런 리플을 달았을까요? 정말 몰라서?!

ps. 떠나신 분에 대한 왈가왈부를 듣는다면,
아직 살아계신 분들은 어떤 마음이실지 궁금해진다.

학살자, 사기꾼, 그런 타이틀을 붙이고도 죽은 후의- 떠난 다음의 평가가 두렵지 않으니
아직 그렇게 살아온 대로 살아가시는 거겠죠들?

ps2. 생각해보면.. 아이는 어른을 닮는다고..
현 시국을 보고 http://laputian.egloos.com/2402051 커서 아직 많이 모르는 걸까? 그런걸까? 그런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열하게밖에 쓰지 못하는 자신이 부끄럽다.
... 그저, 제가 죄송합니다. ㅠ_ㅠ

그냥 조용히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나를 화나게 만드는 것들이 왜 이렇게 많을까 ㅠ_ㅠ
오히려 오프라인에서는 조용히 고이 보내드리는 이들이 많던데, 대한민국 온라인에 초딩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예의범절이나 기본적인 도덕성, 아직 진도 안 나갔니? 시험 땜에 배우다 말았어? ㅠㅠ 영어보다 중요한 게 도덕과 바른생활이다 얘들아..




...몰라몰라속상해..ㅠㅠ 오늘따라 이렇게 말 많은 내가 더, 싫어진다 ㅠㅠ








by 아이 | 2009/08/20 03:43 | Why?@! (Q&A) | 트랙백 | 덧글(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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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늄늄시아 at 2009/08/20 04:08
종종 보는것 같아요.. 장례식하는데 고인의 행적이라던가 행실에 대해서 어쩌구저쩌구 하는 사람들 말이에요. 'ㅅ'

이미 세상을 떠나버린 고인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줘야 하는 예의가 있는 법일텐데..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4 02:02
무례해요. 그런 사람들, 미워요 ㅠ_ㅠ

뭐가 제일 중요한 건지, 다들 잊고 있어! 하는 기분이 들어 슬펐어요..
Commented by at 2009/08/20 04:49
장례식장 에서라도 고인에 대해서는 험담 하는게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아무리 의학적으로 사망이라고 해도 청각 기능은 모든 신체기관 중 에서

제일 마지막까지 살아있으며 대개 한 3일정도는 된다고 들은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고 하는것과 비슷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죽은사람 이라지만 그래도 사람을 앞에두고 할 말이 따로 있다는 거 겠죠.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4 02:03
세상에 더더욱 조심할 일이군요;
... 풍문이라고 해도 알아두어야, 아니 기억해 둬야 할 이야기네요.

평안히 가셨길 빌 뿐입니다..
Commented by 삼별초 at 2009/08/20 07:05
개인적인 정치적 성향은 좀 상황을 보면서 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쩝;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4 02:04
안 보이나봐요; 아니면 적당한 상황이라고 착각하는 것일 수도 있고..원한이 깊나보다 하는 생각도 들구요.
Commented by 미스트 at 2009/08/20 08:05
....저 개인적으로는 장례식장이든 어쨌든 할 말은 해야 한다는 주의라 ... ....흠.

왜, 그런 말도 있잖아요.
"죽은 사람 중엔 나쁜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사람 죽고 나면 다 그 사람에게 나쁜 말 하는건 예의에 어긋난다고들 꺼리게 되니까...
그래서 둘도 없는 난봉꾼도 장례식장에서는 '성실한 남편이자 자상한 아버지로~' 같은
x소리를 하면서 장례하게 되는.... ...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4 02:08
음.. 할 말은 해야하지만
하지 않아서 더 좋을 때가 있는 법이잖아요?

때와 장소를 가려서, 주변 사람들..특히 남겨져서 아픈 이들을 배려해야만 하는 순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할 말을 하는 것보다는 먼저 예의를 갖추는 것이 우선으로 느껴집니다, 제게는..

굳이, 장례식장에서 가신 분의 과오를 들춰낼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구요.
Commented by june at 2009/08/20 08:37
정말 저거 때문에 요즘 기사란 댓글을 보지 않게 되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4 02:08
속상한 현실이예요. 아후..ㅠㅠ
준님도 제맘 같으실까요? ;ㅁ; 토닥 ㅠㅠ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9/08/20 09:52
옛날 조선 시대 붕당정치가 극심했을 때에도 상대 당의 영수에게는 되도록 예의를 갖추고, 특히 상을 당했을 때는 더욱 더 삼가고 조심했던 게 우리 조상들인데,
정말 후손인 우리들 중에는 왜 저렇게 고인에 대한 예의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까요?
저도 답답해지네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4 02:10
아직 많이 모르고 있거나, 알고 저런다면 너무 ...

...
안 그런 사람이 더 많다, 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검은 먹물은 금새 눈에 보여도
하얀 종이는 바탕으로만 여겨지는 세상 사니까요.. 그래도 속상하긴 해서요 ;-; 투덜댔어요..
Commented by ㅋㅋㅋ at 2009/08/20 10:00
'전두환 죽으면 욕 안할거냐?'는 리플 예상.
ㅄ들은 답이 없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4 02:10
휴우 ㅠㅠ
Commented by 키리기 at 2009/08/20 10:57
됬어요... 한국인한테 노벨상주지 말라고 로비하는 한국인따위... 아 속상하네요 ㅠㅠ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4 02:10
으아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우리나라 이상한 나라 같아요 ㅠㅠ;
Commented by 슈지 at 2009/08/20 11:14
타인이니까요.

적어도 자기 지인 혹은 자기가 존경하는 사람이 자기가 싸질러놓은 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들으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아주 조금은 궁금합니다. 적어도 남이 알고 나서 혀를 찰 만한 일은 아니 하는 것이 나을텐데 말이죠. 이미 이글루스 몇몇 블로그(누구라고 말은 않겠습니다만)나 네이버 뉴스 리플란은 본 의미 이전에 그냥 배설의 장소 이상의 의미를 주기엔 조금 힘들지 않나 싶을 정도로 타인에 대한 비하가 내핵과 맞닿고 하늘을 찌르더라구요. 뭐, 어쩌겠습니까. 적어도 한 만큼은 받는 게 세상 이치니까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4 02:13
슈지님 리플에 길게 리플을 달다가 지워버렸어요.
이야기하려 할 수록 더 이야기 하고자하는 것에서 멀어지는 기분이라..

한 만큼 받는다, 일까요?
언젠가는 그 사람들도 부끄러워 할 날이 올거라고 믿고싶습니다.
Commented by 로미 at 2009/08/20 11:26
정말 울적합니다.
이렇게까지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배려가 없는 세상이라니...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4 02:14
모니터 너머나 지면 너머의 존재를 자신과 동등한 인격체로 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우리가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건 아니예요, 그렇죠? ;-;
Commented by 비르투 at 2009/08/20 11:35
역사적 평가 당연히 필요하죠.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하는 것이 좋치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6일장은 끝나고 나서 말이죠.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4 02:16
네, 저는 9일 정도는 지나서..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역사 운운 하는 이야기라면
그냥 먼 훗날의 역사나 후손들이 검증하고 판단할 일이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역사를 말하는 것은,
스스로의 모습을 점검하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담긴 힘든 것 같기도 했구요.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긴 해도
총체적이고 종합적인 판단과 결론이 아닌 감정적이고 이기적인 시선이 많아서 슬픕니다.
Commented by 55 at 2009/08/20 17:06
dj 풋 잇 백옴~~~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4 02:16
...자;잘 이해가 안 되요 ㅠㅠ;;

마지레스를 소환하고 싶은 리플 남겨주셨네요..;; 백 홈..인가요?;
Commented by RollinBone at 2009/08/24 11:21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라는 노래에서 중간에 음악이 멈췄다가 "DJ, put it back on~" 하는 가사가 나옵니다. 원래 의미는 레코드판을 다시 올려놓으라는 뜻이겠지만, DJ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니셜로 해석하면......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4 23:38
아항~!!! 넵, 이해했습니다>_<;;/
Commented by ㅇㅇ at 2009/08/20 17:40
지금 당장은 일단 공만 보자 과는 그 후에 봐도 된다 라는 건가요?

아니면 공도 과도 보지 말고 그냥 보내드리자 라는 건가요?

돌아가신분의 업적이나 시비를 가리는 일은 나중에 하자면서 우째 전반적인 내용은 지금은 과에 대해 얘기하지 말자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시네요...
Commented by akachan at 2009/08/21 20:25
과를 말할 때도 최소한 "예의"라는 걸 지켜야 하지 않나 싶네요.
극우 군국주의자인 구로다 가쓰히로도 저딴식으로는 안 쓰죠.(비록 자기 기사에 전부 '김대중 씨'라고는 표기할망정)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4 02:19
ㅇㅇ님, 지금 당장은- 이 아니라..
적어도 장례기간에는, 또 추모사에는 지켜야할 예의가 있다는 걸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제가 글을 제대로 조리있게 적질 못했어요.

지금은 과에 대해 이야기 말자, 라기보다
누군가의 죽음이나 슬픈 일 앞에서는 우리가 지켜야 할 예의가 있고 그걸 잊지 말자는 걸 말하고 싶었답니다..

akachan님// 네, 맞습니다.

더군다나 공식적인 문서에 저런 표현은 정말 말도 안 되는 거죠. 아후..ㅠㅠ
Commented by 성현도사 at 2009/08/21 21:26
그러게나 말입니다. ;;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4 02:19
네, 끄덕 끄덕 끄덕..ㅠㅠ
Commented by highseek at 2009/08/25 19:41
꼭.. 하지 않아도 되는 말을, 혹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말을 굳이 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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