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네, 여러분 안녕히 지내시고 계신가요?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좀 더 제대로 살고 싶어서 입니다. 다짜고짜 이렇게 이야기 하니 좀 어이없고 웃기지요? ㅎㅎ
음, 차근히 이야기 하자면 이야기가 길어지니까 떠오르는대로 쓰려구요.
이 곳에 들러주시는 여러분은 무얼 하는 분이세요?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나요?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프리랜서든 백조든.. 무언가를 하거나 준비하거나 하루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여러가지 일을 해요. 프리랜서로 어디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고 일해서 수입은 불규칙적이긴 하지만, 좋아하는 일이예요.
저는 혼자서 자취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에.. 가끔 외롭거나 우울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그래요. 그럴 땐 습관적으로 음식에 기대게 되는데, 요즈음 우울한 일들이 많아져서 살이 좀 쪘어요.
제가 하는 일은 55 사이즈의 유니폼이 맞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예요. 늙어 죽을 때까지 언제까지고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지금 제가 하는 일은 즐거워요. 이 일을 하면서 다른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고, 또 이제껏 제가 배워온 것들을 활용해서 또 다른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벌고 일을 할테지만.. 지금은 제 앞에 맡겨진 제 일에 충실하고 싶어요.
그래서 저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요.
외모가 어떻든 날씬하지 않으면 써 주지 않는 이쪽 업계이기 때문에 어떤 능력도 성품도, 먼저 외모나 몸매가 통과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들이니까, 나는 일을 하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해요.
또, 내가 좋아하는 옷들도 입고 싶고, 살이 찐 스스로를 보는 건 싫으니까.. 여러가지로 노력해요.
분명, 이 곳에 들러주시는 모두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비슷한 노력을 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아침잠이 많지만 출근 해야하고, 자고 싶지만 야근 해야하고, 놀고 싶지만 공부를 해서 성적을 올려야 하고, 좀 쉬고 싶지만 매일 연습해서 실력을 올려야 하는 생활들.
다들 각자의 영역에서 각자가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여러분,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최고의 자살률을 자랑하는 나라래요. 자살이라는 건, 적극적인 포기라고 생각해요. 너무 힘들고 힘들어서 도망치고 싶어서 하는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포기하고 싶은 기분, 잘 알아요. 나도 몇 번이나 그런 기분 때문에 많이 우울해 했으니까.
그럴 땐 어깨 힘을 빼고, 살면서 해내고 싶은 일이나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려 보세요.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 sos를 청해보세요.
나 사실 힘들어,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가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라는 생각이 어느샌가 들게 될 거예요.
옆 사람이나 자기가 하고 싶던 걸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 할 수도 있지만 무수한, 이 지구에서 태어난 생명들 중에 이렇게 온라인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있고 저는 언젠가 그런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전쟁이나 기아 같은 것을 없앨 수는 없지만, 국가 기관의 생각과 정책들을 바꿀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제 스스로를 바꾸는 것은 할 수 있겠지요. 누군가와 싸워서 이길 수는 없어도 내가 나 자신과 싸워서 이길수는 있겠지요.
어째서 사람들은 나누지 않는가 하며 화내기보다 먼저 내가 가진 것을 나눌 수 있고 왜 폭력은 사라지지 않지 하고 화내기보다 내가 내 주변의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갈 수는 있잖아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다하고 내가 나와 한 약속을 지키고 또 그렇게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간다면 전 언젠가 제가 원하는 삶을, 오늘 살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일이 있나요?
어떤 일을 하며 살고, 그 일에 만족하고 있나요?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까?
나는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싫어도 무언가를 참기도 하고, 다른 좋아하는 것들을 하지 않으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내가 나를 넘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언젠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일을 해 본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 때의 기분을 기억하고 있나요?
문득,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온라인 속의 이웃들에게 전화를 걸어- 아니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앉아서 물어보고 싶어집니다.
자신의 일을, 즐기고 계신가요?
그렇지 못하다면 즐길 수 있는 스스로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나요?
즐거움이나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면 우린 각자의 하루에서 그런 것들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까요?
오늘부터 다시,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싶어요.
내가 할 수 없던 것들을 할 수 있게 되고 (스트레칭을 해서 손 끝을 바닥에 닿을 수 있게 되거나, 들지 못하던 아령을 들 수 있거나,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탈 수 있거나, 복식호흡을 제대로 마스터할 수 있거나 방을 제대로 치우거나 쓰지못했던 편지를 써서 부치거나..) 내가 몰랐던 맛을 알고, 알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고 또 새로운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매일 매일 얻는 것. 그것이 안녕한 삶이고 살아간다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용감무쌍하게 시작했지만 슬슬 부끄러워지네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녕한 인생의 하루를 보내시길, 당신의 안녕을 빕니다.
여러분 (부디) 안녕하세요!
물음표로 시작해서 느낌표를 마지막으로, 안녕의 편지를 띄워보냅니다.
우울은 발로 차서 날려버리거나 허리에 두르거나 하고, 오늘의 안녕을 만끽 할 수 있는 하루이길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근황 및 잡상을 용감무쌍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차근히 해 나가고 싶어요.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
노력 따위 귀찮아아아~~~~~~~~~~~!!!!!!!!!!!!!!!!! (본심ㅠㅠ)
이글루스 가든 - 꿈을 이루어 보자.
아래 낙서들은 위의 낙서를 하고 난 후의 것들;;
9월 21일, 한국으로 돌아오던 비행기 안에서 심심해서 끄적거린 낙서;;입니다=ㅂ=;/
내가나를뛰어넘는날, 세상이바뀌는날, 인생, 어느, 한글날, 안녕, 안녕하세요, 안녕을빕니다, 안녕을가르쳐줘, 내인생, 도전, 다이어트, 복식호흡, 운동, 몸과마음, 개그, 만발, 용감무쌍, 용감무식, 포스팅, 북흐
# by 아이 | 2009/10/09 21:43 | ㄴ알림장 | 트랙백 | 덧글(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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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my life log.
somebody knowing it, somebody doing it.
가슴을 펴고,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조근조근.
어설퍼도 감사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by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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