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시위 여성 불법 연행, 누구를 위한 공권력인가?


이미지 출처  - http://blogs.ildaro.com/481



 대학로에서 1인 시위 도중 햇볕을 가리기 위해 우산을 편 한 여성이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경찰과 실랑이 도중 성추행을 당했고, 그 후 공무집행방해 죄로 여경들에게 체포되었다고 한다.

올해 여름철 불볕 더위는 서울이 유독 심하다.
여름철 동안 다른 지역들은 그래도 숨 쉴만한데, 서울은 습기와 더위로 지치고 피곤해진다.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 대낮에, 그늘이 필요해서 벽에 우산을 걸었을 뿐인데.
도로 교통법 위반이라.

여름철 내내 양산을 들고 쏘다닌 나 역시 도로 교통법 위반일까?

...

웃을 수 없는 일들이 참 태연하게 일어난다.

그 여성은 전국학습지산업노조 재능교육지부 조합원이라고 한다.
비정규직과 공권력의 싸움은 여전히 계속 되고 있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꾸준히.
공권력은 대기업의 편에 서서 미디어를 장악하면서 무엇을 더 원하는 것인지.

집회 허가를 내 주지 않아서 1인 시위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주장과 의견,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하는 의사 표현의 하나일뿐이라고 생각한다.

홀로 1인 시위를 하는 시간은 막막하고 까마득한데, 경찰은 누구의 사주를 받고 시위 하는 사람 단 한 명에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었을까?

제2, 제 3의 용산 사태, 쌍용차 사태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
공권력은 모두를 위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힘 있는 자의 편에 서서 약한 이들의 입을 막고, 손 발을 묶으라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공권력은 우리가 낸 세금으로 운용될텐데, 내가 낸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사람들은 내가 도와주고 싶은 이들을 억압하고 있다.
속상한 현실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 역시 세금을 내고, 그 세금은 대한민국 공권력이 운용한다. 그들은 몇 배로 더 억울하겠지?)

요즘의 국회나 공무 집행 비리들의 행적을 보면 [탐관오리]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시대는 암행어사를 바라고 있을까? 나는 일다같은 곳이 이 시대의 암행어사 같다고 생각했다.
나라에 인정받지도 못 하고 급여 역시 받지 못하지만 꾸준히 팬이 늘어나는 곳, 그 곳에서 스크랩 글을 가져왔다.





“경찰은 2인1조로 24시간 우릴 감시하고 있어요”

재능교육지부 조합원들은 이 날 일어난 일들이 결코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고 말한다.

오수영 사무국장(35)은 “혜화경찰서장이 새로 부임하고서 (사측만이 아니라) 경찰까지 저 난리를 친다. 비가 와서 길바닥에 비닐을 씌우고 앉아 있어도, 도로교통법 위반이라고 한다. 7일에도 연행해갔다가 훈방 조치했다. 경찰은 24시간 우릴 감시하면서, 건수만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유명자씨도 “경찰들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2인1조가 되어서 우리를 감시하는 일만 한다. 어떻게 해서든 (시위를) 못하게 하려고, 우릴 위축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조원들을 위축시키기 위해, 성추행까지 동원하고 불법으로 강제연행을 했다는 주장이다.

최근 들어 기자회견이나 추모제까지도 불법으로 간주하고 마구잡이 연행을 하는 등, 경찰의 ‘자의적인 공권력 행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쌍용자동차 사태를 겪으면서, 노사갈등사안에 대해 정부가 공정한 중재자의 역할을 하기는커녕, 공권력을 동원해 노동자들을 압박하고 인권을 침해하는데 앞장서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의 제보자인 이유진씨도 “노사대립 시 경찰이 너무 일방적으로 사측 편만 드는 것이 아닌가” 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글루스 가든 -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미디어





by 아이 | 2009/08/24 04:01 | ㄴ日記 (2008~now) | 트랙백 | 핑백(2) | 덧글(36)
트랙백 주소 : http://anex.egloos.com/tb/449786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Linked at 살아가는 이야기, 사랑하는 이.. at 2010/01/10 13:59

... 2008년 11월에 처음으로 1인 시위라는 것을 했었다.그 경험이 있었기에,1인 시위 여성 연행 기사를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었다.오늘 기사에서 초등학생 어린이의 1인 시위를 볼 수 있었다.밝게 웃는 모습이 대견하다. 바깥에서 많이 추웠을텐데..문득 내 스스로가 부끄러 ... more

Linked at 살아가는 이야기, 사랑하는 이.. at 2010/01/10 14:16

... 단체들의 집회 참여도가 떨어지게 될 거라고 예상한다.괜찮아, 단체가 아니면 어때. 1인 시위를 함께 하는 건 괜찮은 거지?하지만 작년 여름의 1인시위 불법 연행 http://anex.egloos.com/4497863을 떠올리면..보기 싫다고 이런 식으로 하다니, 너네가 초등학생이니? 초등학생보다도 더 유치하고 못난 정부. 민주주의 개념은 배우기나 한거야?막 속상해진다 ... more

Commented by 미스트 at 2009/08/24 06:57
"그러나 오랜 동안에 걸친 학대와 착취가 변함 없이 동일한 목적을 추구하고 인민을 절대 전제 정치 밑에 예속시키려는 계획을 분명히 했을 때에는, 이와 같은 정부를 타도하고 미래의 안전을 위해서 새로운 보호자를 마련하는 것은 그들의 권리이며 또한 의무인 것이다."

- 미국 독립선언 中




....설마 이런 일을 겪고도 다음 선거에서 ... .... ...... ..............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8 23:27
정말 다음 선거에서.............ㅠㅠ

무섭고 두렵습니다, 다가오지 않은 미래인데도..

대한민국 국민들은 무엇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ㅅ;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9/08/24 08:51
저정도는 일일이 소송을 걸어주어야되는거 아닌가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8 23:27
그러니까 말이죠;ㅁ;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9/08/24 10:04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8 23:27
속 상해서 퍼다 날랐습니다.

현재의 한국 현실, 우리가 모르는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요.
Commented by ... at 2009/08/24 10:11
참 미칠노릇인네요.
미친 짓 오래봐서 무뎌졌음에도...
양심없는 놈들.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8 23:28
시켜서 하는 일이다, 라고 해도...

그쵸? 아휴 ㅠㅠ
Commented by Iren at 2009/08/24 10:15
이제 거의 포기 단계 ㅜㅜ
우리 경찰이 달라졌어요 라는 프로그램은 안나올까요 ㅜㅜ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8 23:28
일단 윗 선이 바뀌어야 가능한 일 아닐까요 ㅠㅠ
경찰도 저러고 싶어 저러는 건 아닐꺼라 믿고 싶습니다.
Commented by 슈지 at 2009/08/24 11:22
진짜 겉으론 휘황찬란한데 나다니기엔 무지 살벌한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8 23:29
겉으론 디자인 수도니 광장 개선이니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사를 그리 하는지 몰라도
그 곳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표정이 이렇게 어두우면 다 소용없는 게 아닌가 하고 늘 생각합니다..ㅠㅠ
Commented by ..... at 2009/08/24 13:08
짭새들이 기가 산게 참 같잖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8 23:29
현장에 있지 않았으니, 라지만..
저렇게까지 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June at 2009/08/24 13:57
경찰들 시위 진압하는 거 보면 정말 지나가다 시위에 참가하고 싶을 정도죠 (그래서 실제로 뛰어들었었고 ;; )
어떻게 몇 년전과 비교해서 손바닥 뒤집듯 이렇게 확 공권력을 남용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8 23:30
헉 그런 적이 있으셨군요;

음.. 분노가 쌓이고 있는 요즘 같아요.
누굴 향한 무엇에 대한 분노인지, 생각할수록 속이 상해요.

공원력.. 그렇네요, 몇 년 전만 해도 무용지물 같아보이던 기관과 사람들이..ㅠㅠ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서게수 at 2009/08/24 14:07
빨갱이는 서치엔 디슼트리이가 맛!

..이라는게 국가운영기본이라네염.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8 23:31
..............ㅠㅠ

운영 기본.. 아니 그것보다 아직도 그런 용어가 나오고 있다는 게 더 무서워요 ㅠㅠ
Commented by dyanos at 2009/08/24 14:15
이명박 대통령의 겉과 속이 다른 ;;

어째든 블로그 잘 보고 갑니다.

그리고 너무 이쁘세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8 23:32
국가는 국민 편이 되어주지 못해도
그래도 적어도, 약한 자의 입장을 이해해주고 또 도와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예쁜 리플 감사합니다;; (꾸벅꾸벅;;)
Commented by ㅎㅇㅎ at 2009/08/24 15:52
저런 애들은 전부다 아오지로 보내야지 자본주의가 싫으냐?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8 23:32
아뇨아뇨 자본주의기 때문에 우린 이렇게라도 목소릴 내는 거랍니다.
Commented by ㅇㅇ at 2009/08/24 16:07
허허... 서초역 대검찰청 앞에서도 1인시위는 보장해 주던데... 뭐가 문제인걸까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8 23:32
대치하고 있는 기업의 손길이 닿은 건 아닐까..하고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ㅠㅠ
Commented by 방필수 at 2009/08/24 16:09
자본주의가 뭔지 알고나 말씀하시는건가요... 안타깝습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8 23:33
그쵸...........ㅠㅠㅠㅠㅠㅠㅠㅠ 방필수님 제 맘 알아주시는 군요 ㅠㅠ 어헝..
Commented by dd at 2009/08/24 16:19
경찰과 실랑이 도중 성추행을 당했고, => 이건 뻥인듯

여자애들은 연행하려고 어깨라도 잡으면 '끼야악 성추행~'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8 23:35
성추행이란 것은 타인의 접촉에서 심한 불쾌감을 느꼈을 때 성립되는 거잖아요? 뻥은 아니겠지요.

그리고.. 어차피 저렇게 여경을 동원할꺼면 경찰은 왜 처음부터 미란다 고지를 지킨 점잖은 연행을 하지 않았까요?

그리고.. 연행하려고 어깨라도 잡을 필요까지 있나요? 올바른 연행이라면 여성이 수치스러워 할 부위의 신체까지 접촉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Commented by 인생 at 2009/08/24 16:46
여자를 강제연행할때 성추행이란 말이 없는걸 못봤네요...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8 23:35
강제연행,이라는 자체가 이미 성추행을 염두에 둔 단어 같은데요?
Commented by Urthona at 2009/08/26 07:49
1인 시위 교통법 위반 드립으로 연행하는것도 웃기지만

매번 써먹는 성추행 드립도 참으로 한심. 지긋지긋한 수준.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8 23:37
지긋지긋한 강제연행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최후에 여경을 불러 저런 식으로 연행할 거였으면 처음부터 강제연행 때는 여경을 대동하고 나오라고 하고 싶은걸요. 무엇이 더 지긋지긋한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논지가 참 지긋지긋한 곳으로 흐르는 것 같아서 저도 좀 지긋지긋하게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은솜 at 2009/08/26 12:29
진중한 글에 이걸 써야해 말아야해 하다가.......

도저히 참질 못하겠는 이놈에 본능.............


저여인의 손에 있는건... 지하철에서파는 그.....팔토시 인가요........

한쌍에................................................. 천원...............

(큭.....죄송합니다 ㅠ...............)
Commented by 아이 at 2009/08/28 23:38
아니예요 은솜님 한 쌍에 삼천원인데 ;ㅁ;
전 그렇게 주고 샀단 말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말이죠 저 땡볕에서, 자외선 아래서 신체를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서 저 정도는 당연한 것 같아요.
같은 여자로써 안쓰러워요. 누가 저 더위에서 저렇게 하고 싶을까요? ㅠㅠ 흑..

그나저나 저 토시 사 놓고 딱 한 번인가 신었..아니 입었..아니 찼었네요. ;;;여름 다 갔는데;
Commented by 은솜 at 2009/08/29 14:35
움.. 저는 늦은시간이라 아저씨가 떨이로 넘길때 봤나봐요- ㅂ-

어떤 아저씨가 국방색 토시를 사가셨..

뭔가의 자신의 권리를 찾기위해.. 노력을 하지만..

아직도 약자는 약자일 뿐인 듯 해서 참 슬프네요..
Commented by 아이 at 2010/01/10 13:46
나아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가슴을 펴고,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조근조근. 감사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by 아이
카테고리
전체
about here & me
Why?@! (Q&A)
低俗하게 blahblah
Healthy& Beautiful 삶
ㄴDiet & Healthy life
ㄴFashion & Make up
ㄴ착장 기록, 메이크 업
ㄴyammy yummy - 食
ㄴㄴ자취생의 소꿉놀이 (요리)
Earth trip 지구별 여행 일기
ㄴ東京日記 (2007)
ㄴ日記 (2008~now)
ㄴ3&ka logs (2010~2011)
ㄴ韓國 내 나라 탐방
Enjoy study
ㄴCatholic holic
ㄴWorkroad
ㄴㄴS/M/C/G
ㄴ외국어 공부 연습장 (E,日)
ㄴ빵과 장미 (노동법,인권,심리)
ㄴ미디어 행동 네트워크 美行
Unlocked Secret (뻘글)
girl talk (18세 소녀감성)
ㄴ♡
My Favorite
ㄴ라이더가 되고 싶어
ㄴHappy hobby logs
Make something-文,畵,音
ㄴReview & 후기
ㄴ글(시,소설,수필,동화,기사)
ㄴㄴ이글루스 빌라 204호 아가씨
ㄴ그림 (일러스트, 원고, etc)
ㄴ사진 (前 in my days)
ㄴㄴ 오늘의 펑 포스팅 ^^;
ㄴ소리 (radio, 낭독, 노래)
Scrap & Tag
ㄴ기사,칼럼,영상,이미지등 감상
ㄴ알림장
etc
2011 인턴쉽 log
2014 호주 워홀


2016 달콩 봉봉
미분류

step by step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이글루스 처음처럼 campaign이란?

When the Lore closes a door,
somewhere he opens a window.
示善香 翅宣向 時鮮享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