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보기 전까지는 내가 그 일을 싫어하거나 혹은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있다. 나한테는 설겆이나 빨래가 그렇다. 귀찮아서 쌓아두면 몇 달이고 지날 때까지 방치해둘 수 있을만큼의 게으름을 가진 나라서-_-;
하지만 요즘은 설겆이나 빨래하는 것이 참 좋다. 즐겁다. 집안일이 즐거울 수 있다니, 늙어죽을 때까지 이런 일은 없으리라 믿었는데!!!
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깨끗이 그릇들을 닦는 것이 참 좋다. 요리는 원래 좋아했지만 설겆이는 늘 참 귀찮았는데.. 내 손 끝에서 그릇들이 반짝 반짝 예뻐지는 것이 참 신기하고 좋다.
빨래야 세탁기를 돌리는 정도일 뿐이지만, 어릴 때 배운대로 팡!팡!! 소리가 날 정도로 젖은 옷들을 털어서 널면서 맡는 피죤 향기. 아침이랑 집안일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인제 남은 것은 옷 걸기, 책꽂이에 책 꽂기, 청소기 돌리고 방 닦기.. 정도인데 얘들은 원래 안 좋아했고 잘 하지 않던 거라서 좋아하긴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뭐, 시도해봐야지.
집에 누군가가 온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주변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지도 모르겠다. 예쁘게 방을 다 치우고 친구들을 초대해서 방에서 놀 수 있으면 좋겠다.
여기까지가;;
가스 점검 아줌마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 중의 잡담!
설겆이는 어차피 먹는 것도 거의 없어서 쌓이거나 밀리지도 않고 좋아하니까 금방 하는데, 방 치우는 건 정말;;; 옷을 걸다가 구석의 옷들을 더 꺼내서 더 엉망으로 만들어버리거나 책을 꽂다가 나도 모르게 책을 펼치고 읽어버려서 하다 말게 된다. ㅠㅠ
이번 달엔, 내 손으로 내 방을 완벽하게 치우는 것이 목표!!!
세탁기 돌려놓고 고구마 삶는 거 올려놓고 집안일로 시작하는 아침이 참 좋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건강한 생활의 기본이 된다.
웃으면서 맞이하는 월요일.
다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
ps. 오늘 아침은 갓 삶아낸 미니 고구마! 아아 달고 맛있어서 행복해요 ㅠㄱㅠ/ 나눠먹고 싶을만큼요!!!
설겆이, 집안일, 청소, 봄맞이, 대청소, 집에서, 놀기, 혼자놀기, 아싸, 즐거운나의집, 즐거운인생, 행복한하루, 좋은한주시작하세요, 아침, 아침부터, 룰루랄라, 일상, 일기, 아침일기, 마이붐
|
|
|
|
|
가슴을 펴고,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조근조근.
감사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by 아이
카테고리
전체about here & meWhy?@! (Q&A)低俗하게 blahblahHealthy& Beautiful 삶ㄴDiet & Healthy lifeㄴFashion & Make upㄴ착장 기록, 메이크 업ㄴyammy yummy - 食ㄴㄴ자취생의 소꿉놀이 (요리)Earth trip 지구별 여행 일기ㄴ東京日記 (2007)ㄴ日記 (2008~now)ㄴ3&ka logs (2010~2011)ㄴ韓國 내 나라 탐방 Enjoy study ㄴCatholic holicㄴWorkroad ㄴㄴS/M/C/Gㄴ외국어 공부 연습장 (E,日)ㄴ빵과 장미 (노동법,인권,심리)ㄴ미디어 행동 네트워크 美行 Unlocked Secret (뻘글)girl talk (18세 소녀감성)ㄴ♡ My Favoriteㄴ라이더가 되고 싶어ㄴHappy hobby logs Make something-文,畵,音ㄴReview & 후기ㄴ글(시,소설,수필,동화,기사)ㄴㄴ이글루스 빌라 204호 아가씨ㄴ그림 (일러스트, 원고, etc)ㄴ사진 (前 in my days)ㄴㄴ 오늘의 펑 포스팅 ^^;ㄴ소리 (radio, 낭독, 노래)Scrap & Tagㄴ기사,칼럼,영상,이미지등 감상ㄴ알림장etc2011 인턴쉽 log2014 호주 워홀 2016 달콩 봉봉미분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