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습관처럼 갤탭을 켜고 블로그를 훑어봤다.
반복적으로 힘들고 기운없지만 힘내자,라는 포스팅을 적고 있는 스스로를.확인하고 피식 웃음이 났다. 음 그러니까. . 우울하지 않게 외로운 것 같다. 특별히 기분이 다운되거나 쓸쓸하진 않은데 그냥 외로움이 일상이 된 느낌.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고 일하면서 하루 중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일하는 시간 외에는 없다. 같이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이 없이 혼자 일어나서 혼자 밥 먹고 혼자 방 치우고 혼자 블로깅 하고. . 실제적으로 내가 결혼을 하고 싶은 이유는 식구나 가족을 원해서인 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일이 바쁘면 가족과도 함께 보낼 시간이 부족하지.
바쁜 일상이 현대인들을 외롭게 만들고 우리는 게임이나 드라마,온라인 블로깅이나 소셜 네트워킹으로 그 외로운 시간을 잊으려 애쓰는 것 같다.
일이든 학업이든 요즘엔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혼자서 있다보면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 고립되고 우울해지기 쉽다.
무엇을 위한 고단한 일상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 같은 불안감을 조성하는 이 사회 분위기 속에서 나를 지켜내고 현상을 제대로 직시하기 위해서는 좀 더 똑바르게 살아가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루 하루 착실히 내 공간도 치우고 정리하고 운동도 하고 장도 보고 친구들도 만나고 엄마아부지동생한테 안부전화도 걸고 밀린 빨래도 하고 안 쓰는 것들은 *아나바다 안 하면 맘 먹구 버리고 인생 계획도 다시 설계 해 보고
저 높은 곳을 향해 걷지 않더라도 좋으니 내 충실한 하루를 통해서 난 더 단단해지고 싶어라.
혼자서 살아가는 외로움과 친구가 된다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누군가와 함께라도 외로움은 늘 내 등에 딱 달라붙어서 자신을 알아채주기만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기에 한숨 쉬며 우울한 맘으로 방을 어지르기보다는 씨익 개구지게 웃으며 방을 치우고 나갈 준비를 해 본다.
혼자서 살아간다는 것도 그리 나쁜 일은 아니야.
행복한 사람은 혼자서도 누구와 함께라도 행복하다.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게 될 것이다.
선택할 수 있는 강인함을 안고 살아가자, 어화둥둥 내 인생 ^---^
*아나바다 ;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고~~
Ps. 24일 일정 끝나면 본격적인 여름!!! 안 그래두 넘 덥다~~;;;
이 포스팅 쓰면서 지하철에서 요즘 보는 풍경?을 떠올렸다. 다들 스마트 폰이며 핸드폰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무언가를 하는 사람들을^^; 외로움을 견디거나 잊는 방식은 사람마다 제각각이지만 너무 온라인에 빠져ㅅ살면 오프라인의 누군가를 더 외롭게 만드는 결과를 낳기도 할 것 같다. 적당히 제대로가 모든 것의 관건. 균형잡기부터 익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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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펴고,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조근조근.
감사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by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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