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코리아] 노숙인 판매잡지 `빅 이슈' 창간 준비호 배포를 하면서..


아침 일찍 여의도에서, 그리고 점심 때 광화문 광장에서- 이렇게 두 번 창간 준비호 배포를 했습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운선제 한복에서 무료로 대여해 주신 한복을 입고 돌렸었는데요, 곱디 고운 한복 안 더럽히고 돌려드리려고 신경쓰면서 입고 배포했습니다.
물론 다른 배포자분들은 빅이슈 로고가 쓰여진 조끼를 착용하시고 돌리셨는데.. 한복 위에 조끼는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 한복만 입은 채로 돌렸어요.
빅이슈 코리아 로고라도 적힌 띠라도 두르고 돌렸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했지만 준비되지 않은 거라서^^;

여의도에서 일찍 모인 모두와 함께 웃으면서 창간 준비호를 배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빅이슈입니다" "읽어봐주세요" "청년들이 만들고 노숙인이 판매하는 잡지 빅이슈, 창간 준비호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런 이야기를 큰 소리로 하면서 돌렸습니다.

한 분이라도 더 빅이슈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도움 주시면 좋겠다는 마음 + 빅 이슈에 대해 좋은 인상을 남기고자 웃는 얼굴로 돌리다 보니.. 그냥 즐겁더라구요.
물론 추운 날씨에 얇은 한복을 입고 맨 손으로(장갑 끼면 돌리기 힘드니까^^;;) 창간 준비호를 돌리는 게 쉬운 일은 아니였지만-
한복을 제공해주신 분들, 창간 준비호를 만드신 분들, 2년 간의 시간 동안 여기까지 오기 위해 노력해주신 분들.
그리고 빅 이슈 코리아가 나아갈 앞 날 같은 걸 떠올리면서, 즐겁게 웃으면서 돌렸습니다.

추운 날씨라 받으시는 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으셨지만, 다른 봉사자분들께서 열심히 돌려주셔서인지 선뜻 받아주시고
또 어떤 분들께서는 어떤 잡지인지 관심 보여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기뻤어요.

6월 발간을 목표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한국판 빅 이슈.
빅 이슈 코리아가 자립하고자 하는 노숙인들에게, 또 노숙인들에 대해 잘못된 정보나 편견을 가진 일반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저는 초기에 빅이슈코리아 일일호프에 참여하고서 거의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가, (바쁘다는 핑계로 빅이슈에 대해 관심을 끊고 지냈었지요)이번에 창간 준비호 배포를 하면서 아주 조금, 도움을 주고자 했지만.. 오히려 이번 기회로 빅이슈에 대해 더 많이 알게되었고 많은 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즐거웠어요.

아침에 여의도에서 창간 준비호 배포하느라 일찍부터 수고해주신 윤 총무님(남자 한복도 얇아서 추우셨을듯한^^;), 케이님, 이제 10학번이 되는 귀여운 여학생분들, 귀여운 미소의 남자분, 멀리 부산대 학보사에서 취재 오셔서 피켓 제작까지 도와 주신 예쁜 부산 처자 아인님과 영은님. 김밥집에서 아침 식사 때 멋진 웨이터 역할을 맡아주신 기자님. 그리고 피켓 들고계시느라 팔 아프셨을 박사님.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점심 때 시청에서의 멤버들은 일일이 이야기 하기엔 많아서.. 아침보다 더 춥고 힘들었던 시청에서의 배포. 열심히 웃으시며 돌리시는 모습이 정말 다들 멋지셨습니다! 빅이슈의 행보에 디딤돌이자 머릿돌이 되어주신 모두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아직 첫 걸음마를 떼고 있지만 많은 재능 기부자분들의 힘이 모여 만들어진 빅이슈 창간호, 참 소중한 체험이 되었습니다.

도와주신 거리의 천사와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 드리면서, 2010년 빅이슈 코리아 창간을 기원하고
또 다들 새해 복 많ㅇ~~이 많이 받으시길 바래요!!!

조만간 또 뵙고 싶습니다! 행복하세요!

ps. 가장 가까이 있지만, 소외 받는 존재인 노숙인분들에 대해. 잊고 있던 이웃이란 생각을 다시 할 수 있었어요.
창간이 가까이 오길 바라면서, 제가 가진 기부할 수 있는 재능이 뭐가 있는지 찾아보겠습니다.

빅이슈코리아 창간 준비호를 만드느라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왓쇼이님과 봄봄봄님과 진팀장님도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ㅁ^/
















by 아이 | 2010/02/13 18:10 | ㄴ빵과 장미 (노동법,인권,심리)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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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10/02/13 21:04
아이님과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응원의 박수 보냅니다. 짝짝짝!!!
Commented by 아이 at 2010/02/13 21:06
저보단 다른 분들이 오랜 기간 수고 많이 해 주셨었죠.. 그 분들께 마음을 담아 박수를 짝짝짝 보내며 쓴 포스팅이였어요^^;;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드래곤워커 at 2010/02/13 22:18
좋은 일 하신에요.
저도 보이면 사겠습니다.
Commented by 아이 at 2010/02/13 22:21
6월 전 발행이 목표인데.. 발행되면 읽어보시구 소감 알려주세요^^ ㅎㅎㅎ
Commented at 2010/02/1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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