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하늘 : [순경추나] 5번째 날. 기계관리 추나 (2/27)


[순경추나] 5번째 날. 기계관리 추나 (2/27)

[순경추나] 4번째 날. 기계관리 추나 (2/25)에 이은 다섯번째 치료날.

이미지 출처 - http://highcare.com/News_e.html

3단계 기계 치료.. + 추나.
기계 치료 중에 중력관리 기계~ 저번엔 비닐을 안 가져와서 그냥 받았는데,
그런 경우엔 근육 관리고
비닐에 들어간 채로 받으면 체지방 관리라고 한다.

기계 하나 안에 여러가지 기능이 있는 듯;

내가 다니는 추나원은 순경추나를 하는 곳이다.
늘 이름 앞에 순경추나라고 붙어 있어서 그게 일반 추나와 어떻게 다른지 여쭤봤는데
추나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뼈를 맞추는 추나/ 기공 요법을 도입한 치료 추나(기공추나)/ 그리고 순경추나 정도로 구분된다는데..
순경추나는 티벳에서 유래된 것으로 기공이랑 중의학도 함께 근간이 된다고 하셨는데-
나중에 병원 홈페이지 생기면 자세히 보라고 하시더라^^';

머리랑 눈. 그리고 등, 어깨 등등에 추나를 받았는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상태여서 추나를 오래 받을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라고 간단히 받았다.

일단 평소와 달리 밤 늦게 통화하고 집에 들어와서 (택시가 안 잡혀서 ㅠㅠ) 많이 울고, 많이 마음이 힘든 상태여서;;
2-3시간 잤나? 전날~ 오늘 아침/낮까지 도통 잠을 이루지 못하고 힘들어 했었다.

2시 반 예약이였는데 옷을 입으려고 해도 무슨 옷을 입어야 좋을지 알 수도 없을 정도로
머리와 몸이 멍- 해져서.. 토요일은 4시에 닫는다기에 일부러 치료를 안 받으려고 4시에 맞춰서 갔었다.
내가 낸 진료비라면 아마 오늘 정도까지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온열기에 들어가 누워서 마음이 아파서 눈물을 줄줄줄 흘렸다.

바보 같네;;

나아졌다 생각할 때 다시 상태가 나빠지는 것은, 내가 제대로 지켜야 할 것들을 지키지 못해서다.
제대로 하자. 차근히.

사실은 어제(2/26) 프로필 면접에서 최종까지 통과해서 8일(리허설) 9일 ㅅㅈㅍㅂㅍㅎ 의전일이 잡혔는데;
단기간에 사이즈랑 체중 감량을 하려고 한다고 했더니 추나사 선생님께서 극구!!!!!!!!!! 안 된다고!!!!!!!!!!!!!! 그러셔서;;
어;어쩌지;;-_ㅠ;; 그러고 있다.

일단은 건강이 가장 우선이니 일이나 다른 것은 접어두라고 좀;

고민이다;;; ㅠ.ㅠ

일단 3월 2일에 치료 받구나서 대구 가서 부모님과 앞으로의 진로 + 방향을 이야기 해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건강 욕심이라고 해도, 분에 넘친다고 느껴지면... 부담스러워진다.
어렵네;

내 인생인데 내 멋대로 살면 안 되니까.
잘 생각하고 결정 내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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