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5월. 서거 1주기.




잔인하던 3월과 4월이였다.
많이 추웠고, 세상을 떠난 좋은 분들도 많았고, 젊은 영혼들도 보내야했다.

5월을 기다리는 마음은 아직도 봄을 찾는 마음이다.

작년 5월에는 많이 울었던 것 같다. 몸이 말라가고, 마음도 힘들었었다.
언제 이렇게 한 해를 훌쩍 보냈는지 모르겠다.

누군가를, 혹은 무엇을 사랑할수록 영글어가는 인생이라고 믿었는데
내가 나를 가혹하게 다루고 있다는 느낌 뿐이다.
사랑을 했다고 손꼽을 수 있는 기억들을 더듬어 본다.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사랑이 아니라 사모하는 마음인지도 모른다.

누군가의 삶을 닮고 싶다.

4월, 꽃은 지지만 마음은 지지 않는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떠난 이들 몫까지 더 서로 보듬고 아끼며 살아가야한다고 믿는다.

나중에 언젠가, 떠난 사람들을 다시 마주했을 때 부끄럽지 않을 모습으로 살아가길.
이글루스 가든 - 함께 살아가기.





ps. 자원 봉사를 신청했다.
할 수 있는 것만이라도 하나씩 해 나가자.

http://www.knowhow.or.kr/experience_service/main.php





by 아이 | 2010/04/29 18:30 | ㄴ알림장 | 트랙백(1) | 핑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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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노무현 대통령 서거1주기 추모콘서트’ 시민합창단원..
노란 5월. 서거 1주기.에 엮습니다 :) 이미지 출처 - 서거1주기 추모콘서트’ 시민합창단을 모집합니다 어제 메일로 악보와 MP3파일을 받았습니다. 5월 15일 공연까지 연습을 혼자서 하려니 좀 애매하네요^^; 서울/광주 공연은 오늘까지 대전/대구 공연은 12일까지 부산 공연은 19일까지 신청 받고 있습니다. 노래로 추모제를 함께 하고자 하시는 분은 참고하세요. 그리고 혹시 5월 1......more

Linked at EBC (Egloos Broa.. at 2010/05/10 14:40

... 란스(연극 내 남자의 혈액형 티켓 2장 + 책 2권)나란 남자, 평생솔로 예약한 남자 orz by 레이나도 공중전화의 추억 by maronie노란 5월. 서거 1주기. by 아이서른 즈음에, 그리고 나를 알아가게 된다는 것. by 아이낙서 by ZENO이글루스로 보는 블로그세상 (이브닝 5월 ... more

Commented by coffeejava at 2010/04/29 19:01
벌써 이렇게 되었군요...
Commented by 아이 at 2010/04/29 19:10
그러게 말입니다...

한 해가 지나 천안함 침몰로 떠나신 분들을 추모하게 될 날도 오게 될까요?
매일 매일이 믿기지 않는 하루입니다.
Commented by NePHiliM at 2010/04/29 19:34
다시 한번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회를 위해서 힘내야겠습니다.
-네피
Commented by 아이 at 2010/05/05 00:24
네피님 파이팅!!!
Commented by Xeon at 2010/04/29 19:35
벌써 그렇게 되었네요...

아, 전 이번에 부산모터쇼 간답니다+_+...
...중간에 잠시 들렀다가 대전 들러서 현충원에서 묘역 참배하고요( __)... 오늘 영결식이랑 안장식 보면서 많이 느낀 바가 있어서...;ㅂ;
Commented by 아이 at 2010/05/05 00:25
:) 포스팅 읽었어요...
Commented by 네비아찌 at 2010/04/29 19:36
정말 벌써 1주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네요..... 시간이 참 빨리 흐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정책을 모두 지지하진 않았지만, 그분을 다시 기억하며 추모일을 맞이하고 싶네요.
Commented by 아이 at 2010/05/05 00:25
네, 잊혀져선 안 될 분이시니까요.

시간 참 빠르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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