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심과 고통을 한 번에..


이것은 더러운 이야기이니 비위가 약하신 분은 클릭금지.

내일 아침 대장 내시경을 받습니다.

....

친구들이 수면으로 하랬는데 그냥 일반으로..

같이 일했던 친구의 한 마디

"언니 그거 수면으로 안 하면 부끄럽고 아파서 죽을 것 같다던데.. 걍 돈 아낀다고 일반으로 하지말고 수면 해요~~"
"수면은 자고 일어나면 끝나 있지만 일반은 하면서 진~~~~~~~~~짜 아프다던데;;;"

....

.............하지만 난 이미 일반으로 맘을 굳혔을 뿐이고...엉엉.. 뭔 놈의 수면은 12만원씩이나 하는거야..ㅠㅠ 으헝..ㅠㅠ

이따 저녁에 대장 내시경 전에 먹어두는 약을 섭취해 주시면 ㅅㅅ가 좍좍일테고..ㅠㅠ


...
더 수치스러운 것은 이제 사귄지 얼마 안 되는 남자친구가 걱정된다면서 병원까지 동행해주겠다는 그것이.. 아악아악아아아아악!!!!! 오지마 오지마 오지말란 말이야 ㅠㅠ 엉엉엉..

이따 밤이 되면
뿡뿡푸르르륵뿡뿡뿡 전주곡을 들어야 할테지............ 엉엉..

울 집 변기 약한데..ㅠㅠ 막히면 어쩌지.. 두렵다.........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대장내시경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듣습니다 ㅠㅠ
어헝..ㅠㅠ 무서워요 ㄷㄷㄷㄷㄷ
이글루스 가든 - 하루에 한번은 웃자!


ps. 대장내시경 검색해봤는데 이 사람들 다들 수면 내시경 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더러운..아니 부러운;; 부르주아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 난 내 수치심과 고통을 8만원에 팔아넘긴 여자야....ㅠㅠ

괜찮아 다 지나면 잊겠지... 아아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섭다;;;;;;;





by 아이 | 2009/12/11 16:39 | 低俗하게 blahblah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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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나막울었어 at 2009/12/11 16:43
음. 장 부풀릴때 일단 고통이 좀.
전날 맘잡고 주는 약 마시면서 좍좍 빼는게 최고예요
안그럼 검사할때 속이 잘 안비워져서 힘든데
사실 하루전날 입원해서 아예 속 다 비우시고 다음날 아침에 검사하는게 가장 정확하게 나와요. (물처럼 나올때까지 다 비워야 하는게 좋으니까...)


위내시경보다는 나은거같아요.(수면.생으로 다 해본결과....;;;)
Commented by 나막울었어 at 2009/12/11 16:44
근데 부끄럽기 전에 장부풀리는게 너무 아파서 거기 집중하다보면 부끄러움은 저멀리 사라지죠... 글고 장내시경은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위보단 덜 아픕니다;;;

그냥 일찍 속을 비우기 시작하세요...ㅋㅋㅋㅋ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9/12/11 16:47
별로 무섭진 않습니다;;;
그런데 그냥 수면 하시지 그러셨습니까;;
수면으로 해도 수면상태 되기전까진 좀 아프거든요
뱃속을 헤집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내시경 자체보다는 검사를 위해 마셔야 했던
콜론 라이트 4리터가 더 괴로웠습니다;;;
검사 끝나거들랑 충분한 시간을 두시고 쉬세요
은근히 내시경이 몸에 입히는 데미지가 상당합니다
Commented by 게드 at 2009/12/11 16:52
남자친구가 온다는게 더 타격이 클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coffeejava at 2009/12/11 17:21
걍... 수면 하세요...
힘내세요!!!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09/12/11 17:33
수면 안하시면 상당히 아프실 거 같은데......
저도 내시경 자체 보다는 전날 마시는 '그것'이 더 힘들었지만요.
(근데 저도 수면으로 했다는 ^^;)
그리고 내시경 하고 나면 윗분들 말씀처럼 체력 소모가 많이 되니까
민망하더라도 남친분이 보호자로 와 주시는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힘드시더라도 건강을 챙기는게 더 중요하니깐요, 아이님 파이팅!
Commented by 늄늄시아 at 2009/12/11 17:34
내시경.... 오래전에 받았던 위내시경이 생각나네요...

-ㅅ-;;; 지옥의 고통을 맛보았던...
Commented by 매듭 at 2009/12/11 17:40
아, 근데 난, 뭐 그리 썩 고통스럽지 않게 음? -_- 하고 있으니 끝나더란.
너무 겁먹지 마. 근데 남자친구는 일단 말리...(쿨럭)
Commented at 2009/12/11 17:4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RocknCloud at 2009/12/11 17:51
4만원의 행복이 그 부끄러움을 메꾸어줄거에요.
Commented by 꾸자네 at 2009/12/11 21:19
으.. 저는 내시경 자체가 무서워용..ㅡ.ㅡ;
Commented by Lemonade at 2009/12/11 21:34
안녕하세요 어쩌다 왔어요ㅋ
저도 1달정도 후에 할 예정인데
후기 꼭 부탁드려요.
Commented by 미미카 at 2009/12/11 22:47
수면으로 해도 다소의 복통은 느껴집니다. 그냥 수면 하세요.
Commented by 세이 at 2009/12/12 01:04
그냥 수면 해...얼마 차이안나는데;;;
Commented by Murky at 2009/12/12 02:27
지인의 경험담중에 일반 대장 내시경하고 그냥 나왔다 근육 풀려 거시기한 상황이 될뻔 했다는.... ( ..)
Commented by 暗雲姬 at 2009/12/12 08:47
사람마다 다 다르더라.
내 친구 셋이 나란히 갔었는데, 하나만 거의 초죽음이 되었고 나머지는 약간 요상한 표정으로 "할 만한데?" 라고.
나는 위내시경이랑 같이 하느라고 언제나 수면으로(목에 이물질만 있으면 기침 심해서 위내시경을 수면 아니면 나나 의사님이나 피차 힘들걸랑) 해서 모르겠는데, 수면 깨면서 나쁜 기분도 영 아니올시다라구요.
미리 마시고 화장실 쫓아다니는 그게 더 힘든 게 맞음.
마치고 혼자 나오면 몸이 좀 그러니까 남자친구의 동행은 괜찮은데요?
뭐 부끄러울 거 있나요?
대장이니 똥꼬니 안 달고 있는 사람은 남자건 여자건 없을 거구만. ㅎㅎ
나중에 남자친구가 간다면 아이 님도 필히 동행할 것.
Commented by ksyi at 2009/12/12 17:06
후기가 기다려지는데요 (--)a
Commented by 루아 at 2009/12/13 07:14
남친은 오지 말라고 하세요 ;ㅁ;
저도 수면이 아니라 그냥으로 하긴 했는데, 제가 한 건 약식이라 시간이 꽤 짧았답니다. 근데 가스가 차면 정말 괴로워요, 흐흑.
Commented by 알거없자나 at 2009/12/14 00:38
음... 창피하셧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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