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독의 나날들




바로 아래에 지친 스스로를 위로 하는 우쮸쮸쮸 포스팅을 올렸었는데, 상황은 비슷하다. 더 지치고 피곤해져서 더 기운내려고 애쓰는 중.

정말 아침부터 밤까지 잉하면 기운이 다 빠지고 지치는데 버티기 위해서라도 꾸역 꾸역 식사를 한다. 당분 보충의 효과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더라ㅠㅠ
몸의 어딘가가 아프면 그 부위의 존재를 깨닫게 된다. 평소엔 의식하지 못했던 기관들의 위치를 인지하게 되는 계기가 된달까.
오늘은 두통이 심했다. 평소에 두통 같은 거 없는 타입인데 오가는 사람들 관람객들 너무 신경써서 그런가? 오후 세네시까진 웃는 얼굴이.유지됐었는데 거기서 시간 더 지나니깐 넘 피곤해서 웃음이고 뭐고 죽겠더라 ㅠㅠ
부스 참가도 일곱시면 다들 가고 일곱시반이면 문도 잠그면서 왜 여덟시까지 일을 시키는 건지ㅠㅠ 앞으론 일 지원할 때 전시 시간 미리 확인하고 플필 보내야겠다. 여덟시까지 전시라니 이건 아니야 ㅠㅠ 출근 시간 합하면 열두시간 일하는 셈이다;;

제목은 주경야독이지만 실은 출퇴근길이랑 밥 시간 쉬는 시간에 틈틈히 공부하는 것 외엔 없다; 운동도 해야하는데 기운이 없고 ㅠㅠ
어제 아침엔 그래도 지하철 역에서 전시관까지 쉐도우 스피킹하면서 속보로걸어왔더니 완전 뿌듯했다. 좀 지치긴 했지만서도 아침 시간을 알차게 보낸 기분♥♥♥ 25분 정도 걸었는데 파일 세 개 정도 클리어했다. 호호호

낼은 여섯시까지 전시일정 있구 기기전 교육 받고 (확정이라고 해서 가는 건데 면접이면 정말 ㅠㅠ) 낼모레는 설명회랑 학원 수강 접수, 증명사진 찍고 프로모션 면접 가고 주말에 일할 거 이동하고.

가끔은 너무 힘들어서 뭘 위해 이러고 있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가고자 하는길이 있으니까 바지런히 걸어가자고 또 스스로를 토닥토닥 우쯌쯋쮸 해 준다 ㅋㅋㅋ

공부하고 일하고 운동하고 면접 보고 원서 내고 수업 듣고.

하반기 공채랑 ㅇㅎㅅ 면접 준비 하고 치르고 큰 전시 몇 번 하고 나면 올해가 저물 것 같다. 가능하다면 한국에서 일하고 싶은데 한국 기업들이 날 좀 뽑아주면 좋겠다. 안 되면 내년부터는 또 징글징글한 해외 생활이 시작될텐데.. 하느님의 손에 맡길 수 밖에.

그러고보니 올해는 참 성당 활동도 성가대 활동도 너무 저조하구나. 예전엔 일보다 성당이 우선이였는데, 지금은 조금 조급해서 일을 먼저 찾게 된다. 반성할지어다 에고고.

스마트 폰이 있으니 페북이랑 이글루스 구독 확인은 자주 하는데 이렇게 여유 있게 포스팅할 겨를은 잘 없다. 예전처럼 컴퓨터 앞에서 사진 파일이랑 동영상 파일 함께 첨부해가며 정보성 있는 포스팅을 하고 싶은데 집의 컴은 인터넷 접속도 안 되고 요즘은 너무 피곤해서 귀찮다 만사가 ㅠㅅㅠ

예전엔 내가 일하는 전시들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올리고 공유하고 싶어 초스팅도 몇 번 했었는데 이번 전시는 정보를 올리고 싶어도ㅠ넘 귀찮고 피곤타;;; 케세라세라 어떻게 되겠거니.

일하면서 공부를 해도 늘 벼락치기식이라 일이 끝나면 거진 잊어버리기 일쑤고 시험을 위한 공부는 책상에 좀 앉아 문제도 풀고 그래야하는데 빈 말 아니고 정말 시간이 안 난다;;

출근 준비하고 아침 일찍 설겆이 빨래하고 퇴근하고 오면서 누구 잠깐 만나고 들어와서 씻고 자기 바쁘고 게다가 대구 일정 이후로는 잠도 잘 못 자고 자꾸 자다 깨서;~;

그래도 추석 이후 일정은 덜 바쁘니까. . 가 아니라 금욜에 학원 등록하면 수업 들으며 일 하게 될테니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지치겠네 싶다.

내가 정말 뭘 하고 싶었더라? 내가 정말 어떤 것을 원하더라?
그런 질문은 지겹도록 했던 것이라 이제는 대충 그 윤곽을 알고 있다.

의지가 될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으로 살고 싶고
가능하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일을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나와 내 주변부터 행복해져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오늘의 땀과 피곤이
내일로 향하는 계단이 되어 주길.

오늘 하루도 정말 열심히 살았다. 내일도 웃으면서 노력하자.

괜찮아. 언젠가는 이루어질테니까.




by 아이 | 2011/09/07 22:52 | ㄴ日記 (2008~now)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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