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성당 제대 앞 꽃들 :)


매 주 제대 앞에 장식 되어있는 꽃 장식이나 화초 화분 같은 것이 바뀐다.
매 주 저걸 꾸준히 기록해두면 하나의 기록집이 되겠다..고 늘 생각은 하지만 성가대 연습하고, 마친 담에는 미사곡 걷느라 (보통은 다른 단원들이 걷지만 오늘은 1층 간김에 도왔다^^;) 사진으로 남겨두진 않게 되더라.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부활절 미사였고, 제대의 장식된 꽃들도 화사한 노랑색이라 봄이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성가대 여자단원들의 옷차림도 내가 좋아하는 팔랑 팔랑한 소재의 스커트나 플라워 프린트들이여서 헤헤;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좋더라.
꽃장식이 달린 플랫슈즈라던가 땡땡이 무늬 원피스, 살구빛 스커트.. 봄은 역시, 여자들의 옷차림에서 먼저 느낄 수 있는 걸까?


오늘부터는 성기영님의 곡으로 미사곡을 부른다.
이 분이 작곡하신 곡들은 참 예뻐서 좋다.
길었던 사순시기가 끝나고 부활절을 맞는 오늘. 마음 참 평온했다. 세상 돌아가는 것과 달리 그냥 좋았다.



오늘 특송은 어제 했던 곡인데 어젠(부활성야) 이 곡의 슬로우버전이였다면 오늘은 패스트 버전?^^; 그래도 좋았다.
할렐루야는.. 으음 세실리아 성가대가 필요해;ㅁ; 라고 느꼈고. 다들 숨이 짧아서인가? 빨라져버려서 한 페이지 지나고 나면 뒤죽박죽 ㅠㄱㅠ; 그래도 처음 연습 때보단 나으니까.. 더 연습해야지.

인제 평일 연습은 없나보다. 나중에 8월 15일 전에 아마 특송 연습 하면 평일 연습 생기겠지.
올 봄에 서울에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집에 가고 싶기도 하고 갈팡질팡.



어제 못받았던 부활 달걀도 받아왔다.
평온한 주일이였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ps. 새로 마니또를 했는데 이번 마니또는 저번에 짝지던 E언니다! 헤헤; 더 친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


이어지는 내용은 제대 사진들입니다.

성가대 위치에서 바라 본 제대.





제대에 장식된 꽃과 새.

노란 국화와 개나리, 백합 등등...

화사하다 :)

하얀 새 두마리는 위에~

노란 병아리들은 아래에~

묵주를 쥐고 계신 마리아님 앞에도 노란 꽃 :D


옆에서 본 모습.

아코; 복사 아가 미안;; 찍혀버렸네;

줌으로 찍은 전체 사진; 흔들렸다.



부활성야 때 초에 년도를 새겼다고 소리는 들었는데-
성가대 자리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마리아님이 안고 계신 건 아기예수님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성서와 다른 것들이였구나;

새는 비둘기일까? 평화의 상징.
하지만 요즘 닭둘기는 흉폭의 상징 ㅠㅠ;

가까이 서면 백합향기가 난다.

꽃꽂이도 배워보고 싶어진다, 이런 걸 보고 있으면.

아..예뻐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모든 종교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나는 카톨릭이 가진 아름다운 것들이 참 좋다.

미사가 시작 전의 사진.
134는 성가 번호 :)








by 아이 | 2010/04/04 23:36 | ㄴCatholic holic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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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Xeon at 2010/04/04 23:54
아... 아름다워라;ㅅ;...
저희도 부활미사 드리고 나서 밖에서 음식을 나눠먹었어요. 돼지고기 맛있었더군요~_~b.
그리고, 신부님 기분이 좋으셨는지 그날따라 부활달걀도 맘껏 뿌리시고 몇몇 정치인 비판도 신랄하게 하시고(........)
Commented by 아이 at 2010/04/05 00:18
꽃이랑 장식들 참 예쁘죠?
성당 사람들만 보기 아까워서 몰래(..는 아니지만^^;) 찍어왔습니다.

ㅎㅎ 신부님들도 성격에 따라 강론하시는 거나 생각이 많이 다르시더군요.
저희 본당 신부님은 목소리가 참 좋으셔서 미사 드리면서 베실 베실 웃게 된답니다. ㅎㅎㅎ
아 그리고 술도 너무 잘 드셔서 뒷풀이때 술 거절하면 ㅠㅠ

세례 받고 성당 다닐 수 있어서 참 행복해요 ^--^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10/04/05 01:09
성당 모습이 고요하니 아름답네요.
성당이 교회보다 더 고즈넉하니 아름답다는 느낌을, 성당 모습을 볼 때마다 느끼네요.^^
제대 앞의 꽃들도 곱고, 앉아있는 비둘기 인형이랑 병아리 인형도 참 귀엽네요.
꽃을 보면서, 봄이 왔다는 느낌을 다시 한번 받게 되어요.
부활절도 지나고 봄도 오고....우리들 마음에도 봄이 찾아오겠지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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